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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글로벌 게임사업, 성공 키워드는 ‘通’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3.06.20 10:53
  • 수정 2013.06.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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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젠 해외사업실 이지훈 실장

한국 게임 산업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게임’이 ‘산업’이라고 불리게 된 것을 약 10여년이라고 얼추 계산을 한다고 해도, 그 기간 동안 온라인게임 산업의 성장 속도는 다른 IT(또는 콘텐츠)산업과 비교해 볼 때도 단연 독보적이었다.
한국 IT 산업의 장점인 인프라 시설과 수준 높은 인력에 기반해 내수시장과 함께 성장해 온 게임 산업은 최근 몇 년간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변화기에 들어섰다. 물론 그 사이 ‘모바일게임’이라는 새로운 내수시장도 형성됐지만, 그 역시 장기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방향성에선 온라인게임에서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게임산업에서 이처럼 해외 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것은 역시, ‘파이(Pie)’의 문제다. 꾸준한 투자 및 연구개발과 이를 위한 자금의 회수가 계속 선 순환 돼야 하는 게임사들에게 해외 시장에서의 가치 창출은 반드시 해결돼야 하는 필수 사업 부문이 됐다.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 중국, 고액의 ARPU를 보이는 일본, 높은 경제 성장속도를 보이는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게임산업의 종주국과도 같은 북미·유럽의 변화까지 한국 시장과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면서 각각의 필요 요소를 맞춰야 하는 일종의 퍼즐과 같이 확대되고 있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글로벌 게임 사업에서 가장 고려돼야 할 사항은 바로 ‘通’이다.
‘通’이라는 것은 꽤 많은 것을 함축적으로 의미한다. 시장에 대한 사전조사, 파트너사와의 조율, 현지 게이머들의 취향 분석 등 기본적인 사업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지역별 문화적 배경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 웹젠은 시장 환경에 따라 직접 퍼블리싱을 하는 지역과 세일즈를 통해 파트너사와 협업을 진행하는 지역을 나누어 해외 진출을 도모해 최대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직접 퍼블리싱을 하는 경우도 현지 계열사의 문화와 사업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최대한 존중하고,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거쳐 경영 의사결정을 내린다.
어떤 사업 모델이 해외 사업의 정답인지에 대한 답은 현재도 없다. 짧은 경험으로 정의를 내리는 것도 어불성설일 것이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서 해외 사업에 대해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답변은 의외로 명쾌하다. 바로 시장에 대한 ‘通’이다.

글 | 웹젠 해외사업실 이지훈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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