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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회장, ‘e스포츠 정식 체육 종목화’ 위해 광폭 행보

  •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 입력 2013.12.09 15:17
  • 수정 2013.12.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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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국제e스포츠연맹(회장 전병헌)과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 회장을 맡고 있는 전병헌 회장이 국내외 체육회 수장을 동시에 만나는 등 ‘2014년 e스포츠의 정식 체육 종목화’를 위한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전병헌 회장은 12월 7일(토) 한국을 방문한 Sport Accord (국제 스포츠 의사결정회의, 이전 이름 : 국제 스포츠 연맹 기구) 마리우스 비저 회장과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을 연달아 접견했다. Sport Accord는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등 전 세계 체육연맹이 소속된 국제 스포츠 의사결정 회의체이며, 대한체육회는 국내 정식체육종목을 총괄하는 국가기관이다.

 

 

특히 이번 만남은 Sport Accord 비저 회장의 강력한 요청으로 접견이 이뤄진 것으로 IeSF는 2014년 4월 Sport Accord 총회에서의 회원 등록심사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IeSF는 지난 7월, Sport Accord 가맹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정식 가맹신청서를 제출한 상태. 지난 11월에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IeSF 2013 World Championship을 진행하면서 Sport Accord가 요구하는 남/여성부 경기와 반도핑테스트 등을 도입하면서 Sport Accord 마리우스 비저 회장의 관심을 이끌어 대회 종료 직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IeSF 사무국과 비저 회장 간의 사전미팅이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비저 회장은 전병헌 회장 접견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비저 회장은 전병헌 회장 접견을 위해 출국일정까지 미뤘다.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만난 전병헌 회장과 비저 회장은 ‘e스포츠의 정식 체육 종목화’에 크게 공감하고, IeSF의 Sport Accord 가맹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비저 회장은 “e스포츠가 젊은 세대의 주력 스포츠 종목이며,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이벤트의 참가 선수와 관중 수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으며, 전병헌 회장은 “e스포츠는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스포츠 문화 창달의 중심이 될 것이며, 한국은 아날로그시대 태권도처럼 디지털 시대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 점점 더 부상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전병헌 회장과 비저 회장은 2014년 4월 터키에서 개최되는 Sport Accord 총회에 IeSF 부스를 열어 기존의 모든 체육종목과 e스포츠가 소통하는 데 힘을 함께 모으기로 했으며, 비저 회장은 IeSF 회원국 협회와 각 국가 체육기관과의 연결을 적극 지원하고, 본인이 겸임하고 있는 세계유도연맹과 IeSF 간에는 MOU를 통해 업무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비저 회장은 “차세대 스포츠는 미디어와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스폰서십 확보가 대단히 중요하다. e스포츠는 이미 IT 및 전자산업군과 연결되어 있어,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종목”이라고 평가했으며, 전병헌 회장은 “머지않은 미래에 e스포츠가 진정한 스포츠로 인정받게 되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는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전병헌 회장은 마리우스 비저 회장과의 접견과 연계해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제13회 제주컵 유도대회’에 참석한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과 만나, 2014년 한국e스포츠협회의 대한체육회 가맹 신청 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하는 등, 국내외 e스포츠의 정식 체육 종목화를 위한 지속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처럼 국내외 체육회 수장을 동시에 접견한 것은 기존 체육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전병헌 회장의 e스포츠 정식 체육 종목화를 이뤄내기 위한 열정이 만들어낸 자리였다.

 

전병헌 회장은 “국내 및 국제 체육회 수장들과의 미팅을 통해, 기존 체육계의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e스포츠가 디지털 시대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창달해 나가는데 중심에 있을 것이며, ‘넥스트 e스포츠 액션플랜 #2’를 통해 약속한 ‘2014년 e스포츠 정식 체육화 원년’의 첫걸음이었던 이번 만남이 첫 출발 그 이상의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접견 결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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