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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새로운 게임 이용자를 맞이하자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3.08.09 21:00
  • 수정 2013.08.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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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케이블TV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꽃보다 할배’라는 프로그램을 열심히 시청하고 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평균 나이 70대 할배들의 여행을 시청한다는 것이 어색했지만 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 열혈 시청자가 되었다. 예전에 인기를 모았던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의 아류작으로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호기심에 시작한 ‘꽃보다 할배’의 시청은 필자도 신기할 정도다. 

‘꽃보다 할배’의 인기 비결은 간단하다. 바로 ‘공감’이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할배들의 생활을 한국 연예계의 대선배이자, 대부 격인 유명 할배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의 생각과 모습에 크게 다를 바 없는 할배들의 생활을 보며 웃음과 인간미를 느끼는 공감은 많은 시청자들이 동의할 인기 비결이라는 생각이다.
더불어 필자가 몸담고 있는 모바일게임 업계에서도 할배들의 존재감은 예전과 많이 달라진 것이 사실이다. 젊은 소수의 계층만 즐기던 모바일게임을 중장년 층은 물론 할배들이 이용하며 새로운 소비자이자, 이용자로서 존재감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드코어 게임이 아니라면 많은 휴대폰 게임에 있어 할배들이 나름의 게임 실력과 전략을 뽐내고 있음은 많은 이들이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이는 게임의 기획부터 서비스, 마케팅에 있어 더 넓은 이용자층을 고려하며 공감을 끌어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동안 젊은이들의 게임 통제, 관리자였던 이들의 게임 이용에 대한 공감은 게임 흥행뿐 아니라 게임 산업의 활성화가 될 좋은 기회임이 분명하다.

게임 뿐 아니라 어떤 산업에서도 새로운 이용자들을 맞이하는 것은 시스템, 환경 전반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기에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꽃보다 남자’, ‘꽃보다 할배’에 이은 ‘꽃보다 게임’ 그리고 꽃보다 멋진 일상이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글 ㅡ 게임빌 마케팅팀 원준환 과장

▲ 게임빌 마케팅팀 원준한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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