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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4.01.13 11:25
  • 수정 2014.01.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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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게임규제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카카오 열풍’을 등에 업고 독보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이미 국내 시장은 매주 수십개의 모바일게임이 새로 출시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해외 게임들이 국내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반면, 우리 게임의 해외 진출은 아직은 미미한 상황이라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의 동반 성공이 모바일게임사들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3년 전 필자가 ‘룰더스카이’를 개발한 당시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게임 론칭 초기에 성공을 예측한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매일 유저들과 호흡하고 개선해 나가다 보니 꾸준히 성장했다는 생각이다. 즉, 대다수가 대세라 생각하고 있는 업계의 방향을 무조건 따르기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도전을 바탕으로 한 소신있는 게임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더불어 긴 호흡으로 게임을 서비스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밑거름이 아닐까.

아울러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고 한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올해도 모바일게임 업계는 새로운 창조자들의 창의적인 해법들에 의해서 더욱더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이에 역설적인 상황에 대한 어떤 도전들이 성공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큰 즐거움일 것 같다.
지금의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은 초기 시장을 넘어 주류 시장으로 진입한 단계고, 글로벌로 보면 이제 막 개화하는 역동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성공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지만, 모바일게임도 온라인게임처럼 ‘서비스로서의 게임’으로 재정의됐고, 탁월한 라이브 서비스 역량의 구축과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만큼 개념의 재정의가 미래를 이해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덕목 중 하나가 됐다고 본다.
트렌드를 쫓아가기 보다 소신있는 도전과 이처럼 개념을 재정의하는 더 많은 창의적 도전자들로 2014년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산업의 내실이 더 탄탄히 다져지길 바라며, 탄탄한 내실을 발판삼아 해외에서도 그 경쟁력을 과시하는 의미있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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