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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캐릭터 선택 ‘더 이상의 실수는 없다~?!’ ②

  • 정리=유양희
  • 입력 2004.05.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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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능력치
Str 13, Dex 10, Con 10, Wis 11, Cha 13, Int 10, Remaining points 8

군주는 리니지 상에서 유일하게 혈맹을 만들 수 있는 클래스이다. 혈맹이 없는 리니지는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군주와 혈맹은 중요하며, 또 혈맹은 아이템이나 레벨 업 이외의 무언가 원대한 꿈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큰 포부를 가지고 군주를 키우는 사람도 있지만, 몇몇 친구와 혈맹을 맺기 위해, 혈맹 창고를 쓰기 위해, 혹은 레벨 50 퀘스트를 위해 키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각 목적에 따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어떤 능력치를 가진 군주가 좋은지 보자.

① 카리스마 군주 (16/10/10/11/18/10)
이 순서는 위의 능력치 순서와 동일하다. 혈맹과 혈맹간의 전쟁에서 혈맹원들의 레벨, 단결력도 영향을 미치지만, 혈맹원의 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혈맹을 만들어 혈전, 공성을 준비하는 군주들은 카리스마를 최대로 하여 가능한 많은 혈맹원을 받기를 원한다.

따라서 카리스마가 18인 군주가 가장 많은데, 카리스마 1당 2명씩의 혈맹원을 받을 수 있어, 카리스마 18 군주라면 최소 36명의 혈맹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외 카리스마를 높여주는 붉은 망토, 군주의 위엄, 매력의 목걸이와 같은 아이템을 착용하여 카리스마를 올릴 수 있으며, 45레벨 퀘스트를 완수하면 연합군주가 되어 기존의 3배의 혈맹원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카리스마 군주는 전투에 필요한 콘, 힘, 덱스와 같은 능력치가 높지 않기 때문에 레벨 업을 하기에는 가장 버거운 캐릭터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장비를 갖추거나, 혈맹원들의 도움을 받아서 레벨 업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② 힘 군주 (20/10/10/11/14/10)
전투, 사냥에 유리한 군주 캐릭터를 키우고 싶다면 힘을 18이상으로 올리면 좋다. 많은 혈맹원이 필요 없는 친목혈을 만들거나 보조 캐릭터로 군주를 키우고 싶어, 카리스마가 그다지 높을 필요가 없을 때 보다 빠른 레벨 업을 위해 힘을 최대 20까지 올려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힘이 20이라도 사냥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따르는데, 적은 체력과 무기, 방어구의 선택폭이 좁다는 것, 그리고 물약 소비가 매우 많다는 점이다. 그래도 혈맹을 만들고 호칭을 줄 수 있는 10레벨까지, 또는 여기서 조금만 더 키우고 싶다는 분들은 빠르고 재미있는 레벨업을 위해 이 능력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③ 콘 군주 (13/18/10 /11/13/10)
바야흐로 고 레벨의 시대가 펼쳐지면서 콘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콘은 HP의 최대량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레벨 50까지는 조금 힘들지만 물질적, 시간적 노력을 들여 HP를 많게 하고, 필요한 능력치가 있다면 레벨 51 이후부터 하나씩 하나씩 올려가겠다는 생각이 많이 퍼져있다.

하지만, 기사, 요정의 경우 이렇게 먼 미래를 내다보고 키울지 모르지만, 군주의 경우 이런 계획을 세우기 힘들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친목혈에서, 다른 혈원들과 용던, 잊섬, 오만의 탑 등 고레벨 사냥터에서 경험치 이익(군주가 파티장을 할 경우 경험치를 1.5배 더 얻게 된다)을 얻으면서 파티사냥 하고자 하는 군주들은 모든 포인트를 콘에 찍어서 체력적인 위험을 없애고 군주를 키워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이렇게 군주 캐릭터에 대해서 알아봤지만, 군주 클래스란 리니지 상에서 가장 적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클래스이고, 예전에는 고레벨 군주가 필요 없어서 이러한 능력치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과거, 대부분의 성혈에서는 군주의 본 캐릭터는 매우 고 레벨의 기사이지만, 정작 군주 캐릭터는 보조 캐릭터로 겨우 공성선포 레벨이나 채팅레벨에 다다랐을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스템이 많이 변하여 아덴성, 연합군주의 등장으로 고레벨의 군주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서 많이 달라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성혈이라는 이점이 많이 줄면서 그 기세는 아직 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가끔 레벨 50 이상의 군주나 혈맹원들과 고난이도 사냥터에 온 군주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들의 카리스마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 기본 능력치
Str 16, Dex 12, Con 14, Wis 9, Cha 12, Int 8, Remaining points 4

기사는 전투에 가장 특화된 클래스이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고, 가장 선호하는 클래스이다. 기본적으로 힘, 콘 수치가 높으며, 같은 수치라도 기사가 다른 클래스보다 공격력도 세고, HP도 많이 오르며, 전투할 때, 파티 사냥할 때 기사는 몸빵을 위해, 공격력을 위해 꼭 필요하다.

