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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출시 화제작

  • 지봉철
  • 입력 2004.05.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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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E3에서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닌텐도의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2005년 E3, 좀 늦어지면 2006년 E3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3(PS3), X박스2, 게임큐브 후속기종 등의 3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자사 기종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플랫폼 홀더로서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높이 쌓아두어야 한다.

이번 해에도 E3의 메인경쟁은 플랫폼 홀더인 소니, MS, 닌텐도의 ‘밥그릇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해마다 다른 평가가 나오고 있는 현재, 각 사들이 어떤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고 나올지가 초유의 관심사다.

또한 E3 때마다 연례행사처럼 발표했던 각 하드웨어의 가격인하 소식도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특히 소니와 닌텐도는 또 다른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그것은 바로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패권싸움.

소니는 PSP라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왕자인 닌텐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질세라 닌텐도는 닌텐도DS라는 비밀의 프로젝트로 응수할 것으로 보여 이들의 대결은 이미 게임계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탈기어 솔리드’는 해마다 E3를 즐겁게 해준 일등공신이다. 코지마 히데오의 장난끼가 발산되는 곳이 바로 E3 현장이기 때문. 코지마 히데오는 항상 E3쇼에서 ‘메탈기어 솔리드’의 동영상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그리고 늘 E3쇼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 영상을 제작했다.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것은 당연한 일.

2002년 E3에서는 유머가 철철 넘치는-게임 본편에서도 절대 볼 수 없는-E3전용 개그 트레일러를 만들어기립박수를 받았으며 2003년에는 ‘그랜드 시프트 오토’ 등을 언급한, 미국식 유머코드가 들어간 트레일러를 보여주며 그 센스를 인정받았다.

이번 E3쇼에서는 ‘메탈기어 솔리드 3’가 플레이 가능버전으로 선보일 예정. 과연 이번 E3쇼에서도 코지마 히데오의 멋진 유머가 살아있는 ‘메탈기어 솔리드’의 트레일러를 만나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지난해와는 또 다르게 이번 E3쇼에서는 온라인 비디오게임 시장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속해서 ‘X박스 라이브’를 홍보할 전망. 최근의 분석대로 EA가 X박스로 라이브대응 스포츠게임들을 지속적으로 대폭 지원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면 X박스측에서는 굉장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다양한 온라인 대응 게임들이 전시될 예정으로 지난해 E3보다 더 많은 온라인 대응 타이틀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X박스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헤일로 2’도 X박스 라이브를 지원한다고 밝혀져 X박스 라이브는 지난해보다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측에서도 ‘파이날 판타지 11’을 필두로해 북미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소콤 2’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현재 PS2진영의 온라인게임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스퀘어에닉스가 ‘파이날 판타지 11’의 새로운 확장팩과 ‘프론트미션 온라인’, ‘앰브로시아 오딧세이’ 등의 대작 온라인게임들도 대거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PS2쪽도 온라인게임시장에서 한발도 양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온라인기능을 지원하는 새로운 신작들이 개발사별로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도 여전히 닌텐도측에서는 온라인게임을 전시하지 않을 방침.

||E3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장르는 역시 1인칭 슈팅게임(FPS)이다. 올해에도 역시 PC쪽과 비디오게임쪽 모두 대작들의 라이벌 경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PC쪽에서는 ‘둠 3’와 ‘하프라이프 2’의 전쟁이 벌어진다면, 비디오게임계에서는 ‘헤일로 2’ 와 ‘메트로이드 프라임 2’의 전쟁이 벌어진다. 특히 비디오게임에서는 소니에서 혼신을 다해 개발중인 ‘킬 존’이 가세해 삼파전이 될 가능성도 높다.

이 외에도 올해 새로운 FPS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파 크라이’ 등을 비롯한 다수의 인기 FPS게임이 대거 비디오게임으로 이식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올해 E3쇼는 FPS게임의 축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헤일로 2>
뛰어난 적들의 인공지능과 몇번을 플레이해도 질리지 않는 게임성, 게임패드에 최적화된 게임조작을 보여주며 대히트를 기록한 ‘헤일로’의 후속작. 새로운 무기는 물론이고 ‘헤일로’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한다고 하니 팬들에겐 안심이다. 이번 작품은 X박스 라이브도 대응된다고 하니 다른 게이머들과 대전을 즐기는 것도 재미난 요소.

