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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M컴퍼니 ⑧지그재그소프트] 2년간 감춰온 진짜 실력 ‘듀얼마스터즈’에 농축

배진렬 대표 외 6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개발사 … 9월 13일, ‘듀얼마스터즈’ 출시로 호평 기대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09.26 10:06
  • 수정 2013.09.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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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2년차, 본격적인 발걸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2011년 배진렬 대표가 창업한 지그재그소프트는 ‘나는 마왕이다’, ‘포가튼사가’ 등 수작 게임 개발에 참여한 인재들이 모인 모바일게임사다. 많은 중소게임사가 그렇듯 지그재그소프트의 출발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때문의 이들의 주력작이라고 할 수 있는 ‘듀얼마스터즈 for Kakao’는 창립 2년 만에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듀얼마스터즈 for Kakao’는 지난 9월 13일 카카오에 출시됐다.
아직 유저들의 평가가 확인되기 전일 정도로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물론 이미 업계에는 기대작으로 입소문이 나있다. 출시 전 미리 게임을 접한 주변 업체들 역시 올 하반기 시장을 점령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지그재그소프트는 복잡한 여타 TCG와 달리 카드 배틀의 고유 시스템을 바탕으로 본연의 재미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카카오 고유의 소셜 시스템인 실시간 대전, 친구 카드 대여 시스템, 랭킹 등을 TCG의 게임성과 교묘히 결합했다는 업계의 평가다.

 

지그재그소프트는 6명으로 구성된 조촐한 규모이지만, 개발자 한 명 한 명의 이력을 살펴보면 모두 실력으로 정평이 나있는 인물들이다.
신종우 개발이사, 김용희 개발팀장을 포함해 김승현 PD, 김유창 TA, 김경환 AD 등 이들이 참여해온 게임만 보아도 실력이 가늠된다.
배진렬 대표의 창업 동기는 간단하다.
‘많은 사람들이 미치도록 빠져들 만한 멋진 게임을 만들어 보자’라는 당연한 목표였다. 가장 평범하고도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배 대표는 자사를 ‘작더라도 알찬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가 잃지 않으려는 정신은 ‘노사간 원활한 협력’이다. 갑-을 관계로 점철된 게임사에서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 이때문인지 지그재그소프트는 어려운 시절도 함께 이겨냈다.
그리고 드디어 자사의 주력작 ‘듀얼마스터즈 for Kakao’를 선보였다. 서비스사인 라이브플렉스 측 역시 서비스 주력작으로 ‘듀얼마스터즈 for Kakao’를 꼽으며 전념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실 ‘듀얼마스터즈 for Kakao’는 재미있는 비화를 가진 게임이다.

 

회사 설립 이후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TCG 개발은 멀게만 느껴지는 상황이었다. 배 대표는 창업 이전부터 TCG를 개발해야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혀 잠시 포기를 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던 중, 국내 시장에서도 TCG 장르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특히 많은 퍼블리셔에서 좋은 TCG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다년간 머릿속으로만 구상해오던 게임을 ‘8시간’만에 급히 구현해냈다.
그런데 8시간짜리 이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 바로 그 게임이 ‘듀얼마스터즈 for Kakao’다. 이같은 완성도와 기회는 우연히 주어진 것이 아니다. 배 대표와 지그재그소프트가 다년간 품어오던 것을 계산한다면 프로토 타입까지 2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된 셈이다.
배진렬 대표는 “지그재그소프트는 아직 시장에 크게 이름을 알린 기업이 아니다”라며 “‘듀얼마스터즈 for Kakao’로 다년간 묶어둔 우리의 실력을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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