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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들썩이게 하는 모바일 전자결제 시장

전자상거래 속, 숨은 10조 위안의 주역들 … 모바일 전자결제 승리자는 ‘누구’

  • 베이징 책임기자 박지영 press@khplus.kr
  • 입력 2013.06.20 10:05
  • 수정 2013.06.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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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와 함께 성장하기 시작한 전자결제(Payment Gateway, PG) 서비스는 이제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PC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한 PG산업이 스마트기기 보급과 모바일 인터넷 환경 호전으로 이제는 모바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중국 전자결제 시장은 고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PG사와 이동통신사, 은행 외에도 단말기 제조사, 카드사, 유통사 등 모바일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기업들이 전자결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모바일 PG시장의 세력 구도 재편이 예상된다.
한편, 치열한 세력 다툼으로 다양한 모바일 결제 수단 및 방법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중국 전자결제 시장 규모는 10조 위안(한화 1,800조 원)를 돌파했다.

전자상거래를 이끄는 전자결제 시장
전자결제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의 성장 주역이자 가장 큰 수혜자다.
전자상거래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요소가 된 PG서비스는 인터넷 쇼핑몰, 온라인게임 등과 같은 온라인 거래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신용카드, 계좌이체, 핸드폰, 가상계좌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며, 결제를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
시장조사업체 엔포데스크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중국 온라인 PG시장 점유율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가 46.6%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켜나가고 있으며, 2위에는 텐센트의 텐페이가 20.9%로 바짝 뒤쫓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유니온페이가 11.9%, 99빌이 6.1%, chinapnr이 6.0% 점유율로 각각 3위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주요 PG사로 손꼽히는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 타오바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 그룹의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로 2004년 첫 선을 보임과 동시에 PG시장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알리페이의 뒤쫓고 있는 텐페이는 2005년 출시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텐센트에서 출시한 전자결제 서비스다.
PC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한 PG산업이 스마트기기 보급과 모바일 인터넷 환경 호전으로 이제는 나아가 모바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중국 전자결제 시장은 고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전자결제 수단 주도권은…
다양한 스마트기기 출시로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는데 맞춰 전자결제 기업들도 잇따라 모바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시장은 향후 3년동안 빠르게 발전할 전망이다. 2014년 모바일 결제 거래 규모는 4350억 위안(한화 80조 4,570억 원), 이용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해 4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에서는 PG사, 이동통신사, 은행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시행하고 있다.
전자결제 서비스 업계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는 알리페이, 텐페이 등 PG사들은 앞다투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WAP을 선보이며 다양한 업종과 비즈니스 채널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에 따른 가장 수혜자로 손꼽히고 있는 PG사들은 단말기 제조사, 콘텐츠 제공 업체와의 결제 제휴를 맺으며, 보다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펼치고 있다.

반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이동통신사들은 근거리통신(NFC) 결제를 앞세워 모바일 결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중국 은행들은 PG사와 이동통신사의 방식을 모두 채택해 애플리케이션과 WAP 서비스를 진행하는 동시에 NFC를 활용한 결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PG사, 이동통신사, 은행 외에도 단말기 제조사, 카드사, 유통사 등 모바일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기업들이 전자결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모바일 결제시장에 더욱 치열한 세력 다툼이 일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영역 구축을 위한 뜨거운 시장 쟁탈전으로 다양한 전자결제 상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HOT 트렌드] 중국서 열리는 게임음악 콘서트

 
게임 속 음악을 생생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비디오게임라이브(이하 VGL)을 중국에서 다시 한번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7월 27일과 8월 3일 북경과 상해에서 게임 음악 공연인 VGL를 통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테마곡을 포함한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속 음악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VGL은 2009년 9월 중국 첫 공연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2012년 9월 3차례의 공연을 모두 성공적으로 펼쳤다. 2009년 북경에서 열린 첫 공연에는 4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200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VGL은 오케스트라, 합창단, 밴드 연주자가 비디오게임의 시초라 불리는 ‘퐁’부터 ‘슈퍼마리오’, ‘스트리트파이터’, ‘문명’ 등 게임 속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으로 유명하다. VGL은 음악 공연만이 아닌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게임의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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