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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게임시장 전략 특집] 최정호 엔투플레이 대표,“장르 다변화 물결, 유저 니즈에 집중, 대비하자”

게임은 가장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스스로 진화 … 유저가 원하는 변화의 핵심 파악이 가장 중요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3.11.28 10:03
  • 수정 2013.11.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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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게임시장 전략 특집 - 전문가에게 듣는다)

1천만 다운로드에 빛나는 국민 게임. 자사의 게임을 이 한 줄로 설명할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모두의 마블’은 그런 게임이다. 출시 첫 날 100만 다운로드, 모바일게임 최초 동시접속자 50만 돌파라는 기록을 연달아 세우며 불과 한 달만에    1천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기염을 통했다.
‘모두의 마블’에 더 큰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이미 온라인과 모바일이라는 양대 플랫폼에서 성과를 거둔 게임이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 먼저 론칭된 ‘모두의 마블’은 맵의 크기와 구조, 플레이 타임 등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키 연타석 홈런에 성공했다. 게다가 두 번째 홈런은 ‘그랜드슬램’이다.
엔투플레이의 최정호 대표는 게임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형태는 즐거움과 재미라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 그게 바로 게임이라는 것이 최정호 대표의 철학이다. 국민게임을 탄생시킨 그에게 모바일게임의 미래를 물었다.

 

모바일게임의 미래를 전망하기 앞서, 최정호 대표는 여러 사람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게임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는 산업적인 성장 과정에서도 입증되는데 아케이드에서 콘솔, 그리고 PC로 이어졌던 플랫폼과 다바이스의 변화 역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는가라는 기본 명제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게임 스스로가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다 함께 놀기에 최적화 된 구조적 장치로 진화한 결과다. 따라서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모바일게임 시장은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본다. 기술적으로는 네트워크 플레이, 즉 실시간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로의 발전이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소위 ‘카톡 게임’이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소셜 요소를 적극 활용한 유저간 경쟁 심리가 모바일게임의 재미를 증폭시켰다는 것이 최정호 대표의 분석이다.
그는 캐주얼한 퍼즐류 게임의 싱글플레이 스코어 경쟁에서 미들코어급 게임의 실시간 경쟁으로 진화하는 양상을 감안할 때 내년에는 장르의 다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바라본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비슷할 것이다. 현재는 ‘위챗’이나 ‘라인’과 같은 소셜 네트웍 플랫폼을 중심으로 라이트한 캐주얼게임의 인기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내년에는 국내와 글로벌 모두 다양성의 시도를 통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유저들의 니즈가 그만큼 복잡해졌다.”
올해를 성공적으로 보낸 엔투플레이는 내년에도 ‘모두의 마블’을 전면에 내세워 다양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콘텐츠 추가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정조준, 또 한 번의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모두의 마블’은 연령과 성별에 무관하게 누구와 함께 플레이 해도 언제나 재미와 즐거움이 공유되는 놀이 문화의 대표 콘텐츠다. 2014년에는 일본과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주사위 보드게임의 형태를 이해하는 전세계 모든 국가에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모두의 마블’에 버금가는 멋진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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