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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TCG의 품격’ 명품 카드 출시 눈앞?!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3.03.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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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장기 휴가의 깨달음?!
모 개발사에서 사업팀장을 맡고 있는 A씨는 자사가 개발 중인 게임의 프로토 타입이 완성된 5개월 전부터 수많은 퍼블리셔들과 만남을 가지며 인맥 관리에 주력했다고 합니다. 게임 출시를 겨냥해 역량 있는 퍼블리셔와 좋은 조건의 계약을 맺기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고 하는데요. 주로 팀장급 이상 실무자들과 관계 유지에 힘을 쏟았으나 말단 직원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세심한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그런데 A씨는 얼마 전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 달 정도 회사에 출근하지 못했다는데요. 복귀하자마자 그동안 쌓은 인맥(?)들을 재정비 하기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놀랍게도 절반 이상의 담당자가 퇴사를 하거나 보직을 바꿔 그를 당황케 했다고 합니다.
시장 불황을 몸소 체험하고 난 후라 그런지 한 달 휴가를 냈던 그는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며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고 하네요.

#. 새벽 회의의 부작용
게임 론칭을 앞두고 있는 B사는 최근 마케팅 계획 수립에 분주하다는데요. 올 상반기 주력작이기 때문에 대표이사도 회의에 직접 참석해 진행 사항을 점검할 정도라고요.
이 회의는 항상 오전 이른 시간에 열렸다는데요. 바쁜 대표의 일정과 외부 미팅이 많은 마케팅팀을 고려한 조치였답니다. 처음에는 대표가 주관하는 회의라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두세 번 이어지면서 이 분위기는 다소 느슨해졌다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주요 회의에 모 임원이 3~4분 정도 늦게 참여하면서 B사 대표는 “내일 오전 8시 30분”이라는 말을 남기고 회의실을 떠났다고요. 평소 시간 관리가 철두철미하기로 소문난 대표였던 까닭에 충분히 언짢을 일이었다고 공감했답니다.
하지만, 이른 오전 회의는 지각생이 계속 발생하는 사태가 이어졌고 그때마다 시간을 30분씩 앞당기는 바람에 회의 시간은 새벽(?)으로 바뀌고 말았다는데요. 결국 회의에 참석하려는 임원들의 단체 야근으로 애꿎은 평직원들만 슬슬 눈치보고 있답니다.

#. CEO의 자존심
게임업체 CEO 모임에서 C대표가 자신이 한 말 때문에 골프 귀재가 됐다는 소식입니다. 사연인 즉, 태어나서 골프채를 한 번도 잡아보지 않았던  C대표는 모임에서 다른 CEO들에 자기도 모르게 ‘싱글(정규 타수와 비교해서 오버타수가 9 이내일 경우)’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는데요.
모든 대표들의 시선이 집중됐고 “그럼 언제 한번 치자”라는 말과 함께 “말 나온 김에 3주 후 어때”로 발전, 덜컥 필드 약속을 잡았더랍니다.
이후, C대표는 3주 동안 어떻게든 싱글을 만들어보겠다는 일념으로 골프에 매진했다는데요. 정말 밥 먹는 시간 이외에는 손에 물집이 잡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골프 훈련에 몰입했답니다.
약속 당일, 첫 필드에서의 기록은 참패. 대망신을 당할 줄 알았지만, 그래도 100타를 기록하면서 선전했다고요. 다른 CEO들도 “오늘 컨디션이 별론가봐” 정도로 잘 마무리가 됐답니다. 이후 맹렬한 훈련은 계속됐고, 현재는 싱글에 버금가는 솜씨로 필드에선 ‘날고뛰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답니다.

#. 통 큰 유저는‘재벌 3세’?
최근 모바일 TCG 장르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개발사들 역시 TCG의 ARPU(평균 매출액)가 유독 높다보니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요. 최근 TCG를 출시한 D개발사 역시 쏠쏠한 재미를 얻고 있다는데요. 단일 모바일게임의 순수익만으로 개발사 운용이 가능할 정도라고요.
그런데 최근 D개발사에 놀라움을 선사한 이용자가 있다고요. 그는 게임 출시 3주 만에 무려 1천만 원을 결제해 개발자들과 임원진들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랍니다. 이용자 신상 정보를 알 수 없으니 재벌3세 정도로 추측만 할 따름이라고요.
이러다 재벌3세를 위한 명품 카드 ‘구X 카드’, ‘루이비X 카드’가 나오는 것은 아닐까요.

*편집자주 : <기자방담> 코너는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가십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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