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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미래는 <1>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3.09.05 10:35
  • 수정 2013.09.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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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화두는 세계화라고 보고 있다. 한국의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전망 기사들이나 분석자료들을 보고, 업계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한국의 모바일게임 시장은 생각보다 낮은 수익성, 높은 진입장벽, 콘텐츠의 짧은 라이프사이클 등에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필요성을 느끼는 듯하다. 그리고 화두에 오른 것이 글로벌 시장 공략이다. 참으로 시의 적절한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한국은 통신망, 소득수준, 대중들의 IT 의식수준이 상당히 향상되어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스마트폰이 일시에 보급됐고 모바일게임 시장 역시 갑작스럽게 성장한 케이스라고 본다. 때문에 콘텐츠 공급자들이나 서비스 제공 사업자들이 시장의 수요를 예측하고 대응하거나 선도해 나갈 겨를이 없이 시장이 형성되고 급격한 성장기를 거쳐 빠르게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보인다. 이에 많은 사업자들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입했고, 더 많은 사업자들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입하려는 단계임에도 시장 성장성은 둔화되는 듯한 지표들이 발견되고 새로운 시장 성장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플랫폼 내에서 소비문화가 정착될 때마다 의례 발생해 오던 일이다. 오프라인 기반의 정보 유통 구조에서 통신, 온라인 기반의 정보 유통 구조가 새롭게 정착하던 시점에서는 콘텐츠와 데이터 사용 기반에 따른 과금 구조가 체계화 될 때 사업 속도, 적절한 사업 수익성이 화두에 올랐었다. 오프라인 쇼핑 중심에서 온라인 쇼핑 시장이 생겨났을 때도 수익성과 유통 속도에 대한 문제가 화두가 됐다. 이러한 진통들은 신규 플랫폼에서 새로운 시장이 생겨날 때마다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성장통이며, 이 과정에서 수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그 중에 일부 기업들이 효율적인 구조를 찾아내고 정착하며 성공한다. 그리고 그 보다 더 많은 기업들은 그 과정에서 도태되곤 한다.

 

글 | 쿤룬 글로벌 모바일게임 사업 총괄 본부장 Ryan Yan (라이언 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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