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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가, 캐주얼 사업 축소하고 갬블사업 박차

현거래 게임 전문기업 ‘스푸키 쿨 랩스’ 인수 발표 … 징가 내 캐주얼 개발자 설 자리 좁아질 듯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3.07.02 09:29
  • 수정 2013.07.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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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으로 전 세계에 캐주얼게임을 공급해온 징가가 관련 사업은 축소하고 겜블사업에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징가는 베팅 게임 개발사인 ‘스푸키 쿨 랩스’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푸키 쿨 랩스는 실제 돈을 베팅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해온 업체로 징가가 그간 추진한다고 밝혀온 갬블 사업에 적격인 회사로 알려졌다.
특히 징가는 갬블사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가속화하는데 반해, 소셜 캐주얼을 개발해온 스튜디오는 축소한다는 소문이 지속적으로 돌고 있어 징가가 저 연령층보다는 향후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에 주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포커, 카지노 게임 사업 발표 초읽기
외신에 따르면 징가의 베리 코틀 최고수익담당자는 징가가 소셜 현거래 게임 개발사 ‘스푸키 쿨 랩스’를 인수한다고 공개했다.
베리 코틀은 “우리는 ‘징가플러스포커’와 같은 소셜 카지노 프랜차이즈에 대한 계획을 밝혀왔다”며 “모바일은 더 많은 이용자를 카지노 게임에 연결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거래 게임을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시사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징가는 갬블 사업의 처녀작으로 출시하는 게임을 공개한 만큼 이미 관련 사업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비윈파티(Bwin.party)와 제휴를 맺고  징가플러스포커, 징가플러스카지노 등 2종의 게임을 이미 공개한 상태로 이번 스푸키 쿨 랩스 인수를 통해서도 전문적인 사행성 게임이 개발 및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투자가 단행된 ‘스푸키 쿨 랩스’는 해당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개발사로 알려진 만큼 수익적인 측면이나 캐주얼에서는 시도하지 못했던 시스템이 접목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캐주얼 소셜 관계자 줄줄이 퇴사 전망
공격적으로 추진 중인 갬블사업과 달리 기존 캐주얼 인력들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미 6월 초 대규모 인력 감축을 진행했던 징가는 중국 게임 개발 스튜디오의 총 책임자였던 앤디 티엔(Andy Tian)을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총 책임자의 사임으로 관계자들은 징가의 자금난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특히 갬블사업을 비교적 빠르게 추진하는 것 역시 자금난을 타개하려는 노림수라는 분석이 강하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사임된 총괄자와 함께 징가가 해외 여러 곳에 두고 있는 개발 스튜디오의 총책임자들의 향방도 불투명하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모건 스탠리 스콧 데빗 애널리스트는 “향후 징가가 중국 게임 개발 스튜디오 인력을 대상으로 인원 감축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한편 징가는 지난 6월 4일 전체 직원의 18%인 520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단행하는 한편 뉴욕, LA, 댈러스 등의 사무소를 폐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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