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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스’ 침체된 온라인게임 흥행카드 ‘낙점’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인기 … 캐릭터명 선점, 이말년 웹툰으로 기대감 정점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3.05.13 15:30
  • 수정 2013.05.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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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의 장악력이 커지면서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모바일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퀄리티 높은 게임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환경으로 인해 최근 온라인게임사들은 상위 1% 퀄리티의 신작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이 심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개발력과 자금력, 거기에 서비스 능력까지 삼박자가 모두 갖춰져야 탄생되는 1%의 온라인게임은 사실 말처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시장 분위기에서 최근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가 그 1%의 자리를 공략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NHN한게임이 서비스하고 아이덴티티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이 작품은 완성도와 게임성을 동시에 공략한 액션RPG로 5월 15일 오픈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파이널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심심치 않게 오르내리면서 기대작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는 분위기다. ‘던스’가 온라인시장에서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유저들의 반응을 통해 점검해 봤다.

 

‘던전스트라이커’는 1초에 최대 10회까지 가능한 초고속 타격과 강력한 스킬을 활용한 시원시원한 액션이 특징인 게임이다. 기존 직업에서 업그레이드 되는 형태의 고정형 전직 개념에서 탈피, 여러 직업을 바꿔가며 플레이 할 수 있고 각각의 직업이 가진 다양한 스킬을 원하는대로 조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전직 시스템이 강조된 게임으로 유저 사이에서는 기대작으로 알려져 왔다.

테스트 기간 유저반응 ‘정점’
‘던스’ 파이널 스트레스 테스트의 반응은 뜨거웠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NHN 한게임 측에서는 자사에서 출시된 게임과 비교 했을 때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는 반응을 내비쳤다.
NHN 한게임 관계자는 “내부 정책상 수치를 밝혀 드릴 수는 없지만 게임 유저 사이에서 상당히 이슈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한게임에서 서비스한 다른 라인업들과 비교 했을 때에도 접속률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이번 테스트에서는 접속률, 유저반응 면에서 호응이 뜨거웠다. 유저들의 높은 검색률로 검색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던스’ 키워드가 2위까지 올라가는 한편, 게임내 접속한 유저들의 인파로 던스 내부에는 캐릭터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는 모습이 연출됐다.

▲ 게임 내 접속한 유저들의 인파로 특정 지역은 캐릭터로 바글대는 모습을 보였다

캐릭터 명을 선점하기 위한 유저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이에 앞서 한게임 측에서는 테스트 기간 동안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캐릭터명 선점은 7레벨 이상으로 계정당 레벨이 가장 높은 캐릭터 1개만 예약되도록 추진됐다.
아이디 ssi*** 유저는 “7일 2시에 들어와 아이디를 적었는데 웬만한 것은 이미 소진 됐더라”고 댓글을 남기는 한편 아이디 es*** 유저는 “미리 레어닉을 선점해 놓았더니 마치 왕이라도 된 기분”이라고 게시판을 통해 밝혔다.

액션성·속도감·그래픽 만족도 높아
게임성에 대한 평가도 활발히 이뤄졌다.
대다수 유저들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던스’의 액션성, 그래픽, 정감 있는 SD캐릭터에 높은 점수를 준 반면 일부에서는 개선되기를 바라는 부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먼저 액션성에 대해서는 평가가 후한 편이었다.
‘결**’ 아이디로 활동하는 블로거는 “게임 내 너무나 많은 몬스터와 보스몹이 나와 게임을 할 때 지루할 틈이 없더라”며 “더구나 워낙 게임이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등 빠른 전투가 특징인 게임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과 하면 보다 속도감 있는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을 남겼다.

▲ NHN 한게임 측에서는 유저들의 원활한 게임플레이를 위해 개발자와 유저가 1대 1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이번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래픽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gA**’ 블로거는 “동종의 다른 게임에 비해서 ‘던스’의 경우 국산 디아블로 정도라고 판단한다”며 “그래픽도 예쁘고 NPC 옆을 지나갈 때에는 NPC가 음성으로 말을 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느낌”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던스’에 개선되기를 바라는 유저들도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간혹 그래픽 카드 발열 현상이 있다는 유저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NHN 한게임 측에서는 “유저들의 PC환경에 따라 그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게임에 대한 문제는 아니지만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원활하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내부에서 개발자들이 원격으로 1대 1 상담을 하는 등 신경 쓰고 있다”며 “이에 대해 도움드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달궈진 분위기로 OBT 탄력 예상
서비스사인 NHN 한게임 측에서는 근래 고조된 분위기를 이어서 5월 15일 예정된 오픈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게임내에서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재미를 제공하는 한편, 게임 밖에서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유저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던스’ 웹툰이다. 한게임은 ‘던스’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만화가 이말년 작가를 통해 지난 5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던스’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게임 홍보차원에서 진행되는 웹툰이지만 게임에 대한 유머 넘치는 에피소드와 신랄한 비판이 함께 다뤄지고 있어 웹툰 독자들 사이에서 여러 차례 회자되는 분위기다.

▲ 5월 15일 성공적인 오픈베타를 위해 이말년 작가를 활용한 ‘던스’ 웹툰을 비롯한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NHN 한게임 측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던스’와 관련된 이 같은 반응을 분석할 때 오픈베타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타깃으로 분석하면 초고속 타격과 강력한 스킬을 활용한 시원스러운 액션성은 남성 유저를, 깜찍한 캐릭터와 마우스만으로 이동과 공격이 가능한 쉬운 조작법은 여성 유저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개최된 지스타 시연회, 비공개 테스트, 그리고 이번 파이널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이용자들까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최근 모바일게임 홍수 속에서 퀄리티 높은 온라인게임을 갈구하는 유저들에게 ‘던스’가 얼마만큼의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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