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을 누르고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한 삼성전자의 질주가 무섭다. 지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MWC2013에서 무려 5개의 상을 받으며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업계 최고의 상 중 하나로 평가받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먼저 자사의 히트작인 ‘갤럭시S3’가 ‘최고 스마트폰상’을 탔으며 ‘갤럭시 카메라’는 ‘최고 모바일 기반 소비자 전자 기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스마트 LTE 네트워크가 ‘최고 모바일 장비상’을 받았으며 ‘올해 최고 휴대폰 기업상’과 ‘CTO(최고기술경영자) 선정 모바일 기술상’까지 휩쓸며 5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기존 메이저 기업 중 삼성전자가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 새로운 기대의 시선을 독차지 한 것은 화웨이와 ZTE 등 중국 기업들이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볼거리가 줄어들었다는 불만도 터져나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MWC2013’에서 신제품 ‘갤럭시노트 8.0’을 공개했지만 언론의 관심은 3월 14일 뉴욕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4’에 더 집중됐으며 LG전자와 HTC 역시 신제품을 이미 공개해 정작 전시회 현장에서는 긴장감이 떨어져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