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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개발사의 여름나기 프로젝트 '서울에 나타난 좀비?'

가상의 서울 배경의 모바일 RPG 등장 … 7월말 오픈 목표 개발 막바지 작업 진행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3.06.28 09:48
  • 수정 2013.06.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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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멀지 않은 미래. 미지의 바이러스가 서울을 덮친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 까. 정체모를 괴생명체들이 도시를 점령한다. 먹히느냐 살아남느냐 싸움. 주인공은 최후의 날 까지 항전을 거듭하며 생존해 나가야 한다.
신작 모바일게임 ‘더 라스트 데이 -최후의 날-’이 론칭을 앞두고 있다. 올해 여름을 겨냥해 좀비를 소재로 한 서바이벌 RPG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에서는 잘 활용되지 않는 내용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금주 인디게임 특집에서는 이미 인디게임 개발사라고 부르기에는 덩치가 너무 커져버린 (6명이 근무) 기업 ‘윙스인어스’의 차기작 ‘더 라스트 데이 - 최후의 날’을 다뤄봤다.

 

 

 

‘더 라스트 데이 -최후의 날’은 모바일에서 구동되는 온라인 RPG다. 좀비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서울을 배경으로 이 곳에서 살아남은 생존자가 최후의 날까지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유저는 자신의 아지트에서 게임을 시작해 인근 지역을 탐험하고 장비를 모으면서 생존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가게 된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단련하고 다양한 스킬을 연마해 안전하게 생존해 나갈 수 있도록 생활해야 한다.

실제 서울 지역을 모델
게임은 실제 서울 지역을 모델로 삼는다. 예를들어 강동구 지역에서는 광진교 던전(?)과 풍납토성, 천호사거리 등 실제 서울 지명들이 등장한다. 각 지역은 실제 현상에서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가상의 이미지를 덧입힌다거나 구조물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마치 폐허와 같은 이미지를 주도록 제작됐다. 이 스테이지에서 진입하면 바닥에 널부러진 시체를 뒤저 돈을 얻거나 음식을 확보하면서 좀비와의 전투를 치러야 한다. 이렇게 전투를 거듭하다 보면 레벨이 오르는데, 적정 레벨이 되면 보다 강력한 좀비들이 출현하는 ‘구’로 옮겨갈 수 있게 된다. 참고로 강동구 다음 지역은 송파구다

▲ → 아지트에서는 미션을 확인한다거나 장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거리에 따른 좀비 사냥 시스템
전투는 우선 처음에 좀비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좀비는 원거리에서 조금씩 근거리까지 접근하는데 거리에 맞춰 좀비를 사냥해야 한다. 예를들어 원거리에 좀비가 나타나면 기관총을 쏴야 하고 근거리에 접근하면 맨손 격투를 하는 식이다. 각 단계에 맞춰 무기들은 자동적으로 선택되며 공격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전투는 진행된다. 때문에 각 단계에 맞춰 강력한 무기들을 미리 구비해야 전투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빠른 전투를 위해서는 강력한 원거리 무기를 보유해야 하고, 안정적인 전투를 위해서는 강력한 근거리 무기를 보유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게임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적합한 스킬을 보유하는 것도 필수다. 스킬은 저격 스킬과 소총스킬, 도검스킬과 유틸스킬로 나누는데, 각각 원거리 중거리 근거리와 보조 스킬로 해석하면 된다. 현재 보유한 무기의 상황이나, 향후 목표로 하는 플레이 성향에 맞춰 스킬 트리를 짜야 보다 편하게 생존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도중에 좀비가 간간이 공격을 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방패를 사용해야 한다. 방패 종류도 역시 다양하지만 사용 방법은 동일하다. 좀비 공격 액션을 본 다음 방패 버튼을 누르면 되므로 비교적 쉽게 막아낼 수 있다.

▲ → 좀비가 코앞에 와있다. 방패로 막으면서 근거리 무기로 공격하자

 

함께 즐기는 콘텐츠 대형 좀비전
소규모 개발팀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콘텐츠들도 일부 있다. 길드원들과 함께 레이드를 뛸 수 있는 ‘대규모 좀비전’이 좋은 예다. 유저들은 길드(연합)을 구성하고 함께 사냥에 나설 수 있는데, 대형좀비전에서는 가장 많은 좀비를 사냥하거나 점수가 가장 높은 연합을 가려 보상을 지급하는 시스템도 있다. 각 연합은 자신만의 이름을 짓고 로고를 선택하는 등 부가 활동도 가능하다. 이 외 콘텐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발사인 ‘윙즈인어스’는 구준히 개발 및 보완해 중장기적인 콘텐츠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라스트데이 -최후의 날’은 국내에서는 비교적 비주류 장르인 좀비를 소재로 하는 만큼 출시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잘 만든 게임에 국내 정서를 충분히 반영한 게임이지만 역시 장르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분야 마니아라면 충분히 즐길 만한 요소들이 다수 있어 추천할 만한 타이틀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 ‘간호사(사일런트 힐)’, ‘개(바이오하자드)’ 등 알만한 사람은 다 알 것 같은 패러디들이 쏠쏠한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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