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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나 거점 터키에 ‘모바일게임’ 붐 조짐

CJ게임즈, 터키 게임사 50% 지분 확보 … 모바일 시장 선점 위해 현지와 협업 필요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3.04.24 18:31
  • 수정 2013.04.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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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터키 게임 시장의 규모는 약 4억 5천만 달러다.
이처럼 매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터키 게임 시장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 게임의 대부분이 온라인에 집중돼 있던 것에서 점차 모바일 중심으로 변모하는 추세다.
이에 글로벌 게임사들은 터키 진출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터키 현지 투자 역시 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3월에는 CJ게임즈가 터키 게임사인 조이게임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진출 기반을 다져놓은 바 있다.
그간 터키는 인프라의 문제로 모바일게임 산업 성장률이 높지 않았으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이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고퀄리티 모바일게임에 대한 니즈가 발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터키를 포함한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의 스마트폰(3G) 사용자가 2015년까지 1억 3천 7백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특히 터키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경우  현지 게임사와 협업해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 2013년을 기점으로 터키의 모바일게임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 부흥 조짐
지난해 터키 게임 시장의 규모는 약 4억 5천만 달러에 달한다. 약 3,030만 명의 인터넷 사용자 중 2,180만 명이 정기적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터키 유저들의 총 일일 플레이 시간은 3,90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그간 터키의 게임 산업에서 온라인게임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터키 시장에서 모바일게임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터키에 유입되면서 모바일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어 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터키게임사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한국의 게임사 CJ E&M 넷마블이 지주회사인 CJ게임즈를 통해 터키 게임사인 조이게임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투자는 약 160억 원 규모로, 이를 통해 CJ게임즈는 조이게임의 지분 50%를 확보했다.
조이게임의 바리스 오지스텍 대표는 “매년 50% 이상 성장하고 있는 터키 게임 시장에는 이미 많은 한국 게임들이 서비스되고 있다”고 말하며 “현지 게임사인 조이게임이 한국 게임 서비스에 협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터키는 메나(MENA) 지역 중심지
터키 모바일게임 시장의 부흥을 전망한 한국, 대만, 중국, 독일의 회사들이 터키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매달 터키를 방문하고 있다.
터키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해 있는 국가이기에 진출에 앞서 심도 있는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많은 국가들이 신흥 거점으로 터키를 꼽고 있기에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은 터키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기업과 손을 잡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 퍼블리셔 없이 시장에 도전해 쓴맛을 보고 철수한 전례가 있다.

더불어 터키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통틀어 일컫는 메나(MENA)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주변 국가로 진출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터키를 포함한 메나 지역은 시장이 형성된 2007년과 비교했을 때 연평균 성장률이 약 95%에 달한다. 특히 2015년까지 스마트폰(3G) 사용자는 1억 3천 7백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온라인 못지않은 모바일게임 산업의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 | 터키 책임기자 오잔 야데미어
번역 | 경향게임스 글로벌팀 전소희 부장 (
sophie@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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