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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등록’으로 이목 잡고 ‘쿠폰’으로 충성도 높인다

CPI 단점 극복한 신개념 마케팅 ‘찜’ 주목 … 출시 전·후 마케팅 ‘한 번에’ 진행, 효과 증대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08.26 09:04
  • 수정 2013.08.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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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 규모는 적은데 효과는 높여야 하니 고민입니다’
A모바일게임사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자사에서 출시하는 신작을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치열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고효율의 수단을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모바일게임은 집행 규모가 적다보니 물량 공세로 승부하기도 어려움이 있다.
이에 최근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실시하는 게임사가 늘고 있다. CJ E&M 넷마블, 게임빌 등 대기업에서는 자사의 주력작에 사전 등록을 실시해, 정식 출시 전 유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벤트를 자체적으로 실시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게임사들을 위한 어플리케이션도 등장했다.
경향플러스가 출시한 ‘찜(ZZIM)’은 사전 등록 시 유저들에게 아이템을 주는 방식으로 높은 효과를 일궈내고 있다. 특히 사전 등록뿐만 아니라 기출시된 게임의 쿠폰 지급 이벤트도 가능해, 유저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광고할 데 어디 없나’ 유효 수단 찾아 삼만리
크로스 프로모션과 CPI는 상대적으로 저비용 집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모바일게임사들이 활용하고 있는 수단이다.
타 게임과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 실제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높은 효과가 있다. 하지만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양 게임의 수치가 동등하게 교류되어야 하기에 부담감을 느끼는 업체들도 있다.
CPI는 게임을 인스톨하는 유저들에게 일정 캐시를 지급하는 식이다.
CPI는 인스톨 당 과금이 책정되기에 게임사의 사정에 맞추어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캐시를 지급 받은 후 게임을 삭제하는 사용자가 대다수여서, 실제 효과는 높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최근에는 게임 출시 전 유저들을 확보하는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실시하는 게임사가 늘고 있다. CJ E&M 넷마블, 게임빌 등 대기업들도 사전 등록 이벤트에 발벗고 나서는 추세다.

 


게임빌은 내달 출시할 전략 RPG ‘히어로마스터’의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하는 유저들에게 게임 아이템인 ‘절대반지’를 지급해 참여를 이끌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CJ E&M 넷마블 역시 ‘RPG 매니저’, ‘미니파이터’ 등의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해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처럼 게임사들이 사전 등록 이벤트를 적극 추진하는 데에는 ‘모바일게임 7일의 법칙’을 들 수 있다. 
오픈마켓에는 수백 개의 신작, 특히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만 해도 일주일에 열 개 가량의 신작이 출시된다. 때문에 출시 일주일 이내에 유저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그대로 하향세를 걷는다는 통설이다.
이에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출시 버프’를 일궈내기 위해서는 출시 전부터 유저들을 모집하는 사전 등록 이벤트가 효과적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아닌 ‘유저’ 대상 쿠폰 지급

경향플러스가 출시한 어플리케이션 ‘찜’은 모바일게임 마케팅의 새로운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하기 어려운 중소게임사들에 입소문을 이끌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서비스를 시작한 ‘찜’은 사전 등록 및 쿠폰 발행 이벤트를 수행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찜’이 여타 마케팅과 차별화되는 점은 실제 게임 유저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어플리케이션 내 캐시가 아닌 게임 아이템, 머니를 지급해 플레이를 유도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다.
기존 CPI 사용자 중 통상 10% 미만이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찜’의 모든 사용자는 유저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효과도 월등히 높은 편이다. 이에 게임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코어 마케팅’이 가능하다.

 


더불어 출시 전 사전 등록과 출시 후 쿠폰 지급을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수행할 수 있다. 사전 등록 이벤트로 모집된 유저들에게 일정량의 쿠폰을 지급해 과금을 유도하는 전략이 게임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가입이 용이하다는 점도 사용자 모집에 유리하다.
복잡한 과정을 모두 없애 ‘가입→쿠폰 신청→쿠폰 지급’의 3단계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아이디 ‘In-Chan Park’은 “베리굿! 진짜 가벼운 앱. 목적성 분명하고!”라고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
아이디 ‘신지현’은 “게임을 하는 여성들에게 유용할 것 같아요”라고 글을 남겼다. 복잡한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저연령, 고연령층 사용자 그리고 여성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찜’에서 받을 수 있는 게임 쿠폰은?

 


[모두의 밴드 for Kakao] 선물 : 2,000골드 쿠폰 지급
‘모두의밴드 for Kakao’는 밴드를 구성하는 기타, 베이스, 드럼 중 원하는 악기를 선택해 연주하며 인기를 쌓아나가는 게임이다. 카카오톡 친구들과 함께 밴드를 만들거나 인기 경쟁을 즐길 수 있다.

[스피릿캐처 for Kakao] 선물 : 수정 10개 지급
‘스피릿캐처 for Kakao’는 악령을 연쇄적으로 잡아당겨 앞으로 전진하는 게임이다. 선한 수호령의 카드를 얻으면 능력이 강화되거나 새로운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악령에 빙의된 동물 등 장애물을 넘어 전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마구마구 2013 for Kakao] 선물 : 마구볼 9개 지급
‘마구마구 2013 for Kakao’는 온라인 야구 게임인 ‘마구마구’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기존 버전과 달리 싱글 시즌, 배틀 대전, 홈런경쟁 등 3가지 모드로 구성됐다. 일대일 대결이 가능한 ‘대전모드’는 ‘참여하기’를 통해 직접 경기에 개입할 수 있어 긴박감 넘친다.

[모두의 마블 for Kakao] 선물 : 일반 캐릭터 5개 카드팩 지급
‘모두의마블 for Kakao’는 PC 온라인게임 버전인 ‘모두의 마블’과 동일한 스토리로 진행되며, 전세계의 도시를 사고파는 보드게임 형식을 구현한 캐주얼 게임이다. 소셜 경쟁 요소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고유 능력치를 보유한 캐릭터 카드 등으로 전략적 운영이 가능하다.

[데빌메이커: 도쿄 for Kakao] 선물 : 빛 회복 포션 1개 지급
‘데빌메이커: 도쿄 for Kakao’는 색다른 게임성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악마 재계약을 통한 카드 등급 상승, 스킬을 다른 카드로 이전시키는 스킬 전승 시스템은 여타 TCG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 8월 23일 기준. 매주 새로운 게임이 업데이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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