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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온라인게임 시장 지금이 기회다!

  • 김상현 취재팀장 aaa@khplus.kr
  • 입력 2013.07.11 10:35
  • 수정 2013.07.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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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는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게임시장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크게 논쟁을 했다. 기회인 모바일게임 시장에 더욱 전력투구 해야한다는 기자의 의견에 맞서 지금이야 말로 온라인게임 시장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그의 의견에 대해서 좀처럼 동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참의 설전이 오가는 중, 그가 나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게임업계 사람들이 단단히 착각하고 있고, 여전히 온라인게임시장은 여전히 건제하다는 것이다. 몇몇 게임들의 매출을 줄었지만, 그 공백을 다른 게임들이 충분히 채우고 있고 글로벌 시장 역시, 무한한 발전이 있다는 명확한 근거를 들면서 열변을 토했다. 다른 경쟁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들이 모바일에 한눈 팔 때가 오히려 기회라는 말도 덧붙였다.
결국 기자는 그 이야기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모바일게임’에 올인 했던 생각에서 벗어나 큰 숲을 보기로 했다.

넥슨의 경우, ‘메이플스토리’의 유저가 많이 빠졌지만, ‘서든어택’과 ‘던전앤파이터’, ‘피파온라인3’가 이 매출을 매꾸고 남을 만큼의 선전을 해주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역시, 신규 서버 오픈과 함께 올해 최고 매출 갱신을 바라보고 있다.  
물론,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PC방 점유율 40%를 넘어서면서 국산 온라인게임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매출에 있어서 큰 타격은 없다는 것이다. 특히, MMORPG의 경우, 타깃층이 완전히 달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것이 그의 설명이다.
모바일게임이 아무리 발전을 한다고 해도 온라인게임만의 ‘아우라’를 쫓아갈 수는 없는 그의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스마트폰이 발전할수록 PC역시 눈부신 변화를 거듭할 것이다. 그것에 맞춰 새로운 온라인게임 또한 탄생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모두가 모바일게임에 집중하고 있을 때, 온라인에서 또 한번의 개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숲이 아닌 나무를 보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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