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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게임기업이여, 수출 활로를 열어라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3.03.21 11:29
  • 수정 2013.03.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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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내수 시장은 이미 정점을 찍고 한계치에 도달했다.”
이는 비단 필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게임 업계에 종사하는 관계자라면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부분일 것이다. 국내에서 추진할 수 있는 게임 관련 사업의 종류가 그만큼 줄었음을 의미한다. 시장성의 더딘 확장 속도를 게임의 진화 속도가 추월을 시작한지 오래다. 여기에 게임 수요층은 충성도가 저하되고, 점차 가볍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유저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개발비용은 점진적으로 오르고 있으며, 기업들간에 전개되고 있는 무한 경쟁은 갈수록 그 끝을 알 수가 없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선, 앞으로 개발사 및 중견 기업들은 내수보다는 해외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한다.

특히나 올해는 수많은 변혁의 물결이 일고 있다. 작년부터 게임 기업들 사이에서는 사업 체질을 다각화하려는 과정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자사의 최근 행보만 보더라도, 해외 수출을 통한 살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개척 또한 녹록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가장 어려운 점은 좋은 퍼블리셔와의 만남에서부터 시작된다. 수출이 첫 단추부터 성공적으로 꿰어지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과의 끈끈한 파트너쉽이 우선돼야 한다.
새로운 파트너사를 발굴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기존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신뢰 관계 형성이다. “시작이 반 이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어떻게 첫 번째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폭 넓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된다는 것을 많은 파트너쉽 계약 중에 여러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분명 위기는 기회라고들 한다. 실제로 위기의 ‘기(機)’자는 기회의 ‘기’자로도 쓰인다. 파트너쉽은 끝이 아닌, 시작이기에 그 이후에 보다 파트너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모든 국내 게임 업체들이 해외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보다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글 | 한빛소프트 김정원 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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