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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M컴퍼니 ①나인그루브]준비는 끝났다! 하반기 노리는 웰메이드 기업

‘디어사이드’ 등 신작 3종으로 하반기 정조준 … 개발 중시하는 종합 게임사 구축이 최종 목표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3.09.23 09:00
  • 수정 2013.09.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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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 전문 개발사인 나인그루브는 지난 2011년 8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제 막 2년이 갓 지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송용석 대표와 박성광 부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개발진의 실력은 신생 개발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탁월하다.
실제로 나인그루브는 지난 2012년 6월, 설립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한달 뒤에는 중소기업청 주관 ‘2012 창업맞춤형 지원사업 대상기업’에 선정되는 등 확실한 인정을 받고 있다.
나인그루브의 경영 철학은 독특하게도 ‘설득하고, 설득 당하자!’다.
동료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지만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에게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무엇보다 불필요한 권위 의식과 고집을 경계하는 나인그루브는 가장 중요한 것은 동료간의 신뢰라는 흔들없는 경영 철학을 발판삼아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을 뒤흔들 다크호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인그루브는 지난 2012년, 자사의 첫 번째 모바일 게임인 ‘패니키 엔젤’을 공개한 바 있다.
틸트 방식의 비행 슈팅 게임이었던 ‘패니키 엔젤’은 출시 직후 차트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선전했지만 아쉽게도 흥행에서는 쓴 잔을 들이키고 말았다. 유료 게임이라는 접근성의 한계와 코어한 플레이 스타일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패니키 엔젤’을 통해 나인그루브는 재도약의 원동력을 마련했다.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시장 상황에 대한 확고한 복안을 갖출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개발력과 대중성의 적절한 조화가 성공으로 향하는 지름길임을 몸으로 느꼈다는 설명이다.
성공보다 값진 경험으로 바탕으로 현재 나인그루브는 3D MORPG인 ‘디어사이드’를 비롯해 공개 가능한 게임만 3종을 개발 중이다. 특히 그중 캐주얼게임인 ‘프로젝트 R(가제)’와 모바일 SNG ‘프로젝트 S(가제)’는 이미 카카오 심사를 통과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게임은 ‘디어사이드’다.
2년 이상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디어사이드’는 중세 기독교와 이슬람 세계관을 모티브로 독창적인 스토리를 구축했으며 콘솔게임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와 화면 연출이 압권이다. 여기에 연계기와 1대 다 전투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타격감, 그리고 네트워크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흥미로운 콘텐츠까지 겸비, 나인그루브 최고의 역작으로 손색이 없다.

 

스마트 디바이스라는 제한된 환경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모바일 RPG 장르는 최근 디바이스의 발달과 기술 향상에 힘입어 가장 ‘핫’한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디어사이드’는 RPG의 핵심은 전투와 액션, 육성 요소 등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나인그루브는 ‘디어사이드’와 ‘프로젝트 S’, 그리고 ‘프로젝트 R’ 등 자사가 보유한 3종의 핵심 타이틀을 올해 안에 공개하는 것은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후 개발사와 게임 브랜드의 입지 강화를 위해 개발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하지만 언제가는 서비스 조직을 구축, 보다 완성된 형태의 게임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미래도 세워두고 있다.
개발자가 만족하는 회사, 유저가 만족하는 게임을 만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올인’하고 있는 나인그루브.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그들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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