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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들이 전망한 포스트시즌 탈락 팀은?

‘프로야구 매니저’ 이색 설문조사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09.17 11:38
  • 수정 2013.09.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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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열혈팬들이 모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는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상위 6개 팀(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가운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것 같은 팀을 전망해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4582명이 참여한 가운데 롯데가 50.87%로 가장 탈락 가능성이 높다고 나타났다.

 
올 시즌 14경기가 남은 롯데는 현재 55승 4무 54패(승률 0.505)로 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4위인 넥슨과의 승차는 7경기로, 넥센이 잔여 12경기에서 5할 승률을 거둔다고 가정할 때 롯데가 4강에 들기 위해서는 앞으로 14승을 거둬야 한다. 올 시즌 불 방망이 색채를 잃고 침묵하던 타선이 후반기에 들어 더욱 침체에 빠진 롯데에게 ‘6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이라는 기록은 힘들어 보인다.

롯데 다음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은 SK로 총 1645표(35.9%)를 얻었다.

SK는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세 차례 우승, 세 차례 준우승을 일궈낸 2000년대 최고 명문구단이지만 올해 주요 선수들의 FA이적과 트레이드, 군입대 등으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넥센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번 설문 결과 팬들은 SK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두산(1.92%)과 삼성(1.03%)은 각각 5위, 6위를 차지해 무난히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교롭게도 현재 페넌트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4.41%(202표)로 4위에 올라, 좋은 성적과는 달리 팬들이 4번째로 포스트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 예측하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외에도 넥센이 5.87%로 롯데, SK와는 큰 격차를 보이며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설문에 참여한 야구팬들은 “롯데는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인데, 올해 가을 야구는 멀어져 가는구나”라고 안타까움을 표했으며, 또 다른 팬은 “2000년대 명문 구단인 SK가 4강 진입의 끈을 놓지 않도록 끝까지 응원할 것”이라며 응원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일본 세가의 원작 게임을 한국 프로야구 실정에 맞게 현지화하는데 성공한 ‘프로야구 매니저’(bm.gametree.co.kr)는 국내 최초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엔트리브소프트의 게임포털 ‘게임트리(gametree.co.kr)’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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