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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따라잡기’ 비법 공개 <17>-② '뮤 온라인' 스페셜 다크로드 & 영석 러시 편

  • 정리=윤영진
  • 입력 2004.10.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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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레벨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은 ‘뮤 온라인’이 갖고 있는 커다란 즐거움 중 하나임에 분명하다. 수많은 유저들이 아이템 업그레이드에 기뻐하고 좌절해왔으며 지금 필자가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아이템에 영혼의 보석을 지르는 유저가 있을 것이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누구나 한두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만한 아이템 영석 러시! 필자가 가지고 있는 오랜 내공을 모두 공개하도록 하겠으니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반드시 살펴보도록 하자!

■ 영석, 아무데나 지르면 쓰나
영석(영혼의 보석) 러시를 감행하기 이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과연 이 아이템이 영석을 질러 볼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템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가끔 단계를 거치지 않고 대박아이템을 건진 초보유저들이나 주위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은 유저들을 살펴보면 바를 필요가 없는 아이템에 무턱대고 영석을 질러 버리는 유저들을 볼 수가 있다.

어찌됐건 힘들게 모아온 아이템을 그런 식으로 낭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 다음은 각 클래스별로 영석 러시의 필요성이 없는 방어구를 모아 보았으니 참고해서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설명한다면 기본적으로 흑기사는 +7드라곤 세트까지, 흑마법사는 +7전설세트 까지, 요정은 +7수호세트 까지 영석 러시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이 말이 무슨 말인고 하면, 현재 뮤대륙에 가장 많은 공급이 돼있는 아이템이 바로 위에 열거한 아이템이란 이야기다. 이 말은 곧 굳이 자신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영석 러시를 할 필요없이 이미 만들어져 있는 완제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초호가를 유지하는 아이템이 아닌 이상 행운 옵션이 없는 아이템에 영석 러시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두자. 이는 위험부담이 너무 클 뿐만 아니라 성공률 또한 저조하기 때문에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영석 러시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아이템에 영석을 바르느냐인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 어떤 아이템에 바를 것인가
보통 축복의 보석과 영혼의 보석으로 레벨을 올리는 아이템은 레어급 장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자신의 클래스가 장비할 수 있는 최종형태의 아이템에 영석 작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거쳐가는 아이템이 아니라 자신이 최종적으로 들게 될 무기나 방어구 혹은 +9레벨이나 +11레벨을 띄웠을 때 처음보다 2~3배 이상의 가격차이가 나는 아이템이 아닌 상 아이템 레벨을 올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사료된다.

물론 에너지 요정의 경우 아이템 수급이 워낙 원활하지 않은 까닭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영석 러시를 감행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지만 일반적으로 영석 러시를 하는 아이템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초고가의 아이템이나 혹은 자신이 장비할 최종형태의 장비에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영석 러시에 관한 소문들
행운옵션이 없는 아이템에 영석 러시를 감행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아이템 러시의 팁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우선 증명할 수는 없으나 러시에 관한 몇 가지 소문들에 대해 짚고 넘어 가도록 하자. 첫 번째로 주점에서 파는 750젠의 술을 먹은 후에 영석을 바르면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통계적으로 확인된 바는 아니나 필자 역시 오랜 간 동안 뮤를 플레이 해오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들어본 이야기며(개인적으로 별로 믿음이 가진 않지만 -_-;;) 선택은 유저의 몫이니 각자가 알아서 선택하도록 하자(술을 먹음으로써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진다면 안정제 역할로도 활용가치는 있다고 본다-_ㅜ;;).

두 번째는 한번 떨어졌던 아이템은 또다시 떨어진다는 소문인데 이 소문의 경우는 필자도 나름대로 수긍하는 바가 크다. 수십 차례의 영석 러시 경험상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으나 분명 직접 잡아서 바른 아이템의 성공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었다. 또한 한번 떨어졌었던 아이템에 재차 바를 경우 마찬가지로 성공률이 조금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던 것도 사실. 하지만 레벨 업그레이드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아이템이 아닌 보석에 달려있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증명할 수는 없으니 한번쯤 고려하는 정도에서 이해하길 바란다.

세 번째로는 한번 질렀을 때 성공한 아이템은 몇 일 동안 묵혀 놓은 뒤 재차 시도해야 한다는 소문인데 두 번째 소문과 마찬가지로 필자의 경험상 나름대로의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확실히 연속적으로 바르는 것보다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간격을 두어 차근차근 러시를 하는 것이 훨씬 높은 성공률을 보여 왔다는 게 사실이다.

