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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카톡, 웨이신 ‘게임센터’ 위력은…?

텐센트의 노하우 집대성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 게임센터 파괴력 글로벌 시장 ‘흔들까’

  • 베이징 책임기자 장인규 press@khplus.kr
  • 입력 2013.08.14 21:09
  • 수정 2013.08.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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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 잡은 ‘웨이신(위챗, WeChat)’이 지난 8월 5일 5.0버전을 공개했다.
특히, 웨이신은 이번 5.0버전을 통해 게임 관련 메뉴 ‘게임센터’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웨이신은 서비스 영역 확장의 일환으로 게임센터를 통해 모바일게임 플랫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중국 국민 PC 메신저 QQ를 운영하는 텐센트에서 서비스하는 웨이신은 문자, 음성 메시지, 사진 및 동영상 공유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모바일 메신저로 4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물론 해외 곳곳으로 확산돼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잡은 웨이신의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이신의 서비스 영역 확장과 사용자 증가에 따라 웨이신 관련 이슈가 쉴 새 없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웨이신 내 게임 관련 메뉴 ‘게임센터’가 그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메신저로 철저 준비
2011년 첫 선을 보인 웨이신은 왓츠앱, 카카오톡, 라인 등 기존 모바일 메신저를 그대로 빌려 온 중국식 모바일 메신저라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웨이신은 서비스 2년여만에 4억 명이 넘는 국내외 사용자를 확보하며 세계적인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 잡았다.
웨이신은 중국어를 주요 언어로 영어, 한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스페인어 등 15개 언어로 지원되고 있다.
무료로 문자 및 음성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웨이신은 문자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음성 채팅 기능을 강화했다.

웨이신에는 기본 기능에 여러 서비스의 장점을 융합하는 텐센트의 운영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 있다. 웨이신은 근황을 사진으로 공유할 있는 소셜 모멘트 서비스를 추가해 단순히 메시지를 주고 받는 모바일 메신저가 아닌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강화시켰다.
이 밖에도 PC 메신저 QQ와 연동돼 친구를 쉽고 빠르게 추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 웨이신 사용자를 보여주는 주변 탐색과 흔들기, 병편지 기능을 통해 새로운 대화 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웨이신은 이번 5.0버전을 통해 게임은 물론 스티커 샵, QR코드 스캔, 결제 기능 등을 대거 첨가했다.
서비스 영역 확장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웨이신은 이제 스마트폰 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 → 게임센터에 첫 입점한 '매일매일 팡팡'

 

전 세계 모바일 시장 왕좌 ‘예약’
웨이신 5.0버전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가운데 특히,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센터’의 등장이 가장 핫한 이슈가 되고 있다.
웨이신의 게임센터에는 론칭 전부터 논란이 불거졌던 ‘텐텐아이샤오추(매일매일 팡팡)’과 HTML 기반의 비행 슈팅게임이 첫 게임으로 입점했다.
웨이신 게임센터가 단순 게임 플레이 기능만 제공되고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텐텐아이샤오추’는 출시 하루만에 다운로드 100만 돌파,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안착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게임센터는 웨이신 중국어 버전에서만 활성화되며, 웨이신 혹은 QQ 계정으로 로그인 한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유사한 형태로 등록된 친구들을 기반으로 랭킹 경쟁을 제공하고 있으며, 친구 외에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용자를 랭킹에 표시해주는 등 한층 강화된 소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웨이신은 4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것으로 중국은 물론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 큰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HOT 트렌드] 더나인, ‘킬러타이틀’ 절실

 

최근 더나인에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오랫동안 더나인의 온라인게임 사업 부분을 지탱해오던 주요 인력들이 더나인을 떠났으며, 이어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프로젝트 책임자 급이 대거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플래닛사이드2’ 등 대규모 온라인게임 프로젝트가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중단된 프로젝트의 인력은 웹게임에 배치되거나 더나인의 킬러 타이틀인 ‘파이어폴’ 팀에 합류하게 됐다.
중국 메이저 온라인게임 기업으로 손 꼽히던 더나인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빈 자리를 채워 줄 킬러 타이틀의 부재와 부실한 라인업 등으로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낮아졌다. 나스닥 상장 당시 20달러에 달하던 더나인의 주가는 3.07달러(8월 6일 기준)까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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