또한 캐릭터를 컨트롤하기가 다른 클래스에 비해 매우 간단하므로 처음 게임을 하는 사람이나,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모두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빨간 물약, 초록 물약, 용기 물약 등 엄청난 양의 물약이 소비되어 아데나를 모으기가 힘들며, 장비가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효율적인 사냥을 하거나 전투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점도 있으니, 자신의 상황을 잘 고려하여 선택하여야 한다.

① 콘 기사 (16/12/18/9/12/8)
그 많은 기사 중에서, 또 많은 캐릭터들이 콘 기사이다. 남은 포인트를 모두 콘에 찍은 캐릭터로, 최고의 HP를 자랑한다. 한번 레벨업을 했을 때 평균 12, 많이 오를 때는 14, 15까지 올라, 40레벨만 되어도 만피가 500을 훌쩍 넘는다.

현재 최고 레벨을 달리고 있는 기사들은 대부분 콘 기사로 시작한 캐릭터로 만피가 1000 가까이 된다. 최근 고 난이도의 사냥터 업데이트와 여러 보스몬스터의 등장으로, 몬스터들의 한방 데미지가 매우 세졌기 때문에 많은 HP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큰 이점이 된다.

뿐만 아니라 콘은 HP 회복률에도 영향을 주어 HP가 빨리 차면 그만큼 물약소모도 적어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부족한 힘이나 덱스와 같은 능력치는 51이후부터 하나씩 추가할 수 있고 최근 레벨 업이 급속도로 빨라졌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하에 캐릭터를 만들거나, 나는 죽을 때까지 이 캐릭터를 할 것이라는 사람들은 콘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② 힘 기사 (20/12/14/9/12/8)
리니지 상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캐릭터이다. 힘만을 20까지 올리거나, 힘을 19, 콘을 15로 한 캐릭터를 말한다. 콘 14와 15가 HP 회복률에 차이가 있어서 (수치의 12,13,14끼리 차이가 없고, 15,16,17끼리 차이가 없지만 14와 15사이엔 차이가 있어 콘을 15로 하는 쪽을 선호한다) 힘 19인 캐릭터를 많이 만들기도 한다.

내 목적이 지금 게임을 즐기는 것이지 먼 미래를 바라는 것이 아닐 때, 레벨이 낮을 때에도 신나는 타격감을 맞보기 위해서는 힘 기사가 매우 좋을 것이다. 필자가 그런 생각으로 과거에 힘 기사를 키웠을 때, 은기사 마을 수련장에서 가스트로 변신하고 +0 메일브레이커를 들고 열심히 버그베어를 먹고 있을 때였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디가 파란 기사가 다가오더니 레벨 5밖에 안되는 내 캐릭터를 막 치는 것이었다. ‘에잇 모르겠다’라고 생각하며 나는 물약을 먹으면서 메일브레이커로 맞짱을 떴는데, 그 아이디도 파란 기사가 레벨 5기사한테 몇 대 맞더니 물약을 빨면서 도망을 가는 것이었다.

그 때 필자는 힘 기사의 위력을 알게 되었고, 그 전설의 캐릭터를 44까지 키웠었다는 얘기가 있다. 리토를 하거나 필드전을 할 때 다른 기사들과는 달리 공격이 뼈저리게 아픈 기사들이 있는데, 힘 기사일 확률이 높으니 이들은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피탐을 할 때 기사인데도 HP가 겨우 1씩 차는 것(콘이 14인 경우)이 좀 답답하다는 단점이 있다.

