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괴물본능 ‘류현진’ VS 출루신 ‘추신수’ 승자는?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10.02 11:2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구팬들은 메이저리그(MLB)에서 환상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과 ‘추신수’ 중 누구의 성적을 더 기대하고 있을까?

프로야구 열혈 팬들이 모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는 지난달 26일부터 ‘MLB에서 활약중인 추신수, 류현진 가을 야구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6일 동안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총 1,747명의 야구팬들이 참여했으며, 39.21%(685명)의 야구팬들이 류현진을 승자로 내다봤다. ‘두 선수 중 우열을 가릴 수 없다’를 선택한 야구 팬들도 전체 38.12%(666명)를 차지해 두 선수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류현진은 시즌 14승에 3.00 평균 자책점의 기록으로 데뷔 첫해에 엄청난 성과를 올리며,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그의 이러한 성적은 방어율 내셔널리그 톱 8위, 승수 부문 메이저리그 톱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192이닝을 던지며 이닝이터로 면모를 과시했으며, 총 30번의 등판에서 22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 같은 류현진의 성적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첫 풀타임 선발시즌이었던 1997년 기록(14승 8패 3.38평균자책점)마저 뛰어넘었다.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로 올해 최고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한 추신수는 22.67%(396명)의 야구팬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추신수는 올 시즌 개인 통산 세 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으며, 더 나아가 내셔널리그 1번 타자로는 역대 첫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기록하며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달 29일에는 신시내티 팀에서 세 번째로 시즌 300출루까지 채웠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6명이 11차례에 걸쳐 기록한 '한 시즌 20홈런-20도루-100안타-100볼넷-300출루'에도 이름을 올리며, 정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되어 그의 몸값은 1억 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류현진의 LA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동부 지구 1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오는 4일부터 5전3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류현진은 오는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3차전에 등판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추신수의 신시내티 레즈는 오늘 단판승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여기서 이겨야 디비전시리즈에 올라가게 된다. 두 팀이 순조롭게 경기를 치른다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야구팬들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끼리 포스트시즌에서 투타 대결을 한다면 한국 야구사에 두고두고 남을 것 같아 정말 기대된다”, “류현진이 올해 MLB를 가서 더 주목 받는 것 같다”, “괴물본능을 보여준 류현진과 추신수, 두 선수 시즌 성적으로도 대단한 기록들을 남겨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