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中 모바일게임도 ‘판호’도입되면 … ‘산 너머 산’

폭발적 성장 이면의 어두운 그림자 … 퍼블리셔의 횡포에 개발사들 ‘울쌍’

  • 베이징 장인규 책임기자 press@khplus.kr
  • 입력 2013.08.22 09:54
  • 수정 2013.08.22 09:5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시장 규모 1조원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맞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호황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메이저 온라인게임 기업의 모바일게임 시장 입성과 해외 우수 모바일게임의 중국 진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 출시 등으로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활황을 맞고 있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블루오션으로 주목 받으며 성장세를 그려나가고 있지만, 큰 규모만큼이나 소비자에 따른 변수, 불안 요소가 많은 시장이다.
일부 퍼블리셔에서는 과도한 계약 조건을 내놓고 있어 현지 개발사는 물론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해외 기업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게임에 판호 제도를 적용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어 앞으로 중국 진출이 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 1조 원을 돌파한 중국은 바야흐로 모바일 게임의 시대다. 저가 스마트폰의 보급과 크고 작은 기업들의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로 2011년 본격적인 성장세를 맞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호황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1조 시대 열린 중국 모바일 게임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밝은 전망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조사기관 이미디어 리서치는 2010년 24억 위안(한화 4,410억 원)에 불과했던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스마트기기의 보급과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로 2012년 129% 성장한 58.7억 위안(한화 1조 909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 해도 어김없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2012년 대비 51.7% 성장한 83.6억 위안(한화 1조 5,537억 원)의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183억 위안(한화 3조 4,01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이처럼 가파른 성장 가도를 달리는 데에는 온라인 게임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메이저 기업의 모바일 게임 시장 입성과 해외 우수 모바일 게임의 중국 진출이 주효했다. 여기에 캐주얼부터 실시간 네트워크 연동 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출시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세를 끌어올리는데 한 몫 했다.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블루오션으로 주목 받으며 눈부신 성장세를 그려나가고 있지만, 암암리에 성행되고 있는 블랙마켓과 우후죽순 늘고 있는 카피캣 게임, 거대 플랫폼의 시장 독점, 중국 정부의 규제 등으로 결코 쉽지 않은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대륙
큰 시장 규모만큼이나 소비자에 따른 변수, 불안 요소가 많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다.
특히 해외 기업이 중국 내 서비스를 하는 것에 대해 배타적인 중국에서는 외국 기업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처하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직접 진출보다는 현지 퍼블리셔와 손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일반적으로 현지 퍼블리셔와 손잡을 경우, 이동통신사가 가져가는 30%를 제외한 뒤 퍼블리셔와 개발사가 6:4의 비율로 수익 쉐어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7:3, 8:2의 수익 쉐어를 제안하는 퍼블리셔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퍼블리셔는 거대한 유저풀을 확보하고 있는 플랫폼과 시장 점유율을 내세워 과도한 계약 조건을 내놓고 있어 현지 개발사는 물론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해외 기업의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다.
또한 중국은 다른 해외 시장에 비해 높은 다운로드 수와 DAU를 보이고 있지만, 낮은 ARPU와 모바일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낮은 소비 인식 등으로 인해 매출은 상당히 저조한 모습이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온라인게임의 판호처럼 모바일 게임에도 판호 제도를 적용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HOT 트렌드] 대륙 공략 나선 ‘트랜스포머’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트랜스포머’를 모바일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트랜스포머 레전드’가 다가오는 8월 말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DeNA 차이나는 오는 8월 말 중국 서버의 정식 오픈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바일게임 유저는 물론 영화 ‘트랜스포머’팬들까지 ‘트랜스포머 레전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랜스포머 레전드’는 동명 영화로 유명한 ‘트랜스포머’를 모바일게임으로 옮겨놓은 게임이다. 영화를 통해 익숙한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이외에도 썬더크래커 등 원작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로봇 모드와 변신 모드를 결합하는 트랜스 스캔을 통해 더욱 강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합성시스템으로 트랜스포머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