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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기리 “더운 여름, 열 받을 땐 게임‘한 팡’ 붙어!”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06.13 10:09
  • 수정 2013.06.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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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의 개틀맨(개그맨+젠틀맨)을 꿈꾸는 개그맨 김기리의 전성시대다.
김기리는 전국구, 생활의 발견 등 ‘개그콘서트’의 대박 프로그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특히 전국구에서는 잘생긴 외모와 반전되는 패션 테러리스트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기리는 얼마전 동료 개그우먼 신보라와 공식 연인임을 발표하며 많은 여성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주가 하락(?)의 걱정과 달리 연인 발표 이후에 김기리의 행보는 더욱 가파르다. 연인 신보라와 ‘매직팡 for kakao’의 홍보 모델로 활동하며 진정한 스타 개그맨으로 인정 받고 있다.
웃긴 남자, 김기리를 만나봤다.

 

 

“안녕하세요, 요즘 정말 행복한 개그맨 김기리입니다.”
요즘 김기리는 데뷔 이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개그콘서트’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광고 촬영 등 눈코 뜰새없다.
“미남 개그맨이라는 수식어가 저에게 붙어버렸네요. 아직 낯설어요. 개그를 하는 데 방해가 될 만큼 출중한 외모는 아닌데 말이죠(웃음). 솔직하게 말하면 훈남도 과분합니다. 그저 제가 그동안 했던 역할들이,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그래도 멋있다보니 그렇게 세뇌(?) 되신 것 같아요.”

그가 본격적으로 개그맨의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대학에 들어가면서다. 그곳에서 ‘개그콘서트’ 선배인 박성광, 박영진을 만나면서 개그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중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웃긴 학생이긴 했어요. 한 번은 면담 시간에 선생님께 꿈이 개그맨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함께 계시던 어머니께서 ‘얘는 농담도 잘해’라고 넘기신 적도 있죠, 진짜 개그맨을 할 거라고는 아무도 믿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고등학교 2학년 때, 장래희망을 적는 종이에 아무 것도 적지 않았어요, 신기한 건, 그 종이를 나중에 확인해 보니 제 이름에 ‘개그맨’이라고 적혀 있는 거에요. 제가 차마 적지 못한 꿈을 누군가가 대신해준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봐도 누군지 모르겠네요.”

그가 크게 이름을 알리게 된 코너는 전국구와 불편한 진실이다. 전국구에서 보여주고 있는 패션 테러리리스트, 불편한 진실에서 김지민과 보여준 연인 역할이 ‘잘생기지만 웃긴’ 그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얼마전에 막을 내린 생활의 발견에서 쟁반을 들고 등장하는 종업원 역할로 나름대로 존재감을 나타냈다고 생각해요. 그 후에 지금 하고 있는 전국구에서 이종훈 선배와 함께 아이돌 패션 테러리스트로 좋은 반응을 얻게 됐죠. 매주 저의 모습을 보고 경악해주시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정말 즐거워요.” 

▲ → 지난 5월 30일 ‘김기리와 함께하는 컴투스 매직팡 DAY’가 개최됐다

김기리는 동료 개그우먼 신보라와 연인임을 공개한 이후, ‘매직팡 for Kakao’의 홍보 모델로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 연인 발표가 그에게는 오히려 득(?)이 된 셈이다.
“보라 씨와는 예전부터 친한 동료였어요. 생각하시는 것만큼 전기가 짜릿하게 통하는 그런 계기가 있지는 않았고요.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고 해야할까요. 아직 혼자 하는 촬영은 어색한데 ‘매직팡 for Kakao’는 함께 하니까 더 편했습니다.
게임에서 저를 이기는 미션이 있는데요, 지인들이 ‘나 너 이겼다!’고 메시지를 보내더라고요. 그런 걸 볼 때마다 왠지 뿌듯해져요. 아 내가 게임의 홍보를 제대로 하고 있구나…(웃음).”
김기리는 2013년을 기점으로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직 많이 연구하고 배워나갈 때죠. 앞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더운데요, 열 받을 때 ‘매직팡 for Kakao’로 한 판 뜨시고! 파이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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