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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M컴퍼니 ⑥안드로메다게임즈] 카톡서 ‘동창 찾기’ 열풍 일으킨 주역

‘학교종이 땡땡땡 for Kakao’ 흥행 성공 … 온라인게임 개발력 모바일에 접목시켜 ‘눈길’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3.09.25 10:45
  • 수정 2013.09.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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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에서 출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개발사들이 있다. 특히 이 같은 회사 중 상당수는 온라인게임에서 다져진 높은 기술력과 함께 스마트폰 디바이스에 대한 이해도를 함께 습득해 그 어떠한 게임사보다 공격적이고, 수준 높은 게임을 출시하는 추세다.
안드로메다게임즈 역시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출발, 모바일시장에서 무섭게 질주하고 있는 기업이다. 과거 PC온라인게임 ‘마에스티아 온라인’을 제작한 이 회사는 작년 8월 사명을 변경한 후 ‘그냥사천성 for Kakao’, ‘한판맞고’, ‘학교종이 땡땡땡 for Kakao’ 등 굵직한 스마트폰 게임을 내놓으며 수직상승 중이다.
특히 최근 론칭한 러닝게임 ‘학교종이 땡땡땡 for Kakao’는 초·중·고 동문을 기반으로한 게임성으로 개발, 출시 열흘 만에 백만 다운로드를 돌파, 카카오 인기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현재도 상위 3위권 내에 오르내리며 인기 끄는 상황이다.

 

MMORPG ‘마에스티아 온라인’을 개발한 후 서비하던 안드로메다게임즈는 온라인게임 사업에 집중하고 있던 시절부터 모바일게임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었다. 2012년 8월 알오씨워크스라는 사명에서 안드로메다게임즈로 변경한 것이 도화선이 됐으나 이미 2년 전부터 모바일게임 전문팀을 조직하고 ‘사천성’이라는 게임을 개발 및 출시까지 진행했을 만큼 관련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왔다.
당시 내부에서 조직된 팀에서 출시한 ‘사천성’은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데 이어, 후속작으로 출시한 ‘그냥 사천성’까지 350만 다운로드까지 기록하면서 안드로메다게임즈는 본격적으로 스마트폰게임 전문 개발사로 방향을 틀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모바일게임 대다수가 가벼운 캐주얼게임에 집중하고 있으나, 안드로메다게임즈는 무게감 있는 라인업에 대해서도 등한시하지 않았다. 현재 캐주얼게임 3개, 미드코어 장르 3종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한 방향으로만 치우치지 않겠다는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캐주얼게임 역시 기존 게임과는 차별화가 필요했다. 특히 내부적으로 온라인게임 개발인력이 다수 포진한 만큼 3D 그래픽 기반으로 유저들의 눈높이를 만족시켰다.
이 같은 전략이 유효할 지는 길게 지켜봐야할 일이지만 첫 술부터 배를 채운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8월 27일 안드로메다게임즈가 출시한 러닝게임 ‘학교종이 땡땡땡 for Kakao’가 론칭 1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에 성공하는가 하면, 카카오 인기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현재도 상위 3위권 내에 오르내리며 흥행하고 있는 까닭이다.
게임시장에서는 이미 다수의 러닝게임이 그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있는 까닭에 흥행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특히 안드로메다게임즈는 초·중·고 동문을 기반으로한 데이터베이스로 스마트폰게임 최초의 ‘학교 대항전’을 게임 내 시스템으로 탑재한 것이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게임을 즐기다가 우연히 만나게되는 동창들로 인해 게임 그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평가하는 상황이다.
이 게임의 흥행만으로 안드로메다게임즈의 가능성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향후에도 공격적인 모바일게임 사업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내부적으로 카카오플랫폼을 통해 출시가 확정된 액션 캐주얼 게임 2종이 개발되고 있는데에다, 하이엔드 액션RPG 1종, 스포츠게임 1종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안드로메다게임즈가 얼마만큼의 가능성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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