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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 등급제 마련 새로운 성장 기대

청소년 대상 게임 출시 긍정적 … 업계와 사용자 등급제 환영

  • 베이징 책임기자 박지영 press@khplus.kr
  • 입력 2013.03.20 09:55
  • 수정 2013.03.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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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 및 과몰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명제, 셧다운제, 과몰입 예방시스템 등 다양한 방안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업체의 자발적 도입과 운영으로 시행되고 있어 실질적으로 관리 단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중국 내 통계보고에서 78%이상의 게임이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이용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게임업체들의 예방 시스템 도입 허술과 게임 등급제 마련이 다시 수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게임 등급제 실시에 정부는 물론 유저와 업체 모두 게임산업 성장과 청소년들의 건전한 게임 이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중국 내 게임 등급제가 도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임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게임의 사회적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중국 정부 역시 실명제, 과몰입 예방, 게임 등급제 등 게임 관련 정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절반 이상이 청소년 이용 부적합 게임
특히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 및 과몰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중국 정부기관은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 예방과 건전한 게임 이용을 위한 실명제 의무화, 자율 셧다운제 실시, 과몰입 예방시스템 도입 등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 지정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게임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방안은 게임업체의 자발적 도입과 운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일부 불법 게임 운영업체를 제외하고 관리 단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중국 청소년인터넷협회가 발표한 ‘중국게임그린도측정통계보고’(이하 통계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423개 온라인게임을 평가한 결과 78.5%에 달하는 게임이 18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6세에서 15세 미성년자층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은 91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이상의 게임이 과몰입 예방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았으며, 58%에 달하는 게임이 게임 내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통계보고가 발표되면서 다시 한번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과 관련 게임업체들의 예방 시스템 도입 허술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게임 등급제 마련 시급
일부 게임의 선정성과 폭력성, 모방 위험 등이 청소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중국 내 구체적인 게임 등급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여타 지역과 달리 세부적인 게임 이용 연령 제한 없이 ‘허가와 불가’ 2가지 기준만이 존재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게임 등급제 도입 및 시행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등급 분류 기준이나 시행방법, 일정 등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게임 등급제 마련에 대해 유저와 업체 모두 환영하는 입장이다.
중국의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조사한 결과 71% 이상이 게임 등급제에 찬성했으며, 그 가운데 44.5%가 게임 등급제는 청소년의 건전한 게임 이용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게임 중독과 유해물 범람 등을 막아 게임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게임 등급제 실시가 필요하다며, 게임 등급제가 게임시장 내 엄격한 잣대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HOT 트렌드]
보안 소프트웨어 360, 모바일 악성코드 대응

최근 중국에서 악성코드가 삽입된 불법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악성코드가 삽입된 게임을 다운로드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 또는 결제 피해 등을 입을 수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360은 악성코드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모바일게임 선급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360의 ‘모바일 선급금’ 서비스는 일정 금액과 결제에 필요한 정보를 360 시스템 안에 보관해 모바일 결제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더불어 360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관리프로그램 ‘360모바일어시스턴트’를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손해를 입었을 경우 360측에서 100% 보상해주고 있어 유저들은 안심하고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360모바일어시스턴트’는 회원 가입자 수 2억 명을 넘어섰으며, 게임을 포함한 10여 만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다운로드 수는 70억 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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