네 번째는 아이템을 인벤에 올려놓는 위치에 따라 성공률이 변화한다는 소문이다. 이 부분은 필자도 몇 번 시험해 보았지만 그다지 신빙성 있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뮤 온라인’ 초기에 가장 무성하게 돌던 소문 중 하나로 영석을 내려놓는 타이밍에 따라 성공률이 좌우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영석을 드레그 한 상태에서 아이템 위에 올려놓으면 영석이 빙글빙글 돌아가다 어느 순간에 영석의 색깔에 조금 변화가 있다는 내용이다. 이 때 바르면 성공한다는 소문.

이데가 동태눈깔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두어 시간 동안 아무리 쳐다봐도 그것은 발견할 수 없었다. 그 소문을 주장한 사람들의 성공률을 보아도 그다지 믿을만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역시 증명되지 않은 소문으로 생각한다.
||||오랜 시간 동안 ‘뮤 온라인’을 플레이 해온 이데가 결론을 내보자면 영석 러시는 순전히 100%의 운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석이 성공하는 방법이 있다면야 이제껏 발견되지 않았을 리 만무할뿐더러 인간이 아닌 컴퓨터가 제어하는 일이기 때문에 한시적인 패턴은 있을지 몰라도 어떠한 기술이 통용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러시를 하는 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떤 분들은 그냥 운이지 팁이 어디 있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영석 러시의 팁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선 영혼의 보석 성공률은 일반적으로 50%라고 알고 있는데 제작사 측에서 아무리 뭐라고 해도 필자는 절대로 50% 이하라고 감히 단언하고 싶다. 실제 체감 성공률은 35%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물론 행운이 없는 아이템의 경우).

아이템에 행운 옵션이 붙어 있을 경우 30%정도 증가해서 60~65%선의 성공률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또한 7레벨에서 9레벨까지 가는 성공률과 9레벨에서 11레벨, 11레벨에서 13레벨까지 올라가는 성공률에도 각각의 차이가 존재한다(물론 명시된 확률과는 다르다). 그렇다면 낮은 성공률에서도 높은 성과를 얻고 있는 러시 전문가들은 어떤 방법으로 러시를 하는 것일까? 몇 가지 팁을 정리해 보았다.

■ 욕심은 금물
9레벨까지의 업그레이드는 그래도 아이템이 남아있다는 점에 위안이 된다. 하지만 9레벨 이후의 아이템은 아이템 자체가 소멸되기 때문에 러시를 할 때 상당히 많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자신이 입고 있는 장비에 영석 러시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순간의 충동을 이기지 못해 자신이 입고 있는 장비에 영석 러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성공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실패한다면 바로 사냥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크다. 또한 한번 성공했다고 해서 무턱대고 마구마구 질러버리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점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성공률이 60%라고 가정했을 때 한번 성공할 확률이 60%이겠지만 두 번 재차 성공할 가능성은 36%로 줄어든다는 것을 염에 둬야 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영석 러시를 할 때 몇 일간의 격차를 두라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록 한 순간 성공의 기쁨에 환호성을 지를지 모르겠으나 불과 수십 초 사이에 절망적인 상황이 연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욕심을 자제하고 신중하게 아이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현명한 유저의 선택이라 하겠다.

■ 직접 얻은 보석의 활용
이는 어찌 보면 영석의 성공률과는 무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으나 필자 개인적으로 독자분들께 추천하는 방법이다. 보통 유저들이 영석 러시를 할 때 영석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지만 이데의 경우, 중요한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할 때는 본인이 잡은 보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나중에 실패하게 되더라도 아쉬움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이며 기왕이면 다른 사람이 잡은 뭔가 불안한 듯한 영석을 바르기보다는 되던 안되던 자신이 직접 사냥해서 얻은 보석으로 아이템 업그레이드에 도전하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하다는 것을 참고 하도록.

■ 무리수는 단순한 도박
가장 중요한 팁이라고 할 수 있다. 영석 러시를 최후에 방법으로 생각하는 유저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고 신념이다. 마음이 편한 상태에서 러시를 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의 러시는 심리적으로도 많은 차이를 보인다. 자신이 여유자금으로 모아둔 재산을 아이템에 쏟고 나머지 재산을 가지고 영석 러시를 생계의 수단이 아닌 그냥 순수 즐기는 의미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추천한다.

그렇지 못했을 경우, 게임을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으며 단 한번의 실수로 게임에 대한 의욕이 사라지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영석 러시를 실행하기 전 꼭 한번쯤 생각해보도록 하자. 그리고 주변을 보더라도 영석 러시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유저들을 보면 대부분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보석에 큰 지장을 받지 않는 유저들이 대부분 이라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모두 저마다 실속은 챙겨놓은 상태에서 영석 러시를 하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큰 무리가 없으며 다음에 도전을 할 때에도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가 있다. 배수의 진도 좋지만 영석 러시만큼은 배수의 진이야말로 최악의 진형임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할 일이다.

글쓴이 = 유즈서버 기마검 이데|bloodystri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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