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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 현명한 시스템 활용이 승리의 지름길

  • 안일범 기자 nant@khan.kr
  • 입력 2010.05.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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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밍 맞춰 거점 점령하면 보너스 ‘팍팍’ … 충실한 레벨업과 건물레벨 운영이 핵심


‘카오스2’, ‘리그 오브 레전드’ 등 판타지 계열의 RTS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대작 RTS게임 ‘로코’가 성공적으로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마쳤다. 기존 RTS게임 플레이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스템적인 차별화를 둔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덕분에 ‘로코’는 향후 게임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이에 다날과 KTH측은 향후 e스포츠화를 염두에 두면서 글로벌 e스포츠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유저들 역시 이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미 유명 클랜을 시작으로 다수의 유저들은 게임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게임 분석에 돌입했다. 이에 본지는 유저들의 니즈에 따라 ‘로코’의 콘텐츠들을 뜯어보고 필승 전략을 알아봤다.


‘로코’는 FPS게임식 조작방식에 RTS게임의 재미를 조합한 MORPG다. 기본 개념은 ‘카오스’와 ‘도타’시리즈에서 출발하고 있다. 여기에 MMORPG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덕분에 게임은 MMORPG의 축소판을 플레이하는 듯하다. 특히 게임상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점령지’시스템은 게임을 유리하게 이끄는 변수면서도 산발적인 전투를 가능케 하는 핵심재미다. 또, 게임 후반에 소환할 수 있는 거대 병기는 지고 있는 게임을 한 방에 뒤집을 수도 있다. 이렇듯 ‘로코’는 캐릭터 콘트롤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시스템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승패의 중요한 변수다.



[캐릭터 성장이 기본 요건]
‘로코’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가장 기본 조건은 캐릭터 성장이다. 전장 곳곳을 이동하면서 적 NPC나 중립 NPC를 철저히 사냥하고 경험치를 쌓아나가면서 캐릭터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캐릭터는 최대 25레벨까지 성장이 가능하며, 총 10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게임상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을 조합해 적과의 싸움에 대비해야 한다.


NPC들을 사냥하면서 얻게 되는 골드는 향후 운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다. 유저는 골드를 모아서 각 건물을 업그레이드 해야 하며, NPC를 강화할 수 있고, 아이템도 동등한 방식으로 얻게 된다. 이렇게 캐릭터를 성장시키면서 유저들과 다가올 전투를 준비해야 한다.



[거점 점령이 운영의 묘]
어느 정도 레벨을 쌓게 되면, 이제 적들과 조우할 차례다. ‘로코’는 PvP모드와 레이드모드가 있는데, 레이드 모드는 적 NPC들을 차근차근 잡아나가면 되므로 자신의 캐릭터 성장 외에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없다. 그러나 PvP모드에서는 적의 빌드에 맞춰 같이 레벨업을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사냥 속도와 함께 게임 플레이를 최적화 해야만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는 ‘거점’이다. ‘거점’은 유저가 특정 시간 동안 보유하고 있으면 막대한 이득을 주는 전략적 요충지다. 맵 마다 설정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자원 거점’과 유닛이나 부과 효과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는 ‘전략 거점’으로 나뉜다.


‘자원 거점’은 점령할 때 마다 골드를 지급한다. 따라서 점령지를 빠르게 선점하는 팀이 전반적인 빌드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



▲ 거점은 많이 점령할수록 이득이 된다


‘전략 거점’은 일반적으로는 적의 공격에서 아군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일단 점령되는 순간 치명적인 공격 병기로 변한다. 적의 전략 거점을 모두 점령하게 되면 강력한 유닛을 소환해 인근 유저들에게 타격을 준다. 일례로 붉은 평원 맵에서는 ‘비공정’이 소환돼 특정 루트를 따라다니면서 적에게 폭격을 선사한다. 이 과정에서 아군을 공략하고 있는 적NPC나, 유저들에게 치명타를 입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덕분에 유저간 PvP는 주로 ‘거점’들을 둘러싸고 발생한다. 각 거점을 탈환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팀을 이루면서 힘싸움을 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플레이다. 반면 거점을 방어하기 위해 엘리전(섬멸)을 하거나, 적 거점을 역공하면서 반격을 하는 것도 재미다.


[만만찮은 적, 해답은 거대 병기]
베테랑 플레이어들과 상대 할 경우 플레이 타임은 30분을 훌쩍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다. 빌드 상에서 엎치락 뒷치락 하면서 서로 전쟁을 펼칠지라도, 베테랑 유저들은 기본적으로 ‘죽지 않는 타이밍’을 알고 있다. 적어도 전쟁을 치루면서 상대방과의 싸움에서 치명적인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로코’는 ‘거대병기’를 등장시켜 게임의 승패를 가늠 하는 서든 데스에 돌입한다. 30분 이후 각 유저들은 병영에서 ‘거대 병기’를 소환할 수 있다. 이 거대 병기는 엄청난 체력과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으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체력이 낮아 쉽게 돌파할 수 없는 방어 진영은 거대병기가 공격을 대신 맞고, 유저들이 뒤에서 보조 사격으로 뚫어낼 수 있다.



▲  거대 병기가 출현하면 남은 것은 죽느냐 혹은 사느냐다


만약 상대방에 의해 본진이 점령당할 위기라면, 거대 병기를 소환하는 것으로 적들을 본진에서 몰아낼 수도 있다.


게임의 승패는 적 진영 끝에 있는 사령부 건물을 부수고, 이 때 소환되는 사령관을 제거하면서 끝난다. 사령관들은 강력한 광역 공격기와 체력을 보유하고 있어, 특정 레벨을 달성하지 못하면 쉽게 사냥할 수 없다.


[로비서 다음 플레이 점검]
한 번 게임이 끝나면, 게임 속에서 저장됐던 정보는 모두 리셋 된다. 전 게임에서 25레벨을 달성했다고 해서 다음 게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또, 부가적인 아이템들 역시 리셋 되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굳이 아이템을 아낄 필요는 없다. 유일하게 연계되는 아이템은 게임 밖 로비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로비 상점에서는 투구, 갑옷, 장갑 등 방어형 아이템들과 함께 소모성 아이템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캐릭터를 강화해 나갈 수 있다. 장시간 플레이한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의 차이는 여기서 발생한다. 특히 [마이룸 쭻 상점 쭻 아이템 강화] 탭에서 아이템을 강화할 수 있다. 또, 각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수행하게 되는 미션은 강력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 미션을 클리어 할 때 마다 빙고판을 하나씩 열게 되는데, 빙고판을 완성하게 되면 전설급 아이템들도 함께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무리한 미션 수행은 오히려 패배를 불러오므로 주의해서 수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 철저한 준비야 말로 승패의 기본원칙이다


이 외에 획득한 아이템을 서로 거래하면서 장비를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트레이드 시스템도 로비에서 반드시 거쳐 가야 할 시스템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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