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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조은나래 “롤챔스 팬들의 궁금증, 제가 다 풀어드릴게요~”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09.16 10:01
  • 수정 2013.09.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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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에 새로운 여신이 등장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에 힘입어 ‘롤챔스(리그 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의 현장 리포터 조은나래가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울산MBC 리포터 활동을 거쳐온 그녀가 ‘롤챔스’ 방송을 시작한 것은 불과 2개월 전의 일. ‘아나운서’를 지망하던 리포터답게 깔끔한 진행이 눈에 띄는 리포터다.
물론 아직 신인 티를 벗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녀 역시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있기에 팬들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발랄한 모습이 인상적인, 조은나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안녕하세요, ‘롤챔스’의 현장 리포터 조은나래입니다. 요즘 큰 사랑을 받고 있어서 매일 매일이 행복해요.”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본 그녀는 예상보다 적극적이고, 또 발랄했다. ‘롤챔스’에서는 격식 있는 인터뷰 스타일을 보여왔기에 다소 의외의 모습이었다.
“실제 성격은 털털하고, 약간 덜렁대기도 하고요. 어릴 때부터 아나운서를 지망해왔기 때문인지 저도 모르게 그런 스타일로 인터뷰를 하게 되더라고요. 민주희 씨와 많이 비교가 되기도 하는데요. 어떤 스타일이 좋은 건지는 아직도 고민 중이에요. 천천히 저만의 모습을 찾아나가야죠(웃음).”
첫 방송 후, 그녀는 팬들의 혹독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사실 그녀는 너무 긴장한 탓인지 첫 방송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 후에 영상을 통해 자신의 첫 방송 모습을 제대로 확인했을 정도다.
“인터뷰를 하긴 한 것 같은데…(웃음). 그 부분만 기억 속에서 안개가 낀 것처럼 생각이 안나는 거에요. 나중에 보니까 선수들 말 제대로 듣지도 않고, 대본대로 제가 해야 할 말만 했더라고요. 방송 후에 댓글이나 반응을 꼭 찾아보는데요. 이제는 마음이 좀 단단해진 것 같아요. 팬들이 좋은 말씀, 당연한 지적을 하는 거니까. 잘 듣고 발전해야죠.”

 

그녀는 예쁘장한(?) 편이다. 165cm 길쭉길쭉한 신장에, 얼굴이 작아 비율도 좋다. 이쯤 되면 여성 팬들의 질투를 받을 만도 하지만, 실제로 그녀를 만나본 팬들은 성별불문하고 매력에 빠진다. 예쁜 외모에 호탕한 성격까지 더해지니 미워할 수 없는 스타일이다.
“인터넷 댓글을 보면 이마 성형했냐는 질문이 많더라고요. 부모님께 감사하며, 칭찬으로 들을게요(웃음). 사실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옷은 별로 없어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혼자 살다보니 드레스룸같은 걸 따로 가질 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평소에는 정말 편한 스타일로 다녀요. 요즘 여신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요. 감사하지만, 부담스럽기도 해요. 그냥 특색 있는 닉네임을 붙이기 어려운 얼굴이라서 여신이라고 해주시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새로운 닉네임 뭐 없을까요(웃음)?”
조은나래는 ‘게임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정말로 좋아한다’고 거듭 강조해서 말하기도 했다. 이유인즉슨, 일부 시청자들의 왜곡된 시선 때문에 마음아팠던 경험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무래도 게임 업계에 얼굴을 비춘 것이 처음이니까요.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는 ‘조은나래가 돈 때문에, 비즈니스로 게임 리포터를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저, 정말 게임 좋아하거든요. ‘마비노기’, ‘서든어택’, ‘디아블로2’를 주로 했었어요. ‘리그 오브 레전드’도 마찬가지에요. 올 1월부터 플레이하기 시작했는데요. 매력을 느끼던 와중에 현장 리포터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됐어요.”

 

‘얼마나 잘하냐’는 질문에 조은나래는 아직 실력은 자랑할 수준이 안 된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와드 낭비가 심한 플레이 스타일이어서 유저들에게 욕도 많이 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젠 서포터로 전향했어요. 대학교 친구들을 자주 만나는데요. 친구들이랑 모이면 대부분 PC방에 가요. 5인팟하느라 밤새기도 하고요.”
특히 그녀는 ‘롤드컵 시즌3(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쉽 시즌3)’에서는 그간의 모습과는 다른 매력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무래도 글로벌 무대이니까 조금 더 톡톡 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외 방송을 보면 약간 급박하지만, 살아있는 느낌을 주는 그런 인터뷰들이 많잖아요. 새로운 조은나래의 매력을 보여드릴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보여드릴 매력이 아직 많으니까요, 항상 관심 있게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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