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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게임시장 전략 특집]유충길 핀콘 대표,“모바일게임 시장 트렌드,미드코어로 빠르게 이동”

단일 게임,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즐기는 시대 개막 … RPG ‘헬로히어로’ 글로벌 흥행작 만드는 것 목표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3.11.29 09:29
  • 수정 2013.11.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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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게임시장 전략 특집-전문가에게 듣는다)

라이트한 캐주얼게임이 모바일 시장을 주름잡고 있을 때, 걸출한 RPG ‘헬로히어로’를 출시, 히트작 반열에 올려놓은 핀콘 유충길 대표는 향후 미드코어와 하드코어 장르가 점점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유 대표는 이 같은 전망에 입각해 ‘헬로히어로’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실상 캐주얼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올 상반기 모바일시장의 분위기를 미드코어 시장으로 반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모바일게임 시장서 블루칩으로 올랐으나, 온라인게임의 향후 전망에 대한 그의 생각도 궁금했다. 유 대표는 모바일게임사 ‘핀콘’을 설립하기 전 ‘R2’ ‘C9’ 같은 온라인게임 대작을 개발할 정도로 관련 플랫폼에서도 한 주름 잡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유 대표는 PC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앞으로도 계속 인프라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각 플랫폼의 성장은 결국 단일 게임을 다양한 디바이스로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시대가 열리도록 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충길 대표는 미래 게임시장에 대해 PC플랫폼의 경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프라 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성장 속도로 봤을 때는 모바일 플랫폼의 가속이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바일게임의 경우 휴대성을 통한 접근성이 높아 앞으로도 당분간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미래에는 홀로그램이나 증강현실같은 기술의 발달로 리얼리티의 극대화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가까운 현실에 주목받을 장르 및 플랫폼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올해까지는 캐주얼게임이 주류를 이뤘으나 서서히 무게감 있는 게임으로 중심축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유 대표는 “게임은 플랫폼의 성숙도에 따른 단계가 존재하는데, 이미 PC플랫폼은 그 성숙도가 높은 상태이며 모바일의 경우도 서서히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과거 PC온라인게임이 학습이 필요 없는 캐주얼한 게임으로 시작해 이후 심도 있는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층과 쉬운 게임을 선호하는 라이트 유저층으로 구분되는 시점으로 이어진 것처럼 모바일도 이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성숙된 시장 환경에서는 코어한 게임 뿐만아니라 캐주얼게임 역시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훌륭한 작품이 나온다면 언제든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유충길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류가 존재하는 한 게임시장은 언제나 건재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어느 나라에서 글로벌 타이틀이 나올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며, 한국 역시 그 거대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같은 의미에서 유 대표는 언제나 동일한 장르에서 글로벌 최고의 타이틀을 만든다는 것을 목표로 핀콘을 경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는 모든 스텝이 ‘헬로히어로’에 매진하고 있으며 올 한해는 국내외 서비스에 만전을 다한 후, 내년에는 이 게임의 완벽한 라이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헬로히어로’가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높은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며 끊임없는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 저희의 계획입니다.”
그의 꿈은 그리 머지않은 곳에 있어 보인다. ‘헬로히어로’는 올 하반기 일본 시장에 수출, 앱스토어 무료앱 1위에 오를 정도의 성과를 나타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영국, 브라질을 포함한 북미, 유럽, 중남미 및 동남아 지역 150여 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게임성 하나로 핀콘의 처녀작 ‘헬로히어로’를 히트시킨 만큼 세계 시장에서 그의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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