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자방담] 여성의 완벽한 신체 비율 아시는 분, 줄을 서시오~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3.04.08 14:17
  • 수정 2013.04.12 11:2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가까운 곳에 적이 있다
최근,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K역사에 대대적으로 모바일게임 광고를 실시한 국내 대형 게임사에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누군가 지하철 광고를 훼손했기 때문이라고요. 이를 경찰서에 신고하고 범인 색출에 나섰지만, 좀처럼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내부에서는 경쟁적으로 지하철 광고를 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를 지목했지만,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이 없어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내부 직원 중 한명이 술에 취해 배너를 훼손하는 장면이 포착돼 범인을 잡게 되었는데요.
이 직원은 계속되는 업무 과중으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당시 회사 근처에서 회식을 하다 취중에 그러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고백했습니다.
결국 해당 직원을 퇴사하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혹시 모를 ‘추가 범행(?)’을 우려한 회사 간부가 지하철 광고가 실린 역 근처에서는 절대 회식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답니다.

#. 호탕한(?) 여자 연예인은 누구
게임업계에서는 인기 있는 스타를 섭외해 홍보모델로 활용하거나 그들의 이름을 빌려 게임을 개발하기도 하는데요.
A개발사 역시 겜블 게임 개발을 위해 한 여자 연예인과 미팅을 가졌답니다. 업무 담당자는 여자 연예인과 미팅이 처음인지라 말 한 마디를 할 때마다 더욱 긴장되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요.
대화가 오가던 중 갑작스레 해당 연예인이 담당자의 나이를 물어봤다고 합니다. 담당자보다 나이가 많았던 그녀가 던진 한 마디에 경직된 미팅 분위기가 아주 화기애애해졌다는데요.
‘야, 일단 담배부터 한 대 피자’

#. 원치 않은 혈서의 효과
모 개발사 B팀장은 평소 열혈한 야구팬이라고 하는데요. 야구 경기를 즐겨 보는 것은 물론, 사회인 야구단에서 직접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가 근무 중인 회사 직원 중 상당수가 팀장과 같은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어느 날 근무 중 실수로 손을 다친 B팀장, 주변에 휴지가 없어 손에 잡히는 A4 용지로 피를 닦다가 장난스러운 마음이 들어 “열심히 하자”는 혈서 아닌 혈서(?)를 썼다고 합니다. 스스로 만족해하며 자신의 책상 위에 올려뒀다는데요.
이튿날 그 혈서를 본 직원들이 새벽같이 출근해 일에 열중하는 것은 물론, 같은 팀원들 조차 밤샘 업무를 마다하지 않는다고요.
‘말그대로 ‘부상 투혼’이 따로 없네요.’

#. 이색 채용공고
최근 모바일게임 카드 배틀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 국내 개발사들이 그 이유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답니다.
그들이 내린 결론은 자극적이지만, 국내 심의는 통과 가능한 아슬아슬함이었는데요.
이를 위해서 한 모바일게임사가 원화가 공고 모집에 ‘여성의 완벽한 신체 비율을 아시는 분’, ‘남성들의 욕구를 자극할 만한 스타일에 정통하신 분’ 등 원화가를 뽑는 건지, ‘야동’ 제작자를 뽑는 것인지 모를 자격요건을 내놨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조건에 약 2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는데요. 그 중에서는 여성 지원자도 5명이나 됐다고 합니다.
‘아찔하고 짜릿한 그 경계선을 부디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기자방담> 코너는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가십 모음입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