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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 모바일 게임 콘텐츠 글로벌 리더로 도약

하나그린스팩과 10월 중, 11월 초 신주상장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09.03 16:48
  • 수정 2013.09.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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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모바일 소셜 게임 전문 기업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가 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나그린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선데이토즈는 온라인과 모바일의 소셜 게임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회사 설립 후 싸이월드 앱스토어를 통해 당시 유행하던 PC소셜게임 ‘애니팡’과 ‘사천성’에 이어 ‘아쿠아스토리’를 출시하여 싸이월드 2년 연속 인기 앱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현재는 모바일소셜게임의 트렌드에 발맞춰 ‘애니팡 for Kakao’, ‘사천성 for Kakao’, ‘애니팡 노점왕 for Kakao’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7월 출시된 ‘애니팡 for Kakao’’는 출시 약 1년 만에 설치 사용자 2600만 명, 일일 사용자 1000만 명, 동시 접속자 30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for Kakao’의 흥행에 힘입어 작년 매출액 238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기록했다. 풍부한 유저층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게임 개발 및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으며, ‘애니팡’의 브랜드 파워를 이용해 캐릭터 상품 등 신규 사업 진출로 사업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선데이토즈는 보다 풍부한 유저층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발뿐만 아니라, ‘애니팡’, ‘사천성’으로 대표되는 퍼즐·보드 게임 이외에 경영·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라인업도 확충할 예정이다. 최근 선보인 ‘애니팡 노점왕 for Kakao’가 대표적인 경영·육성 시뮬레이션 라인업이며, 올 해 하반기 중 추가 신규 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코스닥 상장 이후에는 국내 1위 소셜 게임 개발사로서 국내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 스마트폰 가입자는 연평균 35.5%씩 증가하고 있고, 세계 소셜 게임의 시장규모 역시 매년 78.4%씩 성장하며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와 남미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눈에 띄게 규모를 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외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용자가 1.3억 명에서 10억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라인, 위챗, 탱고 등 주요 지역 별 타겟 SNS를 설정하여, 소셜 그래프의 활용 노하우와 선데이토즈만의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해외 모바일 플랫폼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에 따르면 선데이토즈의 올해 반기순이익은 64억 원으로, 8월 이후 4개의 신작 효과를 제외하고 현재 라인업만으로도 충분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으로 접근을 해도 PER이 9배 수준으로 업종 PER이 15배 이상임을 감안하면 저평가 되어있어 주가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정웅 대표는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단순히 게임 개발만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게임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하나그린스팩과의 합병 및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의 신뢰를 단단히 다지고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9월 13일 합병주주총회를 거쳐 하나그린기업인수목적회사(SPAC)과 10월 18일 합병하고,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신주 31,483,338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 비율은 1:12.2144696이며, 상장 후 이정웅 대표 등 최대주주 지분율 48%는 2년 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사업다각화와 신규 게임 개발,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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