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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FPS게임의 종결자 ‘흥행독주’ 카운트다운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1.05.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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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부터 나흘간 전국 규모 테스트 실시 … 알파테스트서 기존 출시작들보다 우월성 ‘입증’
- ‘스포’ 시리즈로 명작 FPS 계승 ‘초미의 관심’… 전작과 다른 새로운 재미 발견이 성공 관건


올 한해 최고 기대작으로 지목되는 온라인 FPS게임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와 관련해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스페셜포스2’가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1차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한다.


‘스페셜포스2’는 2004년 출시 이후 국내 온라인 FPS게임 시장을 평정한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으로, 전작이 대중화에 성공한 만큼 그 파급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스페셜포스2’는 언리얼 엔진3 기반의 정교한 그래픽과 리얼한 타격감 등 지난 알파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세부 콘텐츠가 높은 완성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비스 시기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번 테스트 기간에는 기존 FPS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기가 등장하는 등 ‘스페셜포스2’만의 독창적인 게임성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스페셜포스2’의 진화된 FPS콘텐츠에 호기심과 함께, 과연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을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 ‘스페셜포스2’가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기존 FPS게임과 구별되는 신선한 재미를 유저들에게 선보여야 한다”면서 “드래곤플라이의 선진화된 FPS개발력과 넷마블이라는 수준 높은 서비스 환경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스페셜포스2’의 1차 비공개 테스트는 5월 26일부터 나흘간 진행한다. 15세 이상 넷마블 회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전국의 넷마블 가맹 PC방에서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도 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신무기 공개 등 다양한 콘텐츠 체험]
이번 테스트의 주요 목적은 서버의 안정성과 게임의 전반적인 밸런스를 점검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스페셜포스2’는 지난 4월 중순, 알파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출시 전부터 많은 유저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만큼 맛보기 성격의 차원으로 이뤄졌다.


특히 ‘스페셜포스2’는 언리얼 엔진3를 통해 정교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 등으로 알파테스트를 직접 경험한 유저들로부터 전작보다 퀄리티가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기존에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 FPS게임 중 최상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대쉬 기능을 이용한 빠른 속도감과 전장의 긴박감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로 꼽았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지난 알파테스트에 참가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규 콘텐츠가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신규 콘텐츠로는 총기와 특수무기를 비롯해 새로운 맵과 부대 등이다.






▲ 지난 알파테스트에서 처음 공개된 ‘스페셜포스2’는 정교한 그래픽, 빠른 진행, 리얼한 타격감으로 호평을 얻었다


이에 대해 CJ E&M 넷마블 퍼블리싱사업본부의 김선호 사업부장은 “이번 테스트에서는 기존 FPS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기가 등장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스페셜포스2’를 개발한 드래곤플라이는 전세계 특수부대원들이 사용 중인 최신 장비와 총기를 기반으로 무기 등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의 리얼리티를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총기 사운드 녹음을 하는 등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와 더불어 1차 테스트를 기념해 해당 기간 동안 ‘스페셜포스2’ 동영상을 전파한 이용자 10명에게는 FPS 전용 ‘MS 익스플로러 3.0’ 마우스가 경품으로 지급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완성도 높아 재미 극대화에 ‘주력’]
이번 테스트에서 유저들이 가장 기대를 보이고 있는 것은 ‘스페셜포스2’만의 차별화된 게임성을 경험할 수 있을지 여부다.


알파테스트로부터 알게 된 ‘스페셜포스2’는 예상보다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유저들에게 알려줬다. 일단 게임을 플레이 해본 대부분의 유저들은 좋아진 그래픽 퀄리티와 빠른 게임 전개 외에도 테스트 버전의 게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안정적으로 게임이 진행된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게임을 실행시키기 위한 기본 프로그램 설치만 완료하면 버그나 랙 현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반응이다. 전작의 경우 여전히 이에 대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보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스페셜포스2’는 확실히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공격과 수비 진영을 자동 전환시켜주는 공수 전환 시스템이나 킬을 하지 못해도 점수를 제공받는 어시스트 시스템 등은 기존 FPS게임이 갖고 있는 재미와 부족한 요소들을 충분히 반영하고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유저들은 ‘스페셜포스2’가 지금 당장 서비스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게임 자체가 주는 쾌감과 몰입도는 기존의 인기 FPS게임 못지않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를 통해 ‘스페셜포스2’가 기존 게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면 온라인FPS 시장에서 흥행 독주는 어렵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 ‘스페셜포스’나 ‘서든어택’, ‘아바’ 등 기존 게임들은 이제 비슷비슷한 콘텐츠로 FPS유저들의 선택 폭이 좁아졌다”면서 “ ‘스페셜포스2’가 이들의 장점을 묶은 게임이라면 시장 파이는 분명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공개서비스 전 철저한 테스트로 완성도와 재미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사진은 ‘스페셜포스2’를 서전 체험 중인 프로게이머들의 모습


[기존 게임보다 진보된 콘텐츠 ‘기대’]
우선 ‘스페셜포스2’는 이번 1차 테스트를 통해 다시 한번 유저들의 반응을 지켜 본 후 차후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게임의 완성도나 시장 분위기로 볼 때 올 하반기 안에는 공개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스페셜포스2’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FPS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정성을 강조하다보니 ‘스페셜포스2’의 개성적인 면은 두드러지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이다.


예를 들어 맵의 지형, 지물을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전술 모드나 3D(3차원) 버전으로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시스템 등 기존 게임과 구별되는 특징이 ‘스페셜포스2’에 녹아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드래곤플라이가 개발, 최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은 성인을 타깃으로 ‘잔혹쾌감’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를 게임에 제대로 살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페셜포스2’의 경우 게임에 대한 안정성 및 밸런스는 어느 정도 검증된 만큼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충족시켜줌으로써 만족감을 극대화시켜준다면 성공 확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스페셜포스2’가 이번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진면목을 100% 발휘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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