무한 열렙 시대가 도래 하면서 특히 기사들에게 초기 능력치는 상관없는 것이 되면서, 콘 위주의 캐릭터만 고 레벨을 꿈꾸며 생기는 추세이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능력치가 높아지므로, 이제 PvP의 능력은 레벨에 따라 결정되면서, 기사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보다 뚜렷이 나타나는 것 같다.

||■ 기본 능력치
Str 8, Dex 7, Con 12, Wis 12, Cha 8, Int 12, Remaining points 16

재미있게도 리니지의 캐릭터 인기는 하루아침에 변하기도 한다. 2년전 까지만 해도 아데나를 벌면서 고난이도 사냥터에서 여유롭게 사냥할 수 있는 캐릭터는 서먼법사뿐이 없었다. 레벨 40이 되어 서먼을 배워 든든한 버그베어만 나오게 되면, 그 캐릭터는 팔자 핀 생활을 하게 되는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많은 마법사를 향한 하향 패치 이후, 마법사의 인기는 ‘서먼 몬스터’ 마법서의 가격(2년 전-160만 아덴, 현재-3만아덴에도 안산다)처럼 떨어지게 되었고, 마법사는 현재 전투를 할 때, 옆에서 켄슬, 슬로우, 힐을 해주고 도망가거나, 쫄쫄이 법사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지존 법사가 되기 위해 마법사만을 변함없이 키워온 사람, 언젠가 다시 마법사의 시대가 돌아올 것이라 믿고 다시 마법사를 키우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① 위즈-인트 법사 (8/7/12/18/12/18)
초기 주사위 시절,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이 위즈-인트 마법사, 위즈 18, 인트 18 그리고 카리 12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었다. 마법에 특화된 클래스로 당연히 MP량, MP 회복률, 마법력과 소환할 수 있는 몬스터 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분배하면 마법사로서 최고이지만, 안타깝게도 체력이 약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었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위즈-인트 법사는 레벨이 45나 되는데도 HP가 부끄러워서 차마 말 못할 정도로 적다. 레벨 45에 HP 216(-_-;), MP 422, 몬스터가 몰릴 때 HP도 같이 소모되는 ‘파이어 볼’ 마법을 쓰다보면 HP가 딸려서 죽는다. 따라서 이후 마법사 능력치 중 콘 18은 필수적이다.

② 콘-위즈 법사 (8/7/18/18/12/12)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마법사이다. HP양도 많고, MP양도 많다. 하지만 마법력이 약해 서먼 몬스터들을 꼭 데리고 사냥해야만 한다. 한때 작업 법사들이 판을 쳤을 때, 그들은 대부분 이러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었다.

콘 18, 위즈 18 하고도 남는 4 포인트를 카리스마에 찍어 소환 몬스터가 3마리가 나오도록 하는 것을 보면 마법사에게 소환 몬스터가 마법력보다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캐릭터의 레벨업 보다는 서먼 몬스터를 데리고 아데나를 벌면서 여유롭게 사냥하고자 할 때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③ 힘 법사 (20/7/16/12/8/12)
콘-위즈 법사가 레벨 업에 더디다면 힘 법사는 일명 ‘전투 법사’라 불리울 만큼 레벨 업이 빠르고 전투에 강하다. 스스로 보조 마법이 가능하니 힘업(Str +5)을 하고, 파워글러브(+2), 힘의 지팡이(+3)를 착용하면 힘이 30이나 되어 기사보다도 힘이 높아진다.

하지만 너무 전투 능력 쪽으로 치우치다 보니, MP량도 적고 회복률도 낮으며, 마법력도 낮아 인챈트 마법 외에는 마법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하지만 기사의 컨트롤은 단조로워서 마법도 가능하고 전투도 가능한 캐릭터를 키우고 싶다면 이 전투 법사를 키우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을 것이다.

④ 콘-인트 법사 (9/7/18/15/8/18)
이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법사의 능력치 배분인데, 이렇게 능력치를 배분하면 서먼몬스터에 크게 의지하지 않고, 마법사다운 강한 마법력을 보여주면서 사냥할 수 있고, 전투시에도 인트가 18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위즈 15는 MP량과 회복률에 영향을 미치지만, 마나지팡이와 MP를 올려주는 아이템 그리고 MP 회복률을 빠르게 해주는 여러 아이템 등을 이용하여 마나 관리를 잘 한다면 문제되지 않는다. 따라서 마법사만의 특화된 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 사냥에 도움이 되므로, 위즈보다 인트에 비중을 두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마법사는 분배할 수 있는 포인트가 16이나 되어서 다른 클래스와 달리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유형의 캐릭터를 잘 선택한다면, 마법사라는 클래스가 그다지 나쁠 이유가 없다.

