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엔트리브 심재구 개발팀장·김상혁 기획파트장 “‘구단 경영 시스템’으로 ‘프야매’ 제2의 도약 준비”

1등 야구 게임의 ‘도전’ 업데이트로 ‘돌직구’… 8월 말, 유저 피드백 적용한 콘텐츠 공개 예정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08.19 09:23
  • 수정 2013.08.19 18:0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 엔트리브소프트 ‘프로야구 매니저’ 심재구 개발팀장  /  김상혁 기획파트장)

‘프로야구 매니저’는 ‘잘 나가는’ 게임이다.
야구 매니지먼트 장르에서는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재방문율은 90%가 넘을 정도로 탄탄한 유저풀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프로야구 매니저’가 서비스 이래 최대의 변화를 맞이했다.
‘프로야구 매니저’는 그간 매니징 콘텐츠만 제공했던 것에서 최근 개인 구장을 건설, 운영하는 ‘구단 경영 시스템’을 선보였다. 서비스 기간이 오래된 만큼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보이고 싶었다는 것이 심재구 개발팀장과 김상혁 기획파트장의 설명이다.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인 만큼 개발자들의 긴장도 상당하다.
‘구단 경영 시스템’ 업데이트 이후에는 유저들의 피드백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려 홈페이지 게시판에 상주할 정도다. 특히 8월 말에는 이를 수렴한 추가 업데이트를 공개해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다. 엔트리브소프트의 ‘덕아웃’ 회의실에서 심재구 개발팀장, 김상혁 기획파트장과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기자 : ‘구단 경영 시스템’ 공개 후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가 나오고 있나
심재구 개발팀장 :  ‘프로야구 매니저’는 한 달에 최소 2번 이상의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이와 더불어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려니 여러모로 신경쓸 것이 많았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기대도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수치로 표현하자면, 전체 유저의 70% 이상 ‘구단 경영 시스템’을 즐기고 있다.
김상혁 기획파트장 :  이번 업데이트는 3개월간 준비했을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그동안 실시했던 업데이트가 기존 콘텐츠에 살을 붙이는 수준이었다면, ‘구단 경영 시스템’은 새롭게 뼈를 깎았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자신의 구장을 건설하고 전략을 세워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프로야구 매니저’를 느낄 수 있으리라고 자신한다.

기자 :  이번 업데이트가 ‘새로운’ 콘텐츠를 담고 있는 만큼 유저들의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심재구 개발팀장 :  물론 그동안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매니징 콘텐츠만 보완, 업데이트하더라도 일정 이상의 호평은 이어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저들에게 더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고, 게임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도전이 필요하다. 물론 ‘구단 경영 시스템’의 평가가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웃음).
                                      

 

 
기자 :  ‘구단 경영 시스템’은 언제부터 기획된 업데이트인가       
김상혁 기획파트장 :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다.
‘프로야구 매니저’의 서비스 초반부터 대략적인 구상이 잡혀있었다. 다만 당시에는 리그 중심의 콘텐츠가 있어야 주춧돌이 세워질 것이라고 판단했고, ‘구단 경영 시스템’은 언젠가 업데이트로 공개할 계획이었다. ‘프로야구 매니저’가 완전한 안정기에 접어든 지금이 적기라고 본다.
‘구단 경영 시스템’은 유저가 홈구장을 건설하고 부가시설물을 추가해 많은 관중을 이끄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기존 매니징 콘텐츠와 긴말하게 연결돼 있다. 좋은 경기를 펼쳐야만 더 많은 관중을 모을 수 있기에, 팀 관리, 구장 경영 등 전반적인 사안을 모두 신경써야 한다.

기자 :  ‘프로야구 매니저’는 직장인 유저들이 많다. 이번 업데이트로 조작할 것이 많아지면서 부담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심재구 개발팀장 :  과정의 복잡함 없이 수행에 따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프로야구 매니저’의 강점이다. ‘구단 경영 시스템’ 개발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도 이 부분이다. 유저가 구장 운영을 위해 전략을 적용하면 다음날 수익이 바로 지급된다. 한 번만 접속해도 모든 것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기자 :  ‘구단 경영 시스템’이라는 큰 틀이 있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당히 많은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가장 반응이 좋은 콘텐츠는 무엇인가
김상혁 기획파트장 :  ‘스파이센터’에 호평을 보내는 유저들이 많다.
이를 활용하면 상대 구단의 전략을 미리 볼 수 있는데, 전략이 중요한 야구 게임에서 상당히 파격적인 시스템이다.
하지만 ‘프로야구 매니저’의 업데이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웃음). 곧 스킬연구소라는 시스템을 공개할 생각이다. 스킬연구소를 통해서 최초로 에스급 스킬을 확인할 수 있다.

 

 
기자 :  ‘프로야구 매니저’, ‘구단 경영 시스템’에 자평을 해보자면
심재구 개발팀장 :  이사회 시스템 말고는 유저들을 이어줄 수 있는 매개체가 마땅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연고지별로 승패를 가리는 연고지 쟁탈전이 진행될 때면 ‘프로야구 매니저’ 유저들의 결속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앞으로 소셜 부문을 강화해서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해드리고 싶다.
김상혁 기획파트장 :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 구현은 되어 있지 않지만 당초 기획에는 임대 시스템도 포함돼 있었다. 본인에게 필요없는 부가시설을 다른 유저들에게 임대해주는 내용이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소셜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기자 :  ‘구단 경영 시스템’이 유저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면 신규, 휴면 유저가 접속했을 때 등급 차이가 많이 나지 않나
심재구 개발팀장 :  물론 이러한 밸런스를 잡는 게 중요하다. 신규, 휴면 유저들이 ‘프로야구 매니저’에 접속했을 때, 기존 유저와의 간극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 8월 말에는 이를 수정, 보완한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혁 기획파트장 : 그동안 신규 유저에게 조금 불친절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구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정착금을 지원하거나 또다른 방법을 고안해서 기존 유저, 신규 유저 모두 만족할 만한 것을 제시하겠다.

기자 :  8월 말에 업데이트가 있다면, 아직 ‘구단 경영 시스템’이 완성된 것이 아닌가
심재구 개발팀장 :  유저들이 만족할 때까지 현재 진행형이다. ‘구단 경영 시스템’은 기초 틀 정도만 잡힌 상태다. 현재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하고 있으니 보다 진화된 형태의 재미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상혁 기획파트장 :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치어리더 시스템이나…(웃음). 치킨 가게라든지 재미있는 환경 시설물을 추가할 예정이다. 더불어서 구장의 손익분기점을 하향조정해서 유저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니 부디 지속적인 관심바란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