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내용 게임 출시
-인터넷 사이트 ‘일베’ 관련 추정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모바일게임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사실이 알려져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YAFEELSOGOOD GAMES’가 개발, 등록한 ‘스카이 운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한 캐릭터인 코알라가 등장하는 모바일게임이다.

게임의 설명에는 ‘귀여운 노알라(노무현+코알라의 합성어) 캐릭터로 몸에 해로운 계란과 부엉이를 피하는 게임입니다. 중력에 자류롭게 몸을 담아 시원하게 운지해보세요.’라고 적혀있다.

게임명이기도 한 ‘운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한 것을 비하하는 신조어다. 특히 개발사 이름인 ‘YAFEELSOBOOD GAMES’는 ‘야 기분 좋다’로 해석되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도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 ‘일베’에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댓글란에도 ‘일베 용어’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평가가 넘쳐난다. 평균 별점 역시 4.6에 달한다.

특히 최근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김형태가 SNS에 이종범 선수를 비하하는 단어인 ‘종범’을 사용해 ‘일베’ 사용자가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어, 사회 전반에 걸친 ‘일베’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민주당과 노무현재단은 해당 게임에 항의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