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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M컴퍼니 ②모바인] 성인 공략한 라인업으로 연매출 150억 눈앞

피처폰 시절부터 두각, 스마트폰으로 성공적 전향 … 하반기 신들린 맞고·출조낚시광 잇는 캐시카우 출시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3.09.23 09:24
  • 수정 2013.09.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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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었다.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게임을 제작해온 기업은 많지만 현재 스마트폰 시장으로 환경 변화를 거쳐 오면서 성공한 기업과, 낙오된 게임사들이 운명을 달리해 왔다.
그 중 모바인의 경우 2000년부터 모바일게임 개발을 시작해 14년이 지난 현재는 스마트폰게임 전문개발사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다양한 스마트폰 게임사 중에서도 성인들을 타깃으로한 라인업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이 회사는 ‘신들린 맞고’라는 단일 타이틀로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카카오를 통하지 않으면 흥행작을 배출하기 어려웠던 기존 환경에서 얻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을 인식하면 더욱 의미 있는 게임이다.
무엇보다 모바인은 올 하반기 장르 다변화를 통해 아케이드, 보드, 스포츠 게임 신작을 출시해 금년 연매출 15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강소기업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잘나간다는 스마트폰 게임시장에서도 게임 한 종으로 ‘억’ 소리를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같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모바인은 과거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게임으로 큰 규모의 매출을 벌어들여 알짜 기업으로 소문난 회사다.
특히 회사 설립 초창기 출시했던 모바일게임 ‘공포의 쿵쿵따’의 경우, 당시에는 이례적인 매출인 20억 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격투 오인용’이라는 게임으로 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피처폰 시장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10년 스마트폰 열풍이 불어 닥치면서 모바인도 변화에 정면 대응해야 했다. 소비 패턴의 변화로 2010년부터 연매출이 5억원대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으로 전향을 시도했고, 이 결과 2011년에는 38억원, 2012년에는 65억원까지 끌어올리면서 새 시장에서의 전쟁에서 승리했다.
특히 모바인이 스마트폰 게임시장서 자리 잡을 수 있게 도와준 것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드게임이었다. 시장에 다양한 스마트폰 보드게임 시리즈를 선보여 왔으나 그 중에서도 자사가 개발한 ‘신들린 맞고’의 경우 매출 60억원을 달성시키면서 모바인을 강소게임사 반열에 올려놓았다. 
구매력 있는 성인 유저풀을 위한 게임을 출시한다는 전략이 효과를 본 것이다. 이로 인해 차기 게임으로 낙점한 게임 역시 성인, 그 중에서도 남성 유저들이 매력적으로 생각할 만한 낚시였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제작된 ‘출조낚시광’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장서 유저몰이에 성공하면서 금년에는 맞고 게임에서 벌어들인 매출과 함께 모바인 사상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모바인의 향후 전망이 더욱 기대되는 것은 ‘장르 다변화’ 전략을 통해 갑갑한 모바일시장서 다양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로 금년 하반기 출시될 게임을 분석하면 레저게임인 ‘출조낚시광3’, 아케이드 장르인 ‘격파의 신’, 소셜 보드게임인 ‘맞고팡’을 통해 유저몰이를 진행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모바인은 매출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자체 개발에 좀 더 집중함으로서 내부 개발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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