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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회 남현욱의 게임을 말한다]‘스타2’ 전작 명성 되찾을까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3.03.20 12:12
  • 수정 2013.03.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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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가 만들어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게임은 무엇일까? 100명 중 99명은 아마 ‘스타크래프트’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그만큼 ‘스타크래프트’는 e스포츠 종목 중 으뜸의 인기를 자랑했고 수많은 스타 프로게이머를 탄생시키며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출시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었고 모든 사람들은 차기 e스포츠의 중심은 당연 ‘스타크래프트2’가 이어나갈 것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스타크래프트2’는 e스포츠의 중심으로 오르는데 실패했다. 이와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를 이야기 해보자면 블리자드와 케스파 간의 갈등 문제로 ‘스타크래프트’의 스타 급 프로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2’로의 전향이 늦어지게 된 것이다.

‘스타크래프트2’가 생각만큼 큰 호응을 얻지 못하다 보니 게임 방송사들은 이를 대체할 게임을 찾게 됐는데 이 게임이 바로 지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다. 결국 혜성처럼 등장한 ‘리그오브레전드’는 빠르게 e스포츠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됐고 ‘스타크래프트2’는 더욱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된 것이 지금까지의 상황이다.
하지만 이 게임의 불꽃이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최근 온게임넷을 통해 ‘스타크래프트2’의 케이블 방송은 다시 부활하게 됐고 3월 12일은 확장 팩인 군단의 심장이 발매됐기 때문이다.
아무리 ‘스타크래프트2’가 원작보다는 못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는 했지만 12일 발매됐던 군단의 심장 한정 팩이 본래 가격의 2배에 달하는 가격에 되팔기가 성행될 정도로 아직까지는 최정상급 게임으로서의 인기를 가지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2’의 이러한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는 필자가 이번 군단의 심장을 직접 구매해 며칠동안 플레이 해본 결과 대전으로서의 재미는 둘째 치고 흥미 진진한 게임 스토리의 내용 만으로도 ‘스타크래프트2’에 관심 없는 유저에게 큰 어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싱글모드가 너무나도 완성도 높게 만들어 졌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유저들은 군단의 심장을 계기로 다시 한번 ‘스타크래프트2’를 돌이켜 보게 될 것이며 이와 관련해 온게임넷 즉 케이블 방송을 통해 재개된 스타2 리그는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게 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를 스타2가 단번에 따라잡거나 뛰어넘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스타크래프트’가 다시 한번 e스포츠계의 중심으로 거듭날 기회가 이번 군단의 심장 발매를 통해 부여가 됐다는 것이다.
과연 ‘스타크래프트2’는 군단의 심장을 계기로 다시 한번 도약 할 수 있을지 그 귀추를 주목해보며 이만 이번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 남현욱 그는?
현재 모바인에서 근무, 최근 출시되는 인기 순위 내의 게임은 가리지 않고 플레이 해보며 유저의 성향과 시장의 흐름을 읽는데 노력하는 게임업계 평범한 회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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