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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게임시장 전략 특집] 데이비드 킴 블리자드ent 선임 디자이너, “미래 게임시장 선도하는 블리자드 스타일 고수”

맞춤형 전략보다 만들고 싶은 게임 스타일 추구 … e스포츠 열풍은 온라인 부흥 이끌 중요한 기회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3.11.26 10:00
  • 수정 2013.11.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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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게임시장 전략 특집 - 전문가에게 듣는다)

‘스타그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 시리즈’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Ⅲ’의 확장팩인 ‘디아블로 Ⅲ: 영혼을 거두는 자’를 비롯, 콜렉터블 카드 게임(C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 그리고 자사의 주요 게임들의 영웅들이 모두 등장하는 온라인 팀전 게임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까지 공개, 기대감을 드높였다.
블리자드의 철학은 남다르다.
미래 시장을 예측하고 거기에 맞는 게임을 준비하기보다는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보여주고 싶은 게임에 주력한다. 시장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선보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에이스 타이틀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맡고 있는 데이비트 킴 선임 게임 디자이너 역시 특별한 전략보다는 블리자드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블리자드는 블리자드만의 길을 걸을 뿐이다.

 

온라인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복잡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런 측면에서 블리자드의 행보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디아블로 Ⅲ’는 지난해 말까지 1,2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보란 듯이 건재함을 과시했고 나아가 확장팩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여기에 콜렉터블 카드 게임인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과 AoS 스타일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까지 새로운 도전에도 망설임이 없다.
데이비드 킴 선임 디자이너는 미래의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결국 가장 중요한 성공 전략은 유저와의 소통이라 말한다.
“게임은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개발 도중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검증도 받아야 한다. 결국 정식 출시까지 게임이 추구하는 목표는 업그레이드다. 그 업그레이드의 핵심이 되는 것이 유저들의 피드팩이라는 것은 감안하면 제일 먼저 추구해야 할 것은 유저와의 소통이다.”
데이비드 킴은 내년에 주목해야 할 구체적인 장르에 대해서는, 특정 스타일을 거론하기 보다는 e스포츠에 오히려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아직 알파 버전임에도 e스포츠 계획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정도로 기대되는 ‘종목’이다.
“최근 e스포츠의 부흥을 앞당기는 게임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게임 시장의 전성기를 주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본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e스포츠 게임으로 정착되면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퀄리티를 높인 후 고려해 볼 문제다.”
블리자드의 내년도 전략의 핵심은 앞서 언급한 세 개의 타이틀이다. 특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완성도 뿐 아니라 최근 가장 ‘핫’한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 대항마로 꼽히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에 파장을 불러올 기대작 중 기대작이다.
“알파 버전인만큼 ‘블리즈컨2013’과 ‘지스타2013’, 두 곳에서 확보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끌어올릴 것이다. 일단 내년 상반기 베타 테스트를 계획 중이며 이후 일정은 테스트 이후 결정될 것이다.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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