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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방도시 너도나도 ‘게임 산업 육성 붐’

중국 지난해 6천억원 수출로 문화산업 중심 … 지방도시 게임산업 특화위해 대규모 투자

  • 베이징 책임기자 박지영 press@khplus.kr
  • 입력 2013.04.04 12:04
  • 수정 2013.04.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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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경제, 금융 개혁 정책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를 비롯한 문화산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시장 규모 685억 위안(한화 12조 2,710억 원), 해외 수출로 5억 7천만 달러(한화 6,345억 원)의 규모를 자랑하며 문화산업의 주축 역할을 하고 있는 게임산업이 다시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상해와 북경은 물론 지방 도시에서 문화산업 진흥과 함께 게임산업 활성화 바람이 불고 있다. 게임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자금 지원 형태부터 인재 양성, 행사 개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임산업 육성책을 펼치며 있어 중국 게임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산업이 중국 새 정부의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눈부신 성장으로 문화산업의 주축인 게임산업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상해와 북경 게임산업 지원 든든
중국 게임은 특유의 기획력과 개발력으로 해외 시장에서 호응을 얻어 수출 규모 5억 7천만 달러를 자랑하며 수출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게임산업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게임 유관 부서에서는 업체 선정을 통해 저금리 대출과 보조금 지원, 수출 지원 방안 등이 우대 정책을 제정 및 실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 게임산업의 메카로 손꼽히는 상해와 북경은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지기 위해 게임산업 육성책을 실시하며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샨다게임, 더나인, 거인네트워크, 넷이즈, 타오미 등 메이저 게임기업을 비롯해 중소 개발사가 대거 입주해 있는 상해는 게임산업 활성화와 중소업체를 위한 지원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상해시 내 게임 수상식을 진행해 우수 게임과 업체에 상을 수여하며 업체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북경 역시 게임 제작과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게임업체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북경 곳곳에 문화산업 단지를 구성하고 다양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문화에 눈 뜬 중국 지방 도시
중국 지방 지역 역시 게임을 비롯한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을 비롯한 문화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문화산업 도시로 성장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방 정부는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자금 지원, 택지 대여 등의 보조금 지원 형태부터 인재 양성, 문화 행사 개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실시한다.
지난해 애니메이션 게임산업 규모가 102억 위안(한화 1조 8,272억 원)을 기록한 복건성은 게임을 비롯한 문화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문화산업단지 조성, 시장 운영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을 전했다.
산동성 제남시는 애니메이션 게임산업 전략 합작 발표회를 열어 문화산업 활성화 계획을 정식 발표했다. 제남시는 우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정보 공유, 지역 기업 성장, 행사 개최 등 다방면의 합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모바일게임과 웹게임 중심 게임산업 특화 도시 성장을 발표한 남경시 역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위해, 주해, 상주, 무한 등 지방 도시에서는 게임관련 인재 양성을 위해 게임교육기관 운영해 전문 인력 배출에 나서고 있다.
상해와 북경 대도시를 비롯해 지방 지역에서 게임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건전한 시장 형성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어 중국 게임산업은 다시 한번 탄력을 받아 큰 성장을 이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HOT 트렌드] 텐센트, 에픽게임스까지 …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가 언리얼 엔진과 모바일게임 ‘인피니티 블레이드’로 유명한 에픽게임스의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에픽게임스 지분 인수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던 텐센트는 2012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6월 3억 3천만 달러(한화 3,667억 원) 투자, 에픽게임스의 48.4%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지분 인수 후에도 에픽게임스가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텐센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스에 이어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하나 더 갖게 됐다. 텐센트는 해외 우수 업체 투자를 가속화하며 해외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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