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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지칠 줄 모르는 고공행진 ‘언제까지 …’

남아공 투자회사 MIH 12년 만에 지분가치 32조원 … QQ메신저 시작, ‘크로스파이어’에서 위챗까지 ‘승승장구’

  • 베이징 책임기자 장인규 press@khplus.kr
  • 입력 2013.09.04 12:02
  • 수정 2013.09.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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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PC 메신저 서비스를 시작으로 중국 최고 인터넷 업체로 성장한 텐센트의 주가가 10년 만에 100배로 오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4년 6월 홍콩 증권거래소에 발행가 3.7HKD(홍콩달러, 한화 약 530원)으로 상장한 텐센트의 주식은 지난 2013년 8월 6일 역대 최고치인 370.8HKD(한화 약 5만 3,000원)을 돌파했다.
현재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95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 3조 7천억원, 넥슨의 시가총액 5조 3천억원과 비교할 때 절대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텐센트 최대주주인 남아프리카공화국 MIH는 지난 12년간 1,000배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PC 메신저인 QQ메신저의 유저수를 바탕으로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등 한국 온라인게임으로 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린 텐센트는 2억 5천명 회원수를 자랑하는 중국판 페이스북인 웨이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4억 6,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 위챗까지 성공시키면서 중국 절대 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MIH는 지난 2001년 텐센트에 1,260만 달러(한화 약 140억 원)을 투자한 이후 총 50%의 지분을 확보했다. 그 후 텐센트 상장 이전 지분 조정 이후 현재 총 33.93%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크로스파이어’에서 ‘리그오브레전드’까지
텐센트가 온라인게임 시장에 진출했을 당시, 최고의 온라인게임 서비스사는 샨다였다. 한국 MMORPG인 ‘미르의 전설’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했다.
텐센트의 폭발적인 성장 기폭제 역시, 한국 온라인게임을 통해 시작됐다. QQ메신저의 유저수를 바탕으로 ‘크로스파이어’를 서비스하면서 중국 온라인게임의 모든 기록을 단번에 갈아치웠다. 동시 접속자 400만 명, 단일게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현재까지도 왕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서비스한 ‘던전앤파이터’ 역시, 대박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 접속자 300만 명, 연매출 5,000억원을 기록하며 ‘크로스파이어’의 뒤를 잇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의 최대주주가 바로 텐센트다. 지난 2011년 텐센트는 ‘라이엇게임즈’의 지분 90% 이상을 획득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상장사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매출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면서 텐센트의 새로운 매출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신저에서 위챗으로
PC 메신저인 QQ메신저를 바탕으로 온라인게임으로 최고의 성과를 올린 텐센트의 사업 확장력은 대단했다. 중국판 페이스북 SNS 웨이보를 오픈하면서 2억 5천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텐센트는 모바일 시장으로 넘어가는 길목 또한 놓치지 않았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오픈하면서 4억 6,000만명의 회원수를 확보했다.
카카오 게임하기와 같은 모델로 얼마 전 위챗에서도 게임센터를 오픈했다. 텐센트 게임센터에 입점하기 위해서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업체들 역시 줄을 서고 있을 정도로 향후 파괴력은 온라인보다 더 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텐센트의 사업 확장력 뒤편에는 항상 풍부한 유저풀이 있었다. 메신저를 통한 유저 확보와 이를 통한 또 다른 사업 진행. 텐센트의 공식은 여전히 유효하며 다른 회사들에게도 큰 교감을 줬다.
1998년 회사 설립 이후 QQ메신저, QQ아바타, 웨이신, 게임, 투자 등을 통해 회사 가치를 불린 텐센트의 성장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위챗 게임센터의 폭발력이 텐센트의 가치를 얼마나 더 올릴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HOT 트렌드] ‘프리스타일2’ 중국 CBT 성황리 종료

‘프리스타일2’의 중국 비공개 테스트(CBT)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프리스타일2’의 중국 CBT는 현지 퍼블리셔 세기천성(대표 차오니엔바오)을 통해 약 1만여 명의 유저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됐다.
이번 CBT에서는 85%라는 높은 재접속률을 기록, 중국 유저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포지션별 밸런스와 특화된 스킬 사용이 게임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는 현지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이사는 “이미 중화권에 서비스 중인 ’프리스타일’을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꾸준히 높여왔다”며, “세기천성과 긴밀히 협력해 중국의 대표 농구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조이시티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수렴한 유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바로 2차 CBT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며, 올해 내에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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