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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게임 컨퍼런스 화두는 ‘모바일’

2월 12일, ‘캐주얼 코넥트 유럽’ 개최 … 유럽 통신 기술 UMTS로 시장 확대 가속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3.03.06 10:08
  • 수정 2013.03.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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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2일,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유럽 최대 캐주얼 게임 컨퍼런스인 ‘캐주얼 코넥트 유럽(Casual Connect Europe)’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는 유럽 전역에 분포돼 있는 게임사들이 모여 캐주얼게임 개발 노하우와 시장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다. 매년 6,500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컨퍼런스로 올해에도 우가, 킹닷컴 모바일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특히 올해에는 캐주얼게임 중 모바일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부분의 연사들은 모바일게임과 관련된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같은 변화는 유럽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UMTS가 발전했기에 가능했다. 1년만에 가입자가 35%가 증가할 정도로 최근 들어서 더욱 가속이 더해지고 있다.
유럽 시장 전문가는 “대중의 니즈와 기기의 발전에 따라 모바일게임의 힘이 더욱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주얼 코넥트 유럽 개최
지난 2월 12일부터 사흘간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게임 컨퍼런스 ‘캐주얼 코넥트 유럽’이 개최됐다.
독일의 대표적인 컨퍼런스인 ‘캐주얼 커넥트 유럽’은 캐주얼게임 개발과 더불어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에 대해 연구하는 자리다. 매년 6,500명 이상의 게임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캐주얼게임 개발 노하우, 글로벌 시장 추세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특히 이번년도는 우가(Wooga) CEO 젠스 베지먼(Jens Begemann)과 킹닷컴 모바일(King.com mobile guru)의 토미 팜(Tommy Palm), DeNA미국와 유럽의 CEO 클라이브 다우니(Clive Downie) 등이 연사로 참여해 캐주얼게임 시장의 성공 노하우를 발표했다.

그리(Gree), 빅피쉬(Big Fish), 블램비어(Vlambeer), 빅포인트(Bigpoint), 플레이잼(PlayJam) 등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캐주얼 코넥트 유럽’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GDC’나 ‘AdTech’만큼 형식적이지는 않았다. 이는  50개의 상업 개발사뿐만 아니라 40개의 인디 게임 개발사들의 자사의 모바일게임을 보여주는 형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행사 첫째날은 게임 산업 전망을 이야기하며 시장을 이끌 혁신적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디게임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둘째날은 소셜 게임과 모바일게임 발표 그리고 셋째날은 카지노게임, 플랫폼과 서비스, 디자인과 프로덕션 등 산업을 지탱해주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 ‘캐주얼 코넥트 유럽’에는 유럽 각국의 게임사 대표가 참여했다

모바일게임에 집중
특히 올해 ‘캐주얼 코넥트 유럽’에서는 다양한 모바일게임이 발표됐다. 유럽에서 모바일게임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은 UTMS의 성장에 기반한다.
UMTS는 ‘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s System’의 약자로 3G 또는 유럽의 차세대 이동통신을 일컫는 용어다. 유럽전기통신협회(ETSI)가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시스템으로 2012년 1월 기준으로 가입자는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독일 하이테크 협회(Bitkom)의 롤레더 박사는 “UMTS가 유럽 시장의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고 “향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이 놀라운 발전을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이미 ‘캐주얼 코넥트 유럽’에서도 이러한 추세는 한 눈에 볼 수 있다. 우가, 킹닷컴 모바일 등 연설을 맡은 대부분의 회사들은 소셜, 모바일게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캐주얼 코넥트 유럽’에 참여한 많은 인디 게임사들은 향후 모바일 시장 확대의 원동력이다. 소규모 집단으로도 개발이 가능하고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개발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유럽 전문가들은 “대중의 관심이 상승되고, 게임이 론칭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유럽에서도 모바일게임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글 | 독일 책임기자 플로리안 머즈
번역 | 경향게임스 글로벌팀 전소희 부장 (
sophie@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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