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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SBCK게임즈] 사장부터 말단까지 ‘이심전심 개발’로 큰 일 낸다!

처녀작 ‘파고파요’로 러닝게임의 색다른 맛 창조 … 전 직원이 참여 개발회의가 아이디어 ‘원동력’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4.01.03 21:41
  • 수정 2014.01.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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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된 모바일게임 시장 속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믿고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이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SBCK(소프트뱅크 커머스 코리아)게임즈. 온라인게임 개발인력으로 구성된 이들은 다수의 작품 개발을 함께하면서 눈빛만 봐도 통할 만큼,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한다.
게임하이, CJ게임랩 등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만들어낸 인력들로 구성돼 있는 SBCK게임즈는 지난해 6월에 설립됐다. 그리고 4개월만에 카카오 게임하기에 자신들의 처녀작 ‘파고파요 for Kakao(이하 파고파요)’를 입점 시키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게임 내에 다양한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온라인게임에서 쌓았던 노하우를 하나씩 풀어내고 있는 중이다. ‘파고파요’ 출시 후, 업데이트만 4회 진행하면서 게임의 완성도 또한 높이고 있다.
SBCK게임즈는 ‘파고파요’를 시작으로 캐주얼, 미드코어, 하드코어 등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게임은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2014년 더욱 신나는 작품들로 게이머들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개발 기반의 최고 개발력 ‘자랑’
게임하이와 CJ게임랩에서 대표를 역임한 정운상 대표가 이끌고 있는 SBCK게임즈는 소프트뱅크커머스코리아의 게임 개발 자회사로 지난해 6월 설립됐다.
SBCK게임즈의 가장 큰 강점은 다수의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한 개발자들로 인력이 구성됐다는 점이다. 이력도 화려하다. ‘데카론’, ‘하운즈’ 등 MMORPG와 FPS 등 다양한 장르를 개발했던 경력을 갖고 있다.
‘파고파요’를 총괄하고 있는 김종연 PD는 “다양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한 인원들로 개발자들이 세팅돼 있다”며 “서로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정도의 팀워크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첫 작품인 만큼, 캐주얼한 게임을 개발하고 싶었다는 것이 김 PD의 설명이다. ‘파고파요’는 기존의 한 방향으로 달리기만 하는 단순 러닝 게임과는 다르게 다양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도, 두 개 버튼의 간단한 조작으로 최대한 쉬우면서도 콘트롤의 재미가 살아있는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김종연 PD는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바로 U·I(유저 인터페이스)였다”며 “파고파요를 개발하는데, 다양한 조작 방법을 모두 시도했다”고 말했다.
제한적인 공간에서 재미를 줘야한다는 생각으로 쉬운 조작 방법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이 김 PD의 설명이다.
‘파고파요’는 간단한 조작 이외에도 SNG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켰다. 캐릭터 및 펫의 강화 및 업그레이드 시스템, 독특한 보유 효과를 발휘하는 유물시스템 등 화려한 콘텐츠 또한 탑재했다.

완벽한 팀워크 바탕으로 글로벌 성공 ‘자신’
SBCK게임즈는 막강한 개발력과 함께 사업에 있어서도 뛰어난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CJ게임랩에서 정운상 대표와 함께 사업을 이끌었던 박상용 실장은 개발사의 살림을 도맡아 챙기고 있다.
박상용 실장은 “회사 규모가 아직은 작다보니, 개발, 비개발 부서로 나눠져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다함께 게임 개발에 참여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SBCK게임즈 회의는 전 직원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
개발 방향에 대해서 서로 논의하고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개발자들도 아집을 부리지 않고 바로 방향을 선회한다는 것이 박 실장의 설명이다.
박 실장은 “직원들 모두 열린 마인드를 갖고 일하고 있다”며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다양한 의견을 매일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고파요’를 개발하면서 퍼블리싱에 대한 니즈도 잠시 있었지만, 이내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우리 손으로 해보자는 직원들의 말에 직접 서비스를 기획했다는 것이 박상용 실장의 설명이다.

 

SBCK게임즈는 모바일게임사에선 보기 힘든, QA(Quality Assurance)팀이 존재한다. 일당백의 인력으로 게임 질을 높이는 작업뿐만 아니라, 유저 응대 업무까지도 진행하고 있다.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파고파요’ 롱런을 위한 작업 이외에도 신작 개발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김종연 PD는 “미드코어 장르로 다양한 아이디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2014년에는 좀 더 퀄리티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기화, 비동기화 등 네트워크 기술에 있어서는 기술력은 이미 받쳐주는 만큼,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 김 PD의 설명이다.
그는 “시장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 할 수 있고 재미가 있다면 개발, 서비스 방식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서비스에 대해서도 김종연 PD는 강한 자신감을 비췄다. 북미와 중국, 일본 등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게임 개발을 목표로 삼겠다는 각오다.
‘파고파요’를 시작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SBCK게임즈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전 직원들의 바람이 꼭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SBCK게임즈
+ 대표자 : 정운상
+ 설립일 : 2013년 6월
+ 직원수 :  24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 주력작 : ‘파고파요 for Kakao’
+ 위   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90 ABN 타워 2층
★ 강점 :  다수의 온라인게임을 함께 개발한 개발자들이 포진해 있어, 눈빛만 봐도 서로의 의중을 알 수 있을 정도다. 4개월 만에 모바일게임을 개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재미있는 게임이라면 언제든지 개발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캐주얼, 미드코어, 하드코어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사’s KeyMan - 김종연 PD]  다양한 시스템 탑재한 하이브리드 게임 목표

 

● 첫 작품이 캐주얼이다. 그 동안 개발했던 게임과는 느낌이 다른데
-  모바일게임에 대한 개발 시스템을 먼저 습득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무거운 게임보다는 가볍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싶었다. 러닝게임에 대한 새로운 시도 또한 해보고 싶었던 이유도 있다. 

● 다양한 시스템을 탑재한 것 같은데
-  가볍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면서도 시스템적으로는 다양한 시도를 아끼지 않았다. 친구와의 커뮤니티, 가차 시스템, 강화 등 모바일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을 ‘파고파요’ 안에 집약했다고 자신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 작품에서는 좀 더 센스 있는 시스템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  ‘파고파요’에 대한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차기작을 구체화 시킬 계획이다. 장르에 대한 구분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하이브리드 게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 이에 맞춤형 게임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미드코어 장르를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모바일과 온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만큼, 퀄리티와 게임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 

※ 김종연 PD는…
‘데카론’과 ‘하운즈’ 등 독특한 게임성을 가진 온라인게임을 개발한 그는 항상 새로운 도전에 목마르다. 게임은 누구에게나 즐겁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개발에 임하고 있다. 동료들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고 있으며, 개발 회의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나 동등하며, 치열해야한다고 믿고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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