<젤다의 전설 : 바람의 택트 2>
쉘쉐이딩으로 제작되었던 ‘젤다의 전설 : 바람의 택트’의 후속편이 E3를 통해 공개된다고 한다. 전작과 비슷한 게임성, 같은 엔진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작품으로 전작과의 직접적인 스토리연관은 없다고 한다. 닌텐도 64로 나왔던 ‘젤다의 전설 : 무쥬라의 가면’과 같은 외전격의 게임으로 다시 한번 ‘젤다의 전설’의 매력적인 세계에 빠져들어보자.

<메트로이드 프라임 2>
게임큐브의 간판 FPS인 ‘메트로이드 프라임’의 두번째 작품이 등장한다. 더 뛰어난 그래픽과 연출력, 새로운 무대를 가지고 돌아오는 것이다. ‘헤일로’처럼 완벽하게 X박스 라이브를 지원해주지는 않지만 멀티플레이는 구현하고 있다니 이제 ‘메트로이드 프라임’도 대전으로 즐겨보자.

<페이블>
‘파퓰러스’, ‘던전키퍼’, ‘블랙 앤 화이트’ 등으로 갓게임을 제작했던 ‘피터몰리뉴’가 자유도가 높은 롤플레잉(RPG)게임을 제작중이다. 그것이 바로 X박스용 ‘페이블’. ‘페이블’을 살펴보면 기존 RPG에서는 없었던 다양한 요소들과 전체적인 세계가 플레이어와 함께 살아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게임의 입체감이 뛰어나고 그 어느 게임보다도 높은 자유도를 보여준다니 RPG팬이라면 필수로 체크해 두어야할 작품.

<파이날 판타지 12>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RPG게임, ‘파이날 판타지 12’도 E3쇼에 공개된다. 최근에는 ‘파이날 판타지 12’의 소식이 뜸해지고 있는데 이번 E3에서 대량으로 ‘파이날 판타지 12’의 정보가 공개되면서 발매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탈기어 솔리드 3 : Snake Eater>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이번에는 현지에서 ‘생존’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변장이라든지, 식량조달이라든지 기존의 ‘메탈기어 솔리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요소들이 어떻게 새로운 재미를 창조해낼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

<바이오 하자드 4>
전작들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바이오 하자드 4’는 호러게임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감은 물론이고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계보로 볼 때도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다. 풀폴리곤으로 만들어진 세계와 시스템이 대폭 변경된 것들이 기존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가 주던 재미를 그대로 끌고 갈지가 주목된다. 퀄리티는 이미 검증되었지만 E3에서 공개하는 대단한 영상을 기대해본다.

<그랜드 시프트 오토 : SAN ANDREAS>
이제는 북미지역과 유럽지역에서 최고의 인기 타이틀이 된 ‘그랜드 시프트 오토’ 시리즈의 최신작이 PS2로 등장한다. 시리즈마다 무대가 되는 것과 여러가지 탈 것들, 다양한 무기들이 관심사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재밌을 듯.

<그란트리스모 4>
프롤로그까지 나와서 게이머들이 이미 충분히 맛을 본 작품. 이제 발매만 남아있다. 이번 E3쇼에서는 기존에 공개한 영상이나 스크린샷을 제외하고 어떠한 영상을 보여줄지 미지수이지만 확실한건 이제 발매일이 막바지에 이른만큼 이번에 E3에서 보여지는 것이 거의 최종버전의 영상이라는 것.

<킹덤하츠 2>
디즈니와 스퀘어에닉스의 캐릭터들이 출동하여 독특한 세계관을 구성해 인기를 끈 ‘킹덤하츠’의 후속편이 등장한다. 역시 캐릭터의 비중이 큰 게임인만큼 이번 E3에서는 디즈니나 스퀘어에닉스 진영에서 어떤 캐릭터들이 등장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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