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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강화한 ‘응용게임’에 中 관심 고조

10~20대 유저 전체 게이머의 80% … 다양한 게임내 콘텐츠로 승부수

  • 베이징 책임기자 박지영 press@khplus.kr
  • 입력 2013.03.28 14:04
  • 수정 2013.03.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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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게임 과몰입과 부작용 등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이슈가 드러나는 가운데 이를 과도하게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재미는 물론 교육과 커뮤니티 기능을 마련한 수준 높은 어린이 전용 게임이 시장을 넓혀 가고 있어 중국 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손꼽히고 있다.
어린이 전용 게임과 더불어 게임에 교육,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시킨 기능성게임이 각광 받고 있어 중국 게임시장 내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에서 역시 게임을 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 가운데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적합한 게임은 21.5%에 불과하며, 그 중 6세 미만 미취학 아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은 2%로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 어린이
15세 이하 연령의 유저층은 1.7%로 중국 전체 유저 수에 비하면 아직까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유저층 증가 추세와 시장 규모에 비해 이들 유저층에게 적합한 게임은 소수이다 보니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블루오션으로 손꼽히고 있다.
어린 유저층을 타깃으로 한 게임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중국 게임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게임업체들이 앞다퉈 어린이 전용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내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 전용 게임은 가상세계 속에서 게임을 즐기며, 친구를 사귀는 것은 물론 학습, 사회, 문화 등을 배울 수 있는 게임 장르다.

‘두더지정원’, ‘고고마리’, ‘Seer’, ‘Roco Kingdom’ 등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어린이 전용 게임이다.
특히 타오미의 ‘두더지정원’과 텐센트의 ‘Roco Kingdom’은 철저하게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유저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도입과 건전한 게임 환경 제공으로 상당한 규모의 회원 수를 자랑하고 있다.

중국에선 응용게임
게임 과몰입과 부작용 등 게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를 과도하게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자는 대안이 조금씩 제기되고  있다.
어린이 전용 게임처럼 게임과 학습을 접목시킨 게임적 요소인 재미에 특별한 목적을 부가한 기능성게임에 대한 중국 게임업계 관심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문화부는 관련 부처들과의 협의를 통해 기능성게임의 중국 명칭을 ‘응용게임’으로 변경했다. 중국 문화부는 응용게임은 단순 재미만을 갖춘 것이 아니라 지식 전파, 기술 훈련 등 실용성을 강화시킨 다방면을 아우르는 게임 유형이라며, 응용게임은 저자본, 고수익, 보급화 우수한 장점을 가진 장르라고 소개했다.

기능성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게임업체뿐만 아니라 의료, 문화, 국방 등 분야에서 기능성게임 개발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중국 지역 정부 기관들은 게임에 교육을 접목시킨 학습용 게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
충칭시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YOKA성장낙원’을 선보였다. ‘YOKA성장낙원’은 게임을 즐기면서 어린이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서로 교류하면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을 통해 영어, 과학, 수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학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은행업무, 도서관 열람, 쇼핑, 농촌체험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다.
향후 기능성게임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해소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 새로운 시장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게임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의 HOT 트렌드] 모바일로 통하는 중국

 
지난해 중국 모바일 인터넷 관련 산업 규모가 9천억 위안(한화 161조 5,2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8일 열린 중국 모바일 인터넷 위원회 창립 회의 겸 모바일 인터넷 발전 포럼 발표에 의하면, 2012년 중국 모바일 인터넷 관련 산업 규모는 3,200억 위안(한화 57조4,300억 원) 증가한 9천 위안(한화 161조 5,200억 원)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에 힘입어 지난해 3G 이동 통신 가입자 수는 이미 2.3억 명을 넘어섰으며,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체 제품 출하량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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