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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600호 특집 ⑥] 업계와 상생하는 전방위 행보

‘대학생 게임 페스티벌’ 주최해 대학 문화 선도 … 주요 행사, 기업 탐방으로 ‘소식통’ 역할 ‘톡톡’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08.14 22:00
  • 수정 2013.08.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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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급변하는 게임 시장을 담아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손’ 아닌 ‘발’이다.
본지는 2001년 창간 이래 크고 작은 업계의 이슈와 함께 성장해왔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앞장서서 전달하며 업계의 소식통 역할을 자처했다.
지난 2005년에는 ‘2005 전국 대학생 아마추어 GAME FESTIVAL(이하 대학생 게임 페스티벌)’을 주최했다. ‘새로운 대학생 게임문화 정착을 개척한다’는 기치 아래 치러진 행사는 문화의 중심에 서있는 대학생들에게 게임 콘텐츠의 건전한 가치를 알리고 문화를 선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스타 2012’, ‘굿게임쇼 코리아 2013’, ‘차이나조이 2013’ 등 주요 행사의 공식 매체로 선정돼, 업계 잔치에 든든한 지원사격을 보내왔다. 현장 방문객의 길잡이 역할과 더불어 게임 개발, 운영에 매진하고 있는 게임인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했다.
물론 업계의 숨은 보석을 캐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개발사 탐방 코너(줌인)를 거쳐간 기업만 해도 수백 개.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수면으로 드러내, 게임 산업 발전을 이루는데 기여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600호 발행을 맞아 현장의 속속을 누빈 경향게임스의 발자취를 되돌아봤다.

 

 

게임으로 ‘단결’ 新 대학 문화 창조
경향게임스가 업계에 족적을 남긴 대표적인 사례는 ‘대학생 게임 페스티벌’로 꼽힌다. 행사는 2005년 5월 18일, 19일 양일간 본지와 한양대학교 총학생회의 공동 주최 하에 한양대 올림픽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대학생 게임 페스티벌’은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등 전국의 20여개 대학이 참가했으며, 대회 참가자만 6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성대한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행사는 ‘새로운 대학생 게임문화 정착을 개척한다’는 기치에 따라 건전한 놀이 문화를 제공했다.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프리스타일’, ‘팡야’ 총 4개 종목의 게임 대회가 진행됐다. 명실공히 e스포츠의 기둥이었던 ‘스타크래프트’뿐만 아니라 레이싱, 골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정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 → 본지는 굿게임쇼 데일리 신문을 발행해 방문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정보를 전달했다. 왼쪽 사진은 ‘굿게임쇼 코리아 2013’ 현장. 뿐만아니라 본지는 2005년 ‘대학생 게임 페스티벌’을 주최했다

강도경, 김정민, 서지수, 김환중, 이윤열 총 5명의 프로게이머도 행사장을 방문했다. 프로게이머 사인회에 앞서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코너를 마련해, 게임의 역할과 e스포츠의 미래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당시 행사에 방문한 김하연(숙명여대) 참가자는 “인기 게임 확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대학생들의 문화의 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간 대학생들을 주체로 한 게임 축제가 드물었기에 ‘대학생 게임 페스티벌’은 괄목할 만했다. 술 문화로 점철돼 있던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 → 박근혜 대통령이 게임산업협회 최관호 협회장과 ‘지스타 2012’를 깜짝 방문했다. 본지는 박 대통령과 동행하며 게임 산업에 대한 견해를 집중 취재했다

지스타, 굿게임쇼… ‘현장 열기’ 담아냈다
본지는 업계의 ‘소식통’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차이나조이’, ‘E3’, ‘지스타’ 등 글로벌 게임 박람회에 참가해 업계의 동향을 발빠르게 전달했다.
특히 ‘지스타 2012’의 공식 매체로 선정돼 영향력을 입증했다. 본지 특별 지면 편성 및 현장 배포 데일리 신문을 발행했다. 이를 통해 현장 방문객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 불철주야 게임 개발, 운영에 매진하고 있는 게임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알렸다.
특히 ‘지스타 2012’ 현장에 깜짝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을 취재하기도 했다. 

▲ → ‘지스타’ 현장에서 한 방문객이 지스타 데일리 신문을 읽고 있다. 2012년 11월 9일, 10일 이틀에 걸쳐 데일리 신문을 발행했다

박 대통령은 게임 산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말했다. 본지의 취재로 게임 산업에 대한 박 대통령의 기치를 업계에 전달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굿게임’ 박람회인 ‘굿게임쇼 코리아 2013’의 데일리 신문을 발행해 게임의 순기능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
‘굿게임쇼 코리아 2013’는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에서 이름 교체, 규모를 확대하고 치러지는 첫 박람회여서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본지는 ‘굿게임쇼 코리아 2013’을 취재하며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기능성게임의 산업적 가치 제고를 이루는 데 기여했다.

거쳐간 기업만 ‘수백개’ 중소게임사와 함께 성장
특히 본지는 게임 산업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중소게임사 육성에 힘을 아끼지 않았다.
개발사 탐방 코너(줌인)을 거쳐간 기업만 해도 수백 개에 달한다. 실력은 있지만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사를 발굴해 게임 산업의 주춧돌을 다졌다.
중소게임사, 스타트업일수록 홍보 수단이 절실하기에 본지의 개발사 탐방 코너는 큰 힘이 되어왔다.
본지 565호에 소개된 위고인터랙티브의 박노일 대표는 “그동안 중소게임사로서 자사를 알릴 수 있는 방법에 한계가 있었다”며 “개발사 탐방 코너는 기업의 목표와 가치를 여실히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코너가 아닐 수 없다”고 호평했다.

▲ → 본지 개발사 탐방 코너를 거쳐간 게임사는 수백 개에 달한다. 앞으로도 경향게임스는 스타트업, 중소게임사 발굴을 위해 힘쓰고자 한다

▲ → 개발사 탐방 코너를 통해 중소게임사를 조명해왔다. 사진은 과거 본지가 취재한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팀의 모습

실제로 2000년대 초기 해당 코너에 소개된 게임사 중 대다수는 현재 게임 산업을 이끄는 선두 기업으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빠른 성장을 이루면서 중소게임사들의 창업이 이어지고 있다.
콘솔, 온라인게임사보다 작은 규모로 게임사를 창업할 수 있기에, 실력 있는 개발자들이 새로운 둥지를 찾아나서는 형상이다.
이에 본지는 전례를 바탕삼아 성장 가능성이 있는 보석을 발굴하고 빛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게임사의 ‘규모’가 아닌 ‘가치’를 파악해 이들을 수면 위로 부상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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