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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나올 수 없는 악마의 유혹 ‘데빌메이커’

‘악마’손잡고 전투하는 ‘계약자’ 콘셉트 채용 … 국내 유저 입맛에 맞춘 인터페이스 눈길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3.04.08 09:56
  • 수정 2013.04.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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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르 : 트레이딩 카드 RPG
● 플랫폼 : 모바일
● 개발사 : 엔크루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팜플
● 서비스 일정 : 3월 26일 iOS출시
● 홈페이지 : palmple.com/dm/home

일본발 TCG가 잠식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팜플(대표 서현승)이 도전장을 던졌다. 팜플은 엔크루 엔터테인먼트(대표 김택승)가 개발한 신작 트레이딩 카드 RPG ‘데빌메이커:도쿄(이하 데메쿄)’를 정식 출시했다.

 

3월 26일 iOS출시에 이어 4월에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론칭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론칭 직후 iOS 게임분야 1위를 달성하는 한편,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게임은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일러스트를 선보이면서 유저들에게 어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유저는 “ ‘진 여신전생’, ‘페이트’ 등 유명 게임 및 애니메이션의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탄탄한 설정이 인상적”이라며 “꾸준히 업데이트 될 시나리오가 궁금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고 플레이 소감을 밝혔다.

 

‘데메쿄’는 ‘명품 트레이딩 카드 RPG’를 모토로 제작됐다. 카드를 교류하는 기존 게임 스타일에 RPG를 연상케하는 시나리오와 성장 요소를 덧붙여 탄생된 장르다. 보다 쉽고 간편하게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국내 유저들이 편리하고 익숙하게 게임 할 수 있도록 하는 유저 인터페이스에 힘을 썼고,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카드 일러스트와 게임 시스템 도입을 거쳐 지금의 ‘데메쿄’가 탄생하게 됐다.

이야기가 있는 TCG
‘데메코’는 도쿄에 더 이상 해가 뜨지 않는 현상이 발견되면서 진상을 파헤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저는 500마리가 넘는 악마 들과 계약을 맺는 계약자가 돼, 미스터리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행동하게 된다.

▲ 메인 화면은 탐색,스토리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계약을 하게 되는 악마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게임에 등장하게 된다. 특정 캐릭터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NPC라든가, 퀘스트를 클리어할 수 있는 열쇠가 되는 악마들도 있다. 세계적인 설화나 민화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들도 일부 있지만, 게임 내에서 담당하게 되는 역할은 원작과는 약간 차이가 있는 식이다.
이렇게 조각조각 나뉜 카드들을 얻어 나가면서 정보를 짜맞추고 결국 사건을 해걸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매 번 카드를 얻을 때 마다 새로운 단서를 얻게 되는 셈. 때문에 다양한 카드를 수집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카드 성장의 묘미
게임 시스템은 비교적 평범한 편이다. ‘탐색’을 통해 정해진 던전을 마지막 까지 탐험하고, 던전 막바지에 도달하면 보스가 출현하는 형태다.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게 되면 다양한 아이템들을 얻게 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카드를 ‘계약’하기도 하면서 스스로를 강력하게 성장시킨다.

▲ PvP를 할 수 있는 아레나

반면 카드 조합 시스템은 비교적 복잡하다. 카드 성장 초기부터 현재 존재하는 카드들의 스킬을 조합해 새로운 카드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전략을 구사하는 방식에 따라 원하는 카드덱을 만들어서 상대방과 배틀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보유한 카드들을 배치하는 방식에 따라서도 승패가 갈릴 수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하게 테스트를 하면서 보다 강력한 덱을 만들어 나가는 재미가 있다.

함께 즐기는 소셜 요소
어느 정도 성장을 끝냈다면 이번에는 소셜 콘텐츠를 즐길 차례다. 준비가 끝난 유저들은 다른 유저들과 ‘아레나’에서 배틀을 펼칠 수 있다.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전투는 ‘이벤트’와 ‘일반대전’으로 나뉘는데, 이벤트 전투의 경우 강력한 보상이 뒤따르기 때문에 항상 추이를 지켜보고 한번쯤 참전해볼 만한 콘텐츠다. 일반적으로는 얻기 힘든 아이템이 나오기도 하고, 유료로 구매해야만 하는 아이템들도 가끔 등장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참가가 필요하다.

▲ 화면을 가득 채우는 카드 세부정보

PvP가 부담되는 유저들은 PvE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보스 몬스터를 만난 친구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함께 보스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다. 반대로 내가 위험에 부딪혔을 때도 용병 시스템을 사용해 다른 친구들의 악마를 지원받아 사냥에 임할 수도 있다.
보다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친구들과 함게 플레이하는 것이 필수다.

발상의 전환, 세로형 인터페이스 압권
기존 모바일 게임들이 가로형태를 주로 띄었다면, ‘데빌메이커’는 세로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주력으로 삼았다. 마치 핸드폰 바탕화면을 보는듯한 형태로, 캐릭터를 세워서 작업했으며, 화면 전반에 맞춰 인터페이스를 배분하면서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화면을 세로로 세우면 카드 일러스트가 화면에 가득차, 제대로된 비율로 제작된 카드를 감상할 수 있다.

▲ 신사에서는 카드를 합성하고나 조합할 수 있다
또, 실제 플레이를 진행하게 될 경우에는 고정 거치대나 케이스 없이도 한손으로 무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가 짜여져 있다. 일반 유저들은 물론 분야 콘텐츠를 개발하는 개발자라면 한번쯤 참고해볼만한 콘텐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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