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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마크 컨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1.02.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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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플레이 기반의 하이브리드 게임성 … 오픈월드 시스템으로 앞선 기술력 선보여
-2233년의 지구 배경의 SF 세계관 ‘매력적’… 유저가 로그아웃해도 지속되는 게임 세계 ‘독특’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이하 ‘와우’)의 창조자 마크 컨이 홀연히 블리자드를 떠나 신생 개발사 레드5 스튜디오를 2007년 설립했다. 이후, 베일에 쌓였던 마크컨의 차기작이 모습을 드러냈다.


레드5 스튜디오가 공개한 처녀작 ‘파이어폴’은 액션슈팅게임으로 SF 세계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MMO와 FPS 두 장르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장르다. 수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파이어폴’은 2011년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드5 스튜디오의 CEO이자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크컨은 “FPS 유저들은 일반적인 FPS게임들이 의존하고 있는 단조로움과 어두운 비주얼 스타일에 지쳐있다”라며, “유저들이 보다 빠르게 전장을 도약하고 누비면서 치열한 긴장감을 맛보는 동시에 보기에는 멋지고 아름다운 그래픽을 제공하고 싶었다”라고 ‘파이어폴’의 개발 목적을 전한다. 본지 레드5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파이어폴’의 최신 정보를 단독으로 입수, 2011년 하반기 최대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파이어폴’을 분석한다.


블리자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명장들이 있다. 블리자드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길드워’를 개발한 아레나넷을 공동 설립한 제프스트레인, ‘디아블로’의 아버지로 유명한 빌로퍼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들은 PC 패키지 시절의 인물들로 온라인 플랫폼이 전공
분야는 아니었다.


게임업계가 블리자드를 떠나 신생 개발사 레드5를 설립한 마크 컨을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크 컨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총 감독으로 PC 패키지게임의 명성뿐이었던 블리자드를 온라인 플랫폼의 대표 기업으로 변화시킨 인물이다. 때문에,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한 이후 명성에 비해서 부진했던 과거 인물들에 비해서 성공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파이어폴’, 장르의 매력을 더하다]
‘파이어폴’은 팀 플레이 기반의 액션 슈팅게임으로 어떤 게임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게임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심도 깊은 캐릭터 성장시스템과 전략적 능력의 활용, 고강도 슈팅플레이를 잘 조화시켰다.


플레이어는 배틀프레임이라 불리는 장비교체 시스템을 활용해 독특한 능력과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의 레벨이 높아지면 새로운 배틀프레임과 백팩, 무기, 능력, 지원요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원은 플레이어 자신의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뿐 아니라 아군의 기술도 향상시킨다. 플레이어는 자원 수집을 통해 잠겨있는 기술을 해제하여 선택할 수 있는 전략적 옵션과 탈것의 폭을 넓힐 수 있다.


‘파이어폴’의 게임성이 신선하지만, 유사한 게임이 전무한 것은 아니다. 웹젠의 ‘헉슬리’,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런던’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 게임들은 신선한 게임성에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실패 원인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다가 어느 한쪽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파이어폴’은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정확한 목표점을 갖고 개발을 시작했다. MMO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FPS의 장점을 더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게임쇼 ‘PAX 2010’에서 게임을 공개, 유저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개발력의 정점 보여줄 글로벌 대작]
‘파이어폴’은 온라인게임 개발에 있어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기본적인 가치관을 상당수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어폴’의 세계는 동시에 수백 명의 플레이어와 NPC를 지원할 수 있을 정도로 광활한 오픈 월드다. 지역이 넓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분대 규모로 뭉쳐 협동하여 멜딩(the Melding)과 쵸즌(the Chosen)에 대항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캠페인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파이어폴’의 배경 스토리도 자연스럽게 전개된다.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면 플레이어가 마치 직접 멜딩(theMelding)에 저항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도록 매우 사실적이다. 협동 캠페인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포함하고 있으며, 각 에피소드는 무수히 많은 미션을 포함한다.



또한 더 수준 높은 플레이를 원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파이어폴’은 매치플레이 기능을 제공한다. 플레이어 개인 또는 팀은 다양한 게임 방식을 지원하는 정교하게 제작된 멀티플레이 전투맵에서 펼쳐지는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다. 보다 빠른 멀티플레이 지원을 위해, ‘ 파이어폴’은 자동으로 상대를 찾아주는 멀티플레이 기능도 제공한다.


이 같은 게임성은 차후 오프라인 대회,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토너먼트 개최 등을 통해서 게임의 영속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FPS 장르의 유저들이 개인의 실력을 겨루는 매치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게임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1 하반기 글로벌 기대작]
스킬 기반의 액션 슈팅 온라인게임인 ‘파이어폴’은 유저들의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을 지원하는 독특한 클래스, 강력한 커뮤니티 기능, 동일한 세계를 배경으로 수백 명 이상의 플레이어들과 함께 즐기는 대규모 캠페인, 유저가 로그아웃해도 지속되는 게임 세계, 레더와 토너먼트 모드 등의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하반기 최대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레드5 스튜디오는 우수한 게임성을 아시아 유저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지난해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한국이 아시아 시장의 허브이며, 온라인게임 부분에 있어서 코어한 유저군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 수려한 그래픽과 새로운 게임성의 접목으로 다양한 장르의 유저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레드5 스튜디오 마크 컨 대표는 “개발은 레드5 본사에서 주도적으로 이루어진다”며, “궁극적으로 레드5 코리아는 우리가 파이어폴을 더 매력적인 제품으로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국 지사인 레드5 코리아는 본사가 개발 중인 ‘파이어폴’의 브랜드 및 마케팅 관리와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 동향 파악,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퍼블리셔인 웹젠과의 협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레드5 스튜디오의 이 같은 전략은 ‘파이어폴’ 이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성장하는데 주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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