뿐만 아니라 체력회복제나 초록물약이 필요하지 않아 아데나를 많이 벌 수 있고, 화려하고 정교한 컨트롤 능력으로 다양한 마법을 구사하며, 사냥터에 대해 공부하고, 어떤 속성의 마법이 좋은지를 분석하여 사냥한다면 다른 클래스에 결코 뒤지지 않는 정말 지적인(Intelligent) 클래스라고 생각한다.

||■ 기본 능력치
Str 11, Dex 12, Con 12, Wis 12, Cha 9, Int 12, Remaining points 7

요정은 가장 조화로운 클래스로 전투능력도 어느 정도 되고, 마법도 어느 정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는 다시 생각해보면 전투능력은 기사보다 딸리고 마법도 마법사보다 미약해 특화되지 못했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정령마법이 업데이트 된 후 그 판세가 달라져 현재는 리니지 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요정은 인챈트, 힐, 헤이스트 등 보조마법이 가능하고 원거리 공격을 하기 때문에 장비가 없어도, 컨트롤을 조금만 잘하면 물약 소모 없이 사냥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채집을 통해 초기 자금도 쉽게 마련할 수 있어, 처음 시작할 때 키우거나 아데나를 모으기에 좋다.

① 덱스 요정 (12/18/12/12/9/12)
덱스 수치 18의 덱스 요정은 활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날렵하고 민첩하지만 체력이 약한 요정의 본래 특성을 잘 지니고 있는 캐릭터이다. 또한 덱스 요정은 활 타격치가 매우 강하고, 명중률이 높기 때문에 사냥할 때 몬스터들이 금방 죽고, 공격력이 세지만 느린 몬스터를 무빙샷(moving shot : 움직여 몬스터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활을 쏘는 방법)으로 사냥하면, 체력소모 없이 효율적으로 몬스터를 잡을 수 있고, 방어력이나 체력적인 약점을 커버해줄 수 있다.

하지만 활이 공격속도가 느리고, 양손무기여서 방패를 착용할 수 없고, 체력이 약해 잘 죽는 캐릭터였다. 필자의 서버에서 최초로 요정 데쓰가 된 캐릭터가 덱스 요정이었는데, 그 사람이 말하기를 체력 때문에 레벨이 높아져도 보스몬스터를 혼자 잡을 수 없다며 덱스요정을 키운다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겠다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에서도 말했듯이, 멀리 내다보고 키운다면 콘 요정이 좋지만, 게임의 현재를 즐기고 싶고, 당장은 별 생각이 없을 때 덱스 요정을 추천하고 싶다. 또한 덱스 요정이 빛을 발하는 업데이트가 있었으니, 덱스 수치에 따른 방어력 보너스였다. 이 업데이트 이후 덱스라는 능력치가 중요해 졌는데, 정령 마법이 업데이트 된 후 다시 콘 요정이 우세하게 됐다는 얘기는 이 다음에 하겠다.

② 콘 요정 (12/12/18/12/9/12)
콘 18의 요정은 주사위 방식이 없어지고, 콘의 중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게 될 때부터 많이 나타나게 되었다. 주사위 방식으로는 원래 요정의 특성에 맞는 수치가 랜덤으로 나오기 때문에 덱스 수치만 높게 나오고, 콘 수치를 18로 하기에는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능력치 선택 방식이 바뀌고, 콘 요정을 쉽게 택할 수 있게 되었고, 정령마법이 업데이트 된 후 ‘블러드 투 소울’과 ‘물’계열 마법의 효과가 콘 요정일 경우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에 급속도로 콘 요정이 많아지게 되었다.

물 계열 뿐만 아니라, 바람 계열은 콘 요정의 약한 활 공격력을 보완해주고, 검을 쓸 경우 근접공격력을 올려주는 불 계열과 방어력을 올려주는 땅 계열에 도움이 되어, 덱스 요정에 비해 정령 마법의 선택이 폭이 크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덱스 요정은 레벨이 오를 때, HP가 5-8, 어쩌다 한 두번 9,10 오르는데 비해, 콘 요정은 10-12, 운이 좋으면 13까지 올라, 레벨이 50 가까이 되면 최대 HP양이 150이상이 차이가 나게 된다. 그러나 콘 요정은 덱스 요정에 비해 활 타격치가 약하고 명중률도 떨어져 사냥에 약간 힘든 면도 있다.

요정 아이템의 시세가 급등하고, 정령의 수정의 값이 수백만, 수천만에 달하는 지금은 요정의 전성시대 이다. 이렇게 요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능력치 배분에도 고민을 하는 사람도 많아졌는데, 문제는 자신에게 어떤 캐릭터가 맞느냐이다.

