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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게임시장 전략 특집]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 “대작은 온라인, 캐주얼은 모바일게임으로 정돈될 것”

AoS, FPS, MORPG 등 하드코어 온라인게임 강세 예상 … 모바일 게임은 장르 다양화, I·P기반 신작이 포인트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3.11.26 09:55
  • 수정 2013.11.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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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게임시장 전략 특집 - 전문가에게 듣는다)

RYL, R2, C9에 이어 ‘검은사막’을 선보이며 최고의 게임 개발자로 주목 받고 있는 김대일PD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이 공존하면서 동반 성장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선보이면서 성장할 것이라는게 그의 생각이다.  대신 기기상 한계가 있는 만큼 복잡한 조작을 요하고 보다 광범위한 네트워크 기능이 수반되는 하드코어 게임들은 여전히 온라인게임이 강세를 이룰 것으로 그는 내다 봤다.
특히 모바일게임으로 이탈한 온라인게임 유저들 뿐만 아니라, 오히려 모바일게임으로 처음 게임을 접한 신규 유저층들 중 상당수가 시간을 두고 온라인게임에도 관심을 갖고 플레이를 병행할가능성에 그는 주목한다.
때문에 김대일PD는 중장기적으로 모바일과 온라인게임 시장이 공존하면서 동반 성장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대일 대표는 하드코어 MMORPG ‘검은사막’을 2014년 출시할 계획이다. ‘검은사막’은 지난 1차 CBT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 진정한 기대작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했다. 게임은 PvP를 지향하는 가운데 경제 시스템이 함께 녹아 있는 형태로 국산 MMORPG 중에서도 가장 하드코어한 게임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김대일 대표의 말을 들어보면 그 이유는 명백하다.
그는 “다중 협력이나 대전을 지향하는 MMORPG, MORPG, FPS, AoS, 일부 스포츠 게임류는 여전히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모바일과의 차별성으로 인해 기회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그는 생각했다. 여전히 하드코어 게임에 대한 니즈는 있기 때문에 모바일게임과 함께 플레이 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때문에 2014년 시장은 온라인게임은 물론 모바일게임까지 퀄리티가 보장되어야 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그는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게임 시장은 기존 콘솔 타이틀을 이식하거나, 콘솔 게임 퀄리티의 RPG류가 늘어나면서 시장의 판도 변화가 일부 있을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실제로 해외 게임시장은 ‘인피니티 블레이드’시리즈를 비롯 리소스를 한계까지 끌어올리면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모바일게임들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유니티엔진이나 하복 아나키엔진, 언리얼 모바일 엔진 등이 보급되면서 모바일게임에서도 대작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르면 2015년 상반기, 늦어도 2015년 크리스마스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김대일 PD는 2014년에 이 현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김대일 대표는 2014년에는 ‘검은사막’을 국내와 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와 일본에 상용화를 진행하면서 첫 포문을 열고 그 외 지역은 판권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김대일 대표는 상반기 중 몇몇 지역과 판권을 계약할 것이라고 밝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일 대표는 “내년 펄어비스의 목표는 ‘검은 사막’이 글로벌 시장에도 통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라며 “꾸준히 개발에 매진해 퀄리티를 끌어올리고 지속적으로 개발에 매진할 수 있을 만큼 매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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