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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안드로이드용 게임 출시하려면…

샨다, 퍼펙트월드 모바일게임 집중 출시 … 안드로이드 마켓만 50곳, 최적화에 걸림돌

  • 상하이 책임기자 왕정이 press@khplus.kr
  • 입력 2013.06.11 19:07
  • 수정 2013.06.1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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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모바일 시장으로 성장했다.
아이리서치에서 발표한 2012년 모바일 앱스토어 모니터링 리포트에 따르면, 2012년 10월 중국은 iOS 전체 다운로드의 15%를 차지했다.
하지만 iOS와 달리 안드로이드 시장은 성장에 많은 걸림돌이 있다.
구글플레이가 정식 마켓이 아닌 중국 시장에는 50개가 넘는 안드로이드 마켓이 있다. 이에 한 개의 게임을 다양한 마켓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계정 시스템과 SDK를 적용해야 한다.
실제로 2013년 중국 모바일게임의 최고인기작인 ‘마이네임MT’은 개발자 30명 외에도 각종 안드로이드 채널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로 20명의 전문 인력이 있다. ‘마이네임MT’의 경우처럼 중국서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마켓 전문 인력이 필수적이다.

▲ → ‘마이네임MT’의 개발사인 로코조이는 각 종 안드로이드 채널 담당자만 20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국에 25%
중국 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약 1.3억대에 달한다.(2012년 11월 기준) 전세계에 있는 4.8억대의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중, 중국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중국의 모바일게임 발전 역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개발 비용이 적다보니 개인 혹은 작은 규모의 개발팀 등 모바일게임 개발에 도전하는 중국 개발사가 많아지고 있다.
Umeng 통계에 따르면 2013년 6월 현재, 중국 내 모바일게임 개발사 77%가 2~50명으로 구성돼 있다. 2012년 3월에는 28%에 불과했지만, 3개월만에 3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50인 이상 규모의 개발사 역시 2%에서 13%로 증가했다.

대형 개발사들 역시 모바일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샨다의 2013년 1분기 총수익 중 10%가 모바일게임 수익이었다.
샨다는 2013년에 도합 12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퍼펙트 월드 역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 4종을 선보였고, 창유나 넷이즈 등에서도 자체 개발, 투자, 퍼블리싱 등을 통해 모바일게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 경쟁 치열
하지만 중국의 모바일게임 시장은 겉으로 보는 만큼 낙관적이진 않다. 
특히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복잡한 채널(渠道) 문제가 있다.
2013년 1분기 중국 내 삼성의 판매량이 1,250만대, 그외 화웨이, 레노보 등 4대 브랜드의 판매량만 2,940만대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임베디드 된 앱을 제외하고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길이 많지 않다. 특히 구글플레이가 정식 마켓이 아닌 중국 시장에는 50개가 넘는 안드로이드 마켓이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한 개의 게임을 다양한 마켓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계정 시스템과 SDK를 적용해야 한다.
2013년 중국 모바일게임의 최고인기작은 ‘마이네임MT’다. 개발사인 로코조이는 ‘마이네임MT’ iOS버전을 먼저 출시하고 이후 안드로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특히 개발자 30명 외에도 각종 안드로이드 채널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로 20명의 전문 인력이 있다고 밝혔다.
‘마이네임MT’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중국 내 안드로이드 게임 성공에 마켓 전문 인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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