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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웹게임도 PC→모바일 ‘중심 이동’ 화두

2013년 웹게임 시장 성장률 ‘23.1%’ 저조 … 3D 기술 도입, 모바일게임 등 대응책 마련

  • 상하이 책임기자 왕정이 press@khplus.kr
  • 입력 2013.04.11 10:23
  • 수정 2013.04.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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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웹게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매년 놀라운 수치의 성장을 이루어온 중국 웹게임 시장의 2013년도 성장률이 2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웹게임사들은 다양한 방안으로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대다수가 2D 웹게임이었던 것과 달리 3D웹게임이 다작 출시되며 유저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새로운 기술의 보급화는 카피캣 게임 위주로 형성돼 있던 시장에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한편 모바일게임 시장이 대두됨에 따라 웹게임의 I·P를 활용한 멀티플랫폼 사업이 대두되는 추세다. 중국 및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바 있는 ‘신선도’는 지난해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돼 꾸준한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용장’ 역시 올해 1분기, 웹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공개됐다.

23.1%, 성장률 반토막
2012년 중국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웹게임 시장 규모는 23.15억 원에서 4분기에는 24.74억 원으로 증가했다. 2008년부터 2010년 사이에 웹게임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게임 산업의 새로운 희망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2012년에는 웹게임 시장이 전년대비 76.6% 증가하며 놀라운 성장폭을 보여줬다.
하지만 2013년 웹게임 시장 전망은 그리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카피캣 문제 등으로 2013년의 성장률은 23.1%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웹게임 시장에 발전을 이루기 위해 기업들은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며 제2의 전성기를 모색하고 있다.
먼저 3D 게임의 대두가 눈에 띈다. 기존 중국의 웹게임들은 2D 위주였다.
개발에 투자되는 시간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기술력에 대한 요구가 낮기 때문이다.

반면 빠르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후발업체들이 우후죽순 늘어났고, 히트작과 유사한 아류 게임들이 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HTML5와 같은 3D기술이 점차 발전되면서 웹게임 산업의 문제점을 타파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웹게임 시장이 다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중국 내에서 서비스 중이거나, 올해 서비스할 예정인 3D 웹게임은 약 60여개에 달한다. 2013년 중국 웹게임 기대작들 역시 3D 웹게임 위주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 모바일 ‘신선도’는 웹게임 I·P를 활용해 출시됐다

웹게임 I·P, 모바일로 이식
2012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률은 37.1%로 집계됐으며, 지속적으로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저들의 여가 시간을 점유한다는 측면에서 모바일게임의  성장이 웹게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웹게임사들은 오히려 이러한 변화를 이용해 새로운 재미를 보고 있다. 자사 웹게임의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 버전을 출시하는 것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등지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신선도’는 2012년에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됐다. 통계에 따르면 모바일게임의 월수입만 이미 2,000만원에 달했다.

‘용장’ 역시 2013년 1분기에 모바일 버전을 오픈해 순항 중이다.
기업들은 기존의 I·P를 활용해 웹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빠르게 출시하는 것이 리스크가 더 적다는 입장이다.
현재 웹게임으로 시작해 모바일게임에 도전해 성공한 업체들을 보면 모두 웹게임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모바일게임이 웹게임 시장에서의 실패에 대한 차후 선택이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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