적은 HP와 MP를 잘 관리할 수 있고 교묘한 컨트롤로 몬스터를 따돌리면서 사냥할 수 있다면 덱스 요정을, 피가 적으면 잘 눕는다거나 몬스터의 공격을 몸으로 떼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콘 요정을 선택하시라.

||■ 기본 능력치
Str 12, Dex 15, Con 8, Wis 10, Cha 9, Int 11, Remaining points 10

다크엘프는 최근에 생겨난 클래스로, 요정처럼 민첩하고, 공격력이 매우 강하지만, 체력이 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새로운 무기류인 이도류, 크로우 등의 빠르고 강력한 다크엘프 전용 무기를 사용하며, 공격에 특화된 흑정령 마법을 쓰는 등 기존의 클래스와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클래스이다.

뿐만 아니라 기사보다도 강한 공격력으로 PvP에서도 큰 위력을 보이는 다크엘프, 아직은 관심이 낮은 편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많은 다크엘프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면서, 다크엘프의 능력치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① 덱스-힘 다엘 (18/18/9/10/9/11)
최고의 공격력과 높은 회피율을 보여주는, 어쌔신이라 불리우는 다크엘프의 특성에 잘 맞는 능력치이다. 체력이 약하다지만 HP가 6-8정도 올라 덱스 요정과 비슷한 수준이므로 사냥하기에 큰 무리는 없는 듯 하고, 또한 단검이나 이도류 등을 사용할 경우 공격속도가 매우 빨라 기사의 용기속도와 맞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근접공격용 무기를 이용하여 사냥을 하면 기사만큼이나 체력회복제가 많이 든다. 이것이 부담이 된다면 활을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게임을 하면서 두 종류의 무기를 모두 이용하여, 멀리 있는 몬스터를 활로 유인한 뒤, 몬스터가 다가오면 근접무기로 바꾸어 사냥하는 다크 엘프를 본 적이 있는데, 이도 좋은 방법인 듯하다.

② 콘 다엘 (12/15/18/10/9/11)
이제 콘 캐릭터에 대해 설명을 안해도 다 알거라 믿는다. 다크엘프의 지존이 되고자 고레벨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크 엘프만의 장점인 공격력을 포기하면서 HP량을 위해 콘 다엘을 키울 것이다. 벌써 레벨 70에 가깝게 다크 엘프를 키웠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다크엘프는 키우는 사람 수가 적은 만큼 먼저 높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으므로, 지존 다크엘프에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③ 위즈 다엘 (12/17/8/18/9/11)
흑빛이도류, 흑왕도, 흑왕궁 등 다크엘프 전용 무기는 요정 아이템처럼 제작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요정 아이템에 미스릴원석이 들어가듯, 다크 엘프 전용무기는 흑마석이라는 돌을 제련하여 만들어진 광물이 필요하다.

여기서 제련이란 브링 스톤이라는 마법을 이용하여 흑마석을 흑요석 강암석 현암석 암황석으로 바꾸는 과정인데 이렇게 제련될 확률은 랜덤으로 그 단계가 올라갈수록 확률이 1/2씩 줄어든다고 한다.

그런데 이 확률이 위즈와 레벨에 관련이 있어 제련을 통해 매우 가치 있고 희소한 아이템을 만들고자 한다면, 위즈 다엘을 키워볼 수도 있다. 또한 다크엘프의 마법 중 매우 관심을 끌었던 파이널 번(자신의 HP와 MP를 1로 만들고, 상대방에게 남아있던 MP량 만큼의 타격을 주는 마법)이 MP량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함께 위즈 다엘을 만들어 파이널 번으로 용 잡으러 가자고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다크 엘프도 본 적이 있다.

다크엘프는 아직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클래스이다. 아직 최강의 전용무기도 나오지 않고, 새로운 마법이 추가된다는 얘기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캐릭터의 판세가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일이다. 큰 변화가 있을 때, 이를 빨리 예측하고 행동으로 이미 옮긴 사람들이 큰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다. 다크엘프에 한번 이러한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모든 클래스와 능력치로 구분되는 여러 특성의 캐릭터를 살펴보았다. 이제 자신의 캐릭터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어떠한 캐릭터를 원하는지, 어떤 새로운 캐릭터를 키워보고 싶은지, 생각해 보았나?

리니지를 하는 많은 사람들은 본캐릭터가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캐릭터를 키운다. 캐릭터를 새로 키울 때, 레벨 업도 빠르고 옛 생각들도 나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다른 클래스에 대한 이해도 높아져, 원만한 리니지 월드 상의 대인관계를 이끌 수도 있다.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 땐, 이글을 읽었으니 이젠 고민하지 말자.

글쓴이|